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긋지긋한 친정엄마

.. 조회수 : 3,076
작성일 : 2024-09-26 09:54:11

친정갈 때 좋은 옷 안입고 가고

시간내서 나들이 가자 하지 않고

비싸다는 집 가서 식사 안해요.

뭐 살림이라도 하나 바꿔 줄 생각안하고

유통기한 다 되가거나,지나간 식품도 친정에 가져다 주는거..

다 엄마 때문이라는거 알란가 몰라요.

 

내가 뭐 낭비라도 하는가 감시에 잔소리에...

우리 집에 오면 뭐 샀나 싶어서 예민하게 쳐다보고 화장대 보고

아이들 아래위로 쳐다보며 걱정하는 소리

옷사입어도 잔소리,뭐 장만봐도 잔소리, 애들 필요한거 사줘도 걱정

풀무원두부 사먹고 ,유정란 먹는다고 잔소리

 

멀리서 이모가 오시는데  이제 허리도 아프고 차를 오래 못타니..

멋진 호텔가서 맛있는거 사줄까? 했더니

비싸게 무슨 그런?? 하며 화를 내네요.

유리 밀폐용기 무거우니 가벼운 걸로 비스프리로 바꿔 준다 하니

"너는 있는데  무겁다고 또 사는 가보네..언제 샀는데?..

왜 나에게 멀쩡한 걸 두고  새 걸 사준다고 하느냐?"

너는 그렇게 사니?? 하네요.

이거 뭡니까!!!!!!

 

해서가끔  집에라도 오신다면 살림 숨기기 바쁘네요.

 

본인이 앞으로 저에게 재산 물려주면

내가 좀 헤이해 질까봐 그러는건지

무슨 말만 하면 벌벌 떠는거 보여요.

보란듯이 본인이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시는 산교육 진행중입니다.

 

맘 편하게 해드리려고 ...안사드리고 안해줍니다.

기름이 유통기한 다 되간다 하니..자기 달랍니다.

 

지긋지긋해요.

본인의 맘에 드는 사람은 저러고 사는 사람입니다.

소금쟁이 자린고비

걸려있는 굴비 두번 쳐다 본다고 혼낼 거 같아요.

 

그런 자린고비 행동 좋아하십니다.이쁘답니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즐기고

엄마 앞에선 엄마 맘에 드는 행동 하려고해요.

다  본인이 자초한겁니다.

 

엄마가 그렇게 아끼면 ..다 제것이거든요.

 

 

 

 

 

 

 

 

IP : 121.145.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6 10:2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격이에요
    님뿐만 아니라 타고난 부모성격 때문에 고통받는 자식들 엄청 많아요
    나이들수록 점점 심해져요
    근데 부모니까 어쩔 수 없고요
    자식이 마음을 비울 수밖에요

  • 2. 긷ㄴㅁㅂㅈㅇ
    '24.9.26 10:36 AM (121.162.xxx.158)

    거의 강박이네요

  • 3. ㅡㅡ
    '24.9.26 10:37 AM (211.208.xxx.21)

    권력욕 강해서 그래요

  • 4. ***
    '24.9.26 11:04 A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저흰 시모께서 그래요 덕분에 외식 줄였어요

  • 5. ..
    '24.9.26 1:03 PM (175.223.xxx.100)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고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 6. ㅡㅡ
    '24.9.26 1:27 PM (223.62.xxx.2)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게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222

  • 7. 내 딸도 이럴까
    '24.9.26 8:01 PM (218.38.xxx.75)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으면 뭘 사겠다는 딸에게, 저도 늘 사지 말라합니다.
    오래 살고 보니, 그렇게 갖고 싶어 샀던 고가 물건들이 아무 소용 없더군요.
    인색해서가 아니고, 나 죽으면 저 물건들 정리할걸 생각하면, 딸들에게 미안 할것 같아요.

    그래도 말 잘 듣는 애들이라 , 알았어 엄마! 그러네요.

    애들 생일엔 주황색 가방 하나씩 사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451 사각형 텀블러백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 2024/10/05 570
1629450 뉴진스 나락가고 있는 건 맞네요 25 이래도 2024/10/05 7,540
1629449 프리츠한센 세븐 체어 쓰시는 분 6 의자 2024/10/05 1,089
1629448 징그러워요. 연예인이 무슨 시술을 하든 말든 2 ererer.. 2024/10/05 2,570
1629447 백묵은지 괜찮은거 추천해주세요 .. 2024/10/05 315
1629446 혹시 편의점에서 콜라 1+1 행사 하는데 찾아볼려면 어디서 검색.. 5 콜라 2024/10/05 1,148
1629445 20대 딸 화장법 배울 수 있는 곳 좀 있을까요? 13 엄마 2024/10/05 1,995
1629444 플로리스트까진 하지 않고 싶구요 3 ··· 2024/10/05 1,579
1629443 확실히 밝은 여자 연예인들이 결혼해서도 잘 사네요. 30 ㅎㅎ 2024/10/05 7,368
1629442 스몰웨딩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13 스몰웨딩 2024/10/05 1,688
1629441 한가인.김지원 찐한 스타일인가요? 4 hios 2024/10/05 2,073
1629440 재밌는 소설 뭐가 있을까요? 9 안녕하세요 2024/10/05 1,450
1629439 요즘 건조한가요? 1 2024/10/05 681
1629438 집에 철봉 있는 분들 계신가요 9 철봉 2024/10/05 1,936
1629437 유튜버님 계시나요? ㅇㄹ 2024/10/05 388
1629436 산업은행 "김건희 250억클럽 특혜대출" 14 2024/10/05 3,524
1629435 알바왔는데 1 .. 2024/10/05 1,561
1629434 왜 이때까지 욕실 청소를 힘들게 했을까요 14 .. 2024/10/05 8,193
1629433 식기세척기용 액상세제로 빨래해도 될까요? 3 ... 2024/10/05 771
1629432 중학교 들어가면 주말에 놀러 못가나요? 8 궁금 2024/10/05 871
1629431 82gpt 물어보러 왔어요. 이탈리아 여행 일정 14 ... 2024/10/05 1,501
1629430 서울의달은 진짜 명작 오브 명작이네요! 10 으아 2024/10/05 2,162
1629429 중3 아이 작업기억능력 향상시켜셔 성적 올리기 가능한가요? 4 .. 2024/10/05 827
1629428 우리나란 왜 오지랖이 심할까요? 4 ㅇㅇ 2024/10/05 1,690
1629427 건강검진 한 해 건너뛰어도 괜찮죠 7 날좋다 2024/10/05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