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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담임선생님이 몇 학생에게 밥을 사준데요 (초등)

0011 조회수 : 4,669
작성일 : 2024-09-26 11:04:44

 

 

초등생인 저희아이 반에 경미한 지적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잘 도와 주는 몇 아이들이 있나봐요

그 중 한 명이 저희 아이고요.

 

선생님께서 도움준 몇 친구들 밥 사주고 싶다고

따로 연락이 왔더라고요

 

근데 아이에게 듣기로는 선생님이

다른 친구들한테는 비밀로 하라고 했데요

 

전 왠지 좀... 별로더라고요

아이들 사이에 비밀이 있을까 싶고

일종의 편애 같고, 엄마들 사이에 말 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안 갔음 했고 어떤 핑계를 댈까 했는데

마침 아이가 독감 걸려서 빠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불참...

 

제가 예민한걸까요?

몇 아이들을 따로 밥 사주는 일이 종종 있나요?

IP : 211.234.xxx.6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ㄴ
    '24.9.26 11:06 AM (125.181.xxx.168)

    그게 무슨 써야하는 예산이 있더라구요.

  • 2. ㅂㅅㄴ
    '24.9.26 11:06 AM (125.181.xxx.168)

    사정힘든애들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 3. 와우
    '24.9.26 11:07 AM (122.42.xxx.82)

    애 착하네요 어울려 살아가기가 쉽지않은데
    보상으로 강화해주려나보네요
    그리 이상하진 않은데요

  • 4. 0011
    '24.9.26 11:08 AM (211.234.xxx.69)

    제가 너무 예민했나봐요^^
    다음번에는 감사한 마음 가져야겠네요 ㅎ

  • 5. 0011
    '24.9.26 11:09 AM (211.234.xxx.69)

    네 선생님께서 너무 예쁘다고 연락 오셨는데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줬니? 하니까

    나? 한거 없는데?
    그냥 걔가 잘 못 적으니까 내꺼 보여주고
    책 못 꺼내면 꺼내준거 뿐이 없는데

    하더라고요 ㅋ

  • 6. 긍까
    '24.9.26 11:10 AM (122.42.xxx.82)

    어려도 약점잡아서 소외 주도하고 놀리려는 애들도 많아요
    이쁘네요

  • 7. 선생님들
    '24.9.26 11:11 AM (112.162.xxx.38)

    애들이랑 밥먹고 영화보고 하는 예산 있더라고요

  • 8. ..
    '24.9.26 11:12 AM (118.235.xxx.33)

    선생님도 밥을 사줄 때에는 사고의 위험이 따르고 책임져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감안하고 얼마나 예뻤으면 밥을 사주시겠어요? 웬만해서는 예산 그렇게 쓰지 않습니다. 아마 자비로 썼을 것 같은데 선생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아이도 착하고요. 선생님이 아이의 착한 마음을 알고 뭔가 해주시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란 선생님 너무 고맙네요. 제가 현직에 있을 때도 저는 그런 마음을 잘 베풀지 못했어요.

  • 9. ...
    '24.9.26 11:13 AM (210.100.xxx.228)

    착한 일 한 아이들에게 밥을 사주고 싶지만 비밀로 하라는 선생님 입장도, 조심스러운 엄마 입장도 다 이해가 가요.
    아이가 참 예쁘네요~

  • 10. ㅇㅇ
    '24.9.26 11:15 AM (118.235.xxx.104)

    키다리선생님 예산있어요

  • 11. 저희애
    '24.9.26 11:22 AM (61.109.xxx.211)

    초등 5학년때도 가끔 선생님이 돈까스, 아이스크림 사주시더라고요
    특별한 아이도 아니고 놀기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첫 발령 받고 온 선생님이 누나나 이모처럼 좋았는지 고민도 털어놓고...
    다른 아이들도 잘 따르는 선생님이었어요

  • 12. ..
    '24.9.26 11:26 AM (119.149.xxx.229)

    학급에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한 예산이 있어요
    다문화나 한부모가정, 도움반친구등등요
    근데 그 친구한테만 혜택을 주면 너무 티나니까
    몇 명 모둠으로 만들어서 활동하고 문구나 간식 챙겨줘요

    그리고 정말 이쁜 아이들은 사비로도 사 준답니다

  • 13. 오죽하면
    '24.9.26 11:38 AM (59.7.xxx.113)

    비밀로 하라고 하셨을까 싶네요. 좋은 일한 아이들과 선생님과의 만남은, 아마 두고두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거예요

  • 14. 아이가
    '24.9.26 11:50 AM (118.235.xxx.218)

    참 바르네요.^^
    어머님도 배려심 돋구요.
    역시 콩콩팥팥.

  • 15.
    '24.9.26 12:03 PM (1.238.xxx.135)

    교사친구가 그러던데 자기 집에 친구 돕는 애들불러서 떡볶이해줬대요. 그애들은 딴애들에게 자랑했을지도 ^^ 좋은 보상이죠

  • 16. ㅡㅡㅡㅡ
    '24.9.26 12:45 PM (211.234.xxx.40) - 삭제된댓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어요.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이네요.

  • 17. 선한 일에
    '24.9.26 1:11 PM (211.206.xxx.180)

    보상이니 비밀로 안해도 되는데
    별 진상들이 많으니 비밀로 하라는 거죠

  • 18. ㅇㅇㅇㅇ
    '24.9.26 3:39 PM (211.114.xxx.55)

    보상이니 비밀로 안해도 되는데
    별 진상들이 많으니 비밀로 하라는 거죠 2222

  • 19.
    '24.9.26 4:07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런거 비밀이 지켜질 리 없어요.
    어차피 나중에 다 알려져요.

  • 20. ....
    '24.9.26 6:15 PM (118.235.xxx.64)

    그런 예산은 첨들어보네요..보통은 없어요..

  • 21. ㅅㅅㅅ
    '24.9.26 8:12 PM (1.243.xxx.162)

    학급비로 사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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