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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뭔지

그저 조회수 : 7,653
작성일 : 2024-09-26 16:33:22

지금 재수하는 아이가 있어요. 

어릴때부터 반짝반짝하고 잘 자랐는데-물론 제가 엄마이니 더 그렇게 보이겠죠- 고1~2때 정말 무슨 귀신들린건가 싶게 말도 안되게... 공부에 손을 놓고 반항을 하고 무기력하고...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저 정말 살면서 누구랑 싸운적도 없는 사람인데 아이 혼내고 어르고 때리고 욕하고... 다 해봤어요. 부모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자괴감이 엄청나요.

결국 제가 두 손들고 그저 받아들이고 잘해줬어요. 부부관계 경제문제 아무 문제 없고 공부해서 먹고사는 저희 부부 입장에서 이 아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공부못하는데 학교에서는 본인도 얼마나 비참할까 중딩때 잘했으니 비교되는 마음도 클거고 친구들보기도 힘들겠다 싶어서 그냥 잘해줬어요. 

어차피 공부안하니 일부러 예능도 같이 보자하고 영화도 보러다니고 짧은 여행도 다니고... 조퇴도 병결도 원하는대로 해줬어요. 결석만 하지 말라고 했구요. 남편이랑 같이 많이 걸었고 울었고 얘기도 많이 했어요. 도저히 누구를 붙잡고 얘기를 못하겠어서요. 그러나 아이랑 있을때는 그냥 웃고 농담하고 그랬어요.

아이는 고3때 일부 정신차렸으나 계속 놀았으니 수능망했고 본인이 원해 재수해요. 6시에 일어나 재종가서 11시에 돌아오는 생활을 계속 하고 있네요. 물론 성적은 아주 조금 올랐어요. 정말 조금.

그래도 저희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처음 등록할때만해도 2주안에 그만둘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미리 고민도 했었거든요.

 

아이가 어제 학원다녀와서 주머니에서 에너지바를 하나 꺼내 주더라구요. 자기가 편의점에서 파는거 다 사먹어봤는데 이게 제일 맛있다고.

정말 눈물나는줄 알았어요. 

아까워서 아직 못먹고 있어요. 오늘 남편 퇴근하면 같이 나눠먹어야겠어요. 

 

여기에 아이들 문제로 올라오는 글들 많이 봤어요. 얼마나 힘드실지 겪어봐서 압니다. 

재수해서 드라마틱하게 성공했다거나 그런 결과는 아닙니다만 그저 기다려주면 아이는 다시 돌아온다는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각 가정마다 부모관계마다의 문제는 있겠죠. 우선 이 문제만 파악이 되고 개선이 된다면 고딩도 애더라구요. 어른보다 더 유연하고 변화가 눈에 보여요. 저는 너무 경직된 사람이라는 문제가 있었어요. 기준도 너무나 명확하고... 

암튼 지금 어두운 터널안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자식이 그렇게 미워죽겠는 시간도 분명 있었는데

에너지바 하나에 울컥하다니... 자식이 뭔가 싶네요.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IP : 180.68.xxx.5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6 4:35 PM (112.104.xxx.21)

    감사한 글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2. --
    '24.9.26 4:36 PM (122.44.xxx.13)

    저희 첫째도 이제 사춘기 들어갔어요 ㅠㅠㅠ 자식이 뭔지~라는 생각 진짜 많이 하네요 ㅠㅠㅠㅠㅠ 말안들을땐 땅이 꺼지는거같다가도 엄마부르며 이쁜짓하면 또 같이 헤헤 웃게 되고...
    아이고~! 참. ㅎㅎㅎ

  • 3. .....
    '24.9.26 4:38 PM (172.226.xxx.40)

    아흑 눈물의 에너지바네요..
    아이도 아마 부모님께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을거에요..올해 수능도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랄게요!!
    뒷바라지한 부모님도 고생하셨습니다~
    저녁때 남편분과 에너지바 맛나게 나눠드시길^^

  • 4. 아ㅠ
    '24.9.26 4:38 PM (211.234.xxx.85)

    이제 아름다운 날들만 가득하실거예요.

