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신자표시제한 법적으로 처벌해야함

...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24-09-26 13:23:32

새벽에 전화와서 놀래서 깼어요. 

어린 남자애 목소리 같은데 자? 자냐구? 이러는데 전 잠이 덜깨서 비몽사몽에 놀라기까지 해서 네?네?네? 이러기만 했네요. 

남편도 깨고 저도 깨고.. 

한달전에도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온적 있어요. 통화녹음 확인해보니 같은 목소리같아요. 

경찰에 신고기록있음 통신사에서 전번 알려준다는데 협박 스토킹 이런거 아님 경찰신고도 안된대요. 

 

아.. 나이 50넘은 아줌마한테 누가 이런 장난을 하는 걸까요. 이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고 걍 동네 아줌마입니당. ㅠ ㅠ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긴 했어요. 제가 얼마전부터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대학원관련 사람들한테 제 전번이 공개되긴 했는데... 새벽에 자는 사람 깨울만큼 제가 누구에게 원망살일도 나쁘게 한것도 없는데. 

 

밤에 잘때 이어폰 끼고 유튭으로 인문학 강의 들으면서 자거든요. 자다가 갑자기 귀에서 벨소리 막 울려서 진짜 깜놀했어요. 남편은 벨소리는 못들었지만 제가 벌떡 일어나서 네?네?네?이러는 바람에 깼죠. 

중년 늙은이 둘이 자다 깨서 다시 잠도 못자고 컨디션 망가진채로 남편은 출근하고 전 운동갔다 왔어요. 

 

대리점 갔더니 발신자표시제한 번호는 전화 아예

못받게 설정해주네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근데 대체 곤히 자는 사람 깨우는 그런 악질적인 짓을 하는 사람들은 제정신인거 맞아요? 별 미친인간땜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네요. 

IP : 58.29.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6 1:2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런 설정이 따로 있나요? 저는 법으로 아예 발신자표시 없이는 전화가 안되게 되어있는 줄 알았어요. 근 몇년간 스팸 전화도 수두룩 받았지만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뜬 적은 없었거든요. 확인해봐야겠네요.

  • 2. ㄴㄴ
    '24.9.26 1:27 PM (118.235.xxx.212)

    통신사 부가서비스 중에 발신자표시제한 전화 수신차단이 있어요. 무료라서 설정해놓은지 꽤 오래되었어요.

  • 3. 대딩딸이
    '24.9.26 1:31 PM (58.29.xxx.196)

    통화녹음 듣더니... 엄마 좀 무서운데 이사람... 이래서 기분이 더 이상해졌어요. 같은 사람이 두번이나 이러니 굉장히 찝찝해요. 르포방송 보면 새벽에 일부러 전화걸어서 괴롭히고 이러는 미친사람들 있던데 별생각이 다 듭니다.
    대학원에서 제가 누구랑 뭐 분쟁이나 언쟁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조용히 과제하고 강의듣고 그거 다예요. 팀플도 없어서 누구랑 뭐 엮일일 자체가 없거든요. 그치만 대학원 다니고 나서 이런전화가 오니까 그쪽을 의심하게 되네요.
    진짜 앞으로는 더 조용히 존재감 없이 생활해야 겠어요. 나이들어서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게 누군가의 빈정을 상하게 한건가... 교수님이 제 칭찬 많이 하셨거든요. 발표는 저렇게 하는거다. 과제 준비 저렇게 해라 등등. 누군가에게 미움을 산것 같아서 신경쓰여요. ㅠ ㅠ

  • 4.
    '24.9.26 1:3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뇨. 괜히 위축되어서 존재감 주일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대학원생 아닐 것 같아요.

  • 5. ㅇㅇ
    '24.9.26 1:39 PM (121.134.xxx.51)

    전화든 문자든 SNS든 폰에 야간시간에 안울리도록 시간제한 설정해두세요.

