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들이 못듣는 소릴 들어요.
오늘 아침에 주방에 있는데 삑삑하는 신호음같은게 작게 계속 들리는거에요.
집안을 다 둘러보고 창문마다 다 내다보다 발견했어요. 길건너 가파른 산으로 가는 골목길이 있는데 그리로 지게차같은게 천천히 올라가는 소리더라구요. 거리가 직선으로 150미터는 될텐데 그 소리가 들리네요?
귀가 좋다는 차원이 아니고 안들어도 되는 거슬리는 소리를 자꾸 캐치하니까 피곤해요.
요즘 창문 닫고 있으면 냉장고 띡띡대는소리, 복도 화장실 윗층에서 물쓰는 소리 다 들려서 피곤해요.
가족들 같이 있는데 저만 들어요.
저같은분 계세요? 이런 소리 무뎌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