  • 5. ss
    '24.9.26 4:38 PM (210.115.xxx.46)

    정말 자식이 뭔지... 어머님의 인품과 노력에 박수쳐드리겠습니다
    -며칠 잠시 지친 고3맘 드림

  • 6. 채식이
    '24.9.26 4:42 PM (211.250.xxx.223)

    저도 같이 박수쳐드려요
    이렇게 마음 깊이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글이라니요.
    정말 훌륭하십니다.

  • 7. 그러게요
    '24.9.26 4:43 PM (125.178.xxx.170)

    진짜 자식이 뭔지. 이 말 맞죠.

    그 누구한테도 소신 굽히지 않고 살았는데
    얘한테는 허구헌날 굽혀주고 살았네요.
    그런데 그걸 얘는 모른다는 거 ㅎ

  • 8. 드라마틱
    '24.9.26 4:44 P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하지 않지만 성적이 올라서 인서울공대 가서 취직한 아들ㄴ 저희집에도 있습니다
    흡연도 해서 고3때 보건소 1년 데리고 다녔고 수능날 최저성적표 가지고 왔더라구요
    제수때 7시에 나가서 독서실까지 12시에 집에 들어오고
    어느날인가 술냄새 풍기며 들어온날도 있어서 속을 뒤집어 놓은ㄴ 인데요
    취직하더니 세상 멀쩡하네요
    힘내세요

  • 9. ...
    '24.9.26 4:51 PM (211.234.xxx.167)

    무슨 결말일까 조심스럽게 글을 읽어내리다가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아이 때문에 눈물 흘리신 많은 날의 상처가 에너지바 하나로 녹아내리는게 부모 마음인 것을요. 조금만 더 버티시면 좋은 일 더 많이 있을실거 같아요.

  • 10. ..
    '24.9.26 4:52 PM (39.124.xxx.115)

    저도 비슷한 스토리가 있는지라 울컥하며 읽었는데 마지막엔 그래서 그 궁극의 에너지바는 어떤 제품일까 궁금하다는 생각만..
    죄송해요. 전 어쩔수 없는 T인가봐요.

  • 11.
    '24.9.26 5:00 PM (106.101.xxx.125)

    원글님 글 너무고마워요. 저는 고1 남자아이엄마인데
    중3때까지 공부너무열심히 했는데 고1올라오자마자
    여친사귀고 놀고 공부열심히 안하고 반항하고 신경질내고..
    힘드네요…언제돌아올지….

  • 12.
    '24.9.26 5:01 PM (175.213.xxx.37)

    https://brunch.co.kr/@bloori/24

    넷플릭스 세쌍둥이 실험(실화) 다큐인데요
    친모가 정신질환으로 자살하고 세쌍이둥이는 어떤 거대실험계획애 의해 3개의 각기 다른 가정에 입양되고 그후 성인이 된후 형성된 성격 직업 등을 비교해보는 종단연구에 대한 얘깁니다
    여기서 흥미로왔던게 첫째는 가장 부유한 전문직 부부가정에 입양, 둘때는 중산층 윤택한 가정에 입양, 막내는 블루칼라 이민자 노동자 가정에 입양된후 성인이 되서 만나요

    결과는 둘째는 자살했는데 세쌍 모두 일란성 쌍둥이니 기질 성격 성향은 거의 일치했고 조금씩 정신 문제가 있었지만
    가정환경의 차이로 셋째가 가정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컸답니다
    첫째가정을 들여다보니 바쁜 전문직부모는 아이를 방치하듯 키웠고둘째 가정이 가장 엄격했고 둘째와 부모가 사이가 좋지 못함
    셋째는 못살지만 가장 사랑이 충만한 가정으로 정신적문제가 있는 아이들 모두를 나중에 친자처럼 보듬었다네요