  • 6. ㅇㅇ
    '24.9.26 1:41 PM (121.134.xxx.51)

    아이폰은 모드중에 수면집중모드되면 내가 허용한 사람이나 앱 외에는 어떠한 전화나 알림도 울리지 않아요.

  • 7. 혹시
    '24.9.26 1:54 PM (117.110.xxx.135)

    최근에 전화번호 바꾸셨나요?
    그렇다면 원래 전화번호 소유자를
    괴롭히던 사람일 수 있어서요.

  • 8. ...
    '24.9.26 1:59 PM (58.29.xxx.196)

    제 전번은 제가 대딩때부터 쓰던 번호예요. 011에서 010으로 바뀌면서 중간자리 4자리로 바뀔때 앞에 숫자하나 더 들어간 상태로 30년째 쓰고 있어요. ㅠ ㅠ

  • 9. 혹시
    '24.9.26 2:56 PM (117.110.xxx.135)

    아니면
    전화번호를 바꾸고 꼭 전화번호를 알려야 할 사람에게만 전화번호 바뀌었음을 문자로 알려주고요. 그리고 예전번호가 지금번호로 자동연결안되게 해 주는 거죠. 그래도 그 전화가 온다면 전화번호 바뀐 걸 아는 사람 중에 범인이 있는 거고, 다시는 안온다면 다행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177 날도 흐리고 늦잠 잘 수 있는 날인데 1 신기해 2024/10/01 2,360
1630176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 무료티켓 신청(조기마감) 22 오페라덕후 .. 2024/10/01 3,618
1630175 대통령사저140억의 음모 2 사기꾼 2024/10/01 2,430
1630174 아파트 공동명의 7 궁금 2024/10/01 2,306
1630173 저도 강아지 고양이 엄청 좋아하는데 3 ..... 2024/10/01 1,346
1630172 전종서 가슴 보형물 뺐어요? 30 전종서 2024/10/01 28,667
1630171 4-50대에 발치교정 부작용 있을까요? 5 aa 2024/10/01 1,773
1630170 대구 경기 어떤가요 7 dbtjdq.. 2024/10/01 2,092
1630169 간병인은 천차만별 복불복인 것 같아요 6 정말 2024/10/01 3,181
1630168 펌) 아들이 데려온 며느리 정체 9 ㅠㅠ 2024/10/01 21,373
1630167 베스트 상해 글을 보고 생각난일 1 2024/10/01 2,155
1630166 요즘 냉동짬뽕 맛이 중국집맛이랑 똑같네요?? 3 김짬뽕 2024/10/01 2,908
1630165 주한미국대사가 이재명대표를 접견했네요 8 ㅋㅌㅊㅍ 2024/10/01 3,724
1630164 조국, ‘꾹다방’ 통해 혁신당 대국민 효도 정책 홍보 22 !!!!! 2024/10/01 1,859
1630163 길고양이 데려오는거 신중해야 할 것 같아요 65 마음이 2024/10/01 16,812
1630162 성경김 독도에디션 구매했어요 15 .. 2024/10/01 2,810
1630161 부정적인 가족 1 ㅁㅁㅁ 2024/10/01 2,255
1630160 60대후반분들은 인터넷이나 sns활동 어떤게 재미있으세요? 7 aa 2024/10/01 2,476
1630159 햇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밤짜증 2024/10/01 1,671
1630158 하늘색청원피스입으려는데요. 코디좀 알려주세요 4 청원피스 2024/10/01 1,871
1630157 미 허리케인 헐린 뉴스를 보면서 궁금증 8 그렇군 2024/10/01 2,922
1630156 간병인보험 11 보험 2024/10/01 2,890
1630155 아침에 조깅하고 싶은데 맨날 실패하네요 5 조깅 2024/10/01 2,215
1630154 가사도우미 이런일 시켜도 되나요 28 ㄱㅅ 2024/09/30 12,796
1630153 역시 다이어트에는 7 ㅇㅇ 2024/09/30 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