    스캇펙박사 아직도 가야할길 책에도 비슷한 얘기 있죠
    엄격하고 사랑이 적은 고학력 전문직 부모보다 학력이나 사회적지위가 낮더라도 사랑이 전부인 부모가 더 낫다고 궁극엔 사랑이라고
    부모이기에 내자식 조건없이 끝까지 사랑해줄 책임이 있는거죠
    우리 모두 힘냅시다

  • 13. 저도T ㅋㅋ
    '24.9.26 5:01 PM (180.68.xxx.52)

    이런 글의 결말은 그래서 의대를 갔다거나 인서울했다가 베스트겠으나... 그건 현재 온 우주의 기운을 다 모아도 불가능하기에 저는 그저 아이가 사람노릇은 하고 부모맘을 이해는 하는것 같은 시간은 온다... 라는 소소한 결말을 말씀드립니다.
    제 아이가 준 건 입니다. 입맛에 너무 안맞아 감동파괴되는거 아닌가 저도 걱정입니다. 입맛은 개취이고 저도 극T라.

  • 14. 저도T ㅋㅋ
    '24.9.26 5:03 PM (180.68.xxx.52)

    특수문자가 있어서 생략되었나봅니다.
    오!그래놀라 유산균바 베리요거트맛 입니다.

  • 15. ..........
    '24.9.26 5:04 PM (14.50.xxx.77)

    이런글,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아드님 이번에 꼭 원하는 .대학 합격하기를 .

  • 16. 이런
    '24.9.26 5:07 PM (118.235.xxx.61)

    진심으로 우리에게 조언해주시는 따뜻한 글 너무 감사합니다.
    자녀분위해서 기도합니다.
    원글님도 아주 아주 잘하셨습니다.

  • 17. ㅇㅂㅇ
    '24.9.26 5:10 PM (182.215.xxx.32)

    세쌍둥이 실험 인상깊네요..
    저희집이 그 윤택한 중산층인듯 -_-
    제가 바빠 아이에게 신경을 못썼어야하는데.....

  • 18. 인생무념
    '24.9.26 5:22 PM (211.215.xxx.235)

    너무 공감되고 좋은 글 감사드려요. 원글님 친구하고 싶을 정도로 가깝게 느껴집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했고 공부도 많이 되었거든요.

  • 19. 인생무념
    '24.9.26 5:24 PM (211.215.xxx.235)

    스캇펙박사 아직도 가야할길 책에도 비슷한 얘기 있죠
    엄격하고 사랑이 적은 고학력 전문직 부모보다 학력이나 사회적지위가 낮더라도 사랑이 전부인 부모가 더 낫다고 궁극엔 사랑이라고
    부모이기에 내자식 조건없이 끝까지 사랑해줄 책임이 있는거죠
    우리 모두 힘냅시다
    -----
    이 댓글 님 .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 20. 사춘기가
    '24.9.26 5:25 PM (112.186.xxx.86)

    심하게 와서 그렇지
    원래도 다정한 아이였나봐요.
    에너지바 내미는거보면...ㅎㅎ

    아이가 좋은 수능결과를 보게 되길 바랍니다.

  • 21.
    '24.9.26 5:26 PM (211.234.xxx.233)

    세쌍둥이 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마음으로 산다고 하죠
    82님들 사랑 충만한 저녁 되세요
    원글님도 언제나 행복 하시길 기도 합니다

  • 22. 다들
    '24.9.26 5:35 PM (180.68.xxx.52)

    대단하지도 않은 제 경험을 나누고자 쓴 글인데
    너무나 훌륭한 댓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23. ...
    '24.9.26 5:37 PM (124.195.xxx.77)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24. ditto
    '24.9.26 5:41 PM (114.202.xxx.60)

    세 쌍둥이 넷플에서 곧 내려간다고 들었는데 보실 분들 9월 안으로 얼른 보세요
    원글님 글 덕분에 저도 갑자기 힘이 납니다 ㅎ

  • 25. 아아
    '24.9.26 5:49 PM (39.7.xxx.149)

    원글님 마음이 너무 절절하게 와 닿습니다
    착하고 모범생이던 아이가
    대학때 늦은 사춘기처럼 아프고 방황해서
    저희 부부가 죽고싶을만큼 힘든 고비를 넘겼어요
    그래도
    자식을 살려야겠기에
    아이앞에서 씩씩하게 웃고 놀고 함께 여행하고
    그냥 다 받아주고 품어줬어요
    아이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취업하고 결혼도 했네요
    마른 몸이 뼈만 남도록 더 말라
    그대로차라리 죽길바랬던 저도
    이젠 가끔 그때를 잊고사네요
    참 자식이 뭔지
    이젠 그 터널을 견디고 나온 힘으로 아이의 행복한 내일을 지켜보려고요
    힘내세요
    부모이기에....그래도 행복합니다

  • 26. ..
    '24.9.26 5:49 PM (218.237.xxx.69)

    하..눈물나요..저도 비슷한 길을 지금 걷고 있거든요 미워죽겠는 심정에 많이 내려놓은 마음 부여잡고 하루 하루 버티고 있고 그래, 그냥 사이 좋게만 잘 지내고 인간을 만들자 사회에 잘만들어서 내보내자라는 결심입니다..좋은 글 너무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 됐습니다

  • 27.
    '24.9.26 6:40 PM (220.89.xxx.38)

    바른 부모 밑에 아이들은 바르게 성장 한다.는 믿음이 있어요.
    저도 어긋나고 싶을때 있었지만 부모님 생각에 샛길로 안새려고 노력 했어요.

    믿고 기다려 주는게 부모의 도리라 생각해요.

  • 28. 에너지바
    '24.9.26 6:58 PM (106.101.xxx.235)

    저도 같이 울컥했어요.
    자식이 참 뭔지.....

  • 29. 오다 주웠다
    '24.9.26 7:30 PM (116.41.xxx.141)

    뭐 이러진진 않더라도 ㅎ
    짜슥 느낌있다잉 ㅎㅎ
    어제 나는솔로 영숙이 그랬나
    백번못하다 한번 잘하는게 낫다고 ..
    자식 키울때 항상 느끼는 말이네요 ~

  • 30. 인생
    '24.9.26 10:28 PM (61.254.xxx.88)

    진짜.눈물나네요...

  • 31. wruru
    '24.9.26 10:28 PM (114.207.xxx.6)

    고1 아들 키우는데...그리 슌둥순둥하였던 아이가 중학교때ㅜㅜ 정말 힘들었어요..원하던 고등입학 실패후 조금 욕구가 생겼는지 열심히는 하지만 노력만큼 안나오니 본인도 답답해하고..그냥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있어요ㅠㅠ 말은 얼마아 뾰족한지 말걸기도 무서워요.. 언젠가 변했음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 32. 행복한새댁
    '24.9.26 10:37 PM (125.135.xxx.177)

    모던패밀리에서.. 필이 자식에 대해서 얘기하거든요.. 자식은 인공위성 같아서 궤도 안에 있다가도 궤도를 벗어나는 순간잉오면 부모는 기다려야 한다고.. 인공위성이 구조 신호를 보낼때까지.. 마음에 새기고 삽니다. 원글님네 구조 신호는 에너지바였나 봅니다. 꽃길만 걸으시길!

  • 33. ㅇㅇ
    '24.9.27 12:27 AM (211.228.xxx.239)

    세쌍둥이 연구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올리신 원글님도 늘 행복하세요~

  • 34. 감사해요
    '24.9.27 2:02 AM (180.68.xxx.52)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까 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었는데 제가 참 많이 위로받고 응원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35. ㅁㅁㅁ
    '24.9.27 7:55 PM (222.235.xxx.56)

    착하고 마음 고운 아드님
    올해는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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