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 희망이 사라지는 듯

111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24-09-26 08:19:02

큰 아들이 26세인데 대학도 안가고 알바를 전전하며 생활하네요.

어제 수시로 전문대 넣고 다시 다녀보자 했더니

돈 아깝다고 안다닌다고 하네요.

 

내가 힘들게 직장 생활하는게 다 자식 잘 가르칠려고 하는것이디

참고 다닐 목표가 안생기네요.

돈 모아 해외 2주 살기가 목표였는데 어제 아들과 통화하고 난 후

 

모두 것이 다 부질없단 생각이 드네요.

공기업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서 월급은 작아도(세후 250) 크게 스트레스

없이 정년으로 퇴직할 수 있는데

더 다닐 목표가 사라지니 여기서 그만 퇴직하고 싶어요.

 

막상 퇴직하면 후회막심이겠죠?  1년에 한번씩 파리나 런던에서 2죽씩 머물거란 희망도

별로 부질없어 보여요.

아들은 아들 내 인생은 내 인생,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이런 맘을 가질려면 

제게 무슨 교육이 필요할까요?  어는 기관같은 데 가서 특별 훈련을 받고 싶네요.

IP : 210.95.xxx.16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24.9.26 8:20 AM (210.95.xxx.167)

    나를 발견 할려고 운동에도 미쳐보고 퇴근 후에 영어회화 학원도 다녀보는데 그때 뿐이네요.

  • 2.
    '24.9.26 8:22 AM (211.219.xxx.193)

    어떤 심정이신지 알것같습니다.

  • 3. 아들
    '24.9.26 8:23 AM (118.235.xxx.22)

    잘하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공부는 하고 싶을때 해야 성과나요. 저희애 하기 싫은 공부하니 성적표 f3개 ㅜㅜㅜ
    저 대학을 28년전 33살에 야간대 입학했어요.
    주야 전교에 제가 제일 나이 많았고요
    쓸데없는 걱정하시는듯해요
    방구석 히코로 있음 걱정되겠지만

  • 4. ㅇㅇ
    '24.9.26 8:32 AM (58.234.xxx.21)

    스트레스 없이 정년까지 다닐수 있는 직장을 왜 그만두나요?
    여기 얼마전에 애들 크니
    직장 나갈수 있는게 최고다는 글이 베스트였는데
    저도 너무 공감되고 부러웠어요
    아이가 알바하고 사는거랑
    엄마가 직장 나가는거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아이는 자기 밥벌이는 하고 사니
    돈벌어 나를 위해 쓸수 있고 모아서 나중에 아이 집이라도 얻을때 보태주면 더 좋고
    그리고 확실한 목표의식도 없이 전문대 뭐하러가요
    아들 말대로 돈아까운거 맞죠
    아들은 자기 방식대로 잘 살아갈 아이 같은데요

  • 5. 제3자가보기엔
    '24.9.26 8:35 AM (175.120.xxx.173)

    아들은 일반적인데 엄마가 ...심각해요.

  • 6. ㅇㅇ
    '24.9.26 8:42 AM (223.38.xxx.41)

    퇴직하면 집에서 뭐하시게요..
    하루종일 아들 걱정 더 심해지실거같은데..

  • 7. 어렵죠
    '24.9.26 8:49 AM (220.78.xxx.26)

    맘은너무괴로우시겠지만 나는 나 ~ 하나라도 살자고 다니셔야죠

  • 8. 은퇴
    '24.9.26 9:00 AM (59.21.xxx.249)

    은퇴하지말고 연차 모아서 살다오세요.
    막상 가시면 뭘 해야될지도 모르니 일정 잘 짜시구요.
    무슨 아들 위해 다닙니까? 은퇴하실 때까지 돈 모아서 노후대비하세요.

  • 9. ㅇㅂㅇ
    '24.9.26 9:05 AM (182.215.xxx.32)

    알바라도하며 지내면 다행이에요
    일단 몸은 건강한가봐요

    히키코모리도 많은 세상이에요..
    건강하기만이라도
    바라는 부모들도 꽤 있구요
    기운내세요

  • 10. ..
    '24.9.26 9:11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이라 이해합니다.
    나는 나고 지식은 지 인생 따로 있다는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 11. oo
    '24.9.26 9:18 AM (112.216.xxx.66)

    본인이 깨달아야알지..TT 아드님이 그래도 돈 아깝다는걸 보면 경제 개념은 있는 것 같은데,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열심히 사셔야죠. 그러다 어느날 뭐 하고 싶다고 이야기할수도 있고요.

  • 12. ..
    '24.9.26 9:22 AM (223.38.xxx.239) - 삭제된댓글

    일 안하시면 집에서 하루종일 그런 아들만 바라보면서 한숨만 쉬게 됩니다. 그런 새로운 지옥을 왜 걸어들어가세요?
    님이 사는 이유의 포커스가 왜 자식인가요?
    이 나이에도 그리 감성적이시면 앞으로 그 아이의 삶의 고비마다 어떻게 살아내실건가요?
    전 아이가 아파서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고생한 나를 위해 제주 주기적인 한달살기 할 그 날을 위해 버팁니다.

  • 13. ..
    '24.9.26 9:23 AM (223.38.xxx.239) - 삭제된댓글

    일 안하시면 집에서 하루종일 그런 아들만 바라보면서 한숨만 쉬게 됩니다. 그런 새로운 지옥을 왜 걸어들어가세요?
    님이 사는 이유의 포커스가 왜 자식인가요?
    이 나이에도 그리 감성적이시면 앞으로 그 아이의 삶의 고비마다 어떻게 살아내실건가요?
    전 아이가 아파서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고생한 나를 위해 제주 주기적인 한달살기 할 그 날을 위해 버팁니다.

  • 14. ㅇㅇ
    '24.9.26 9:25 AM (211.252.xxx.100)

    엄마가 직접 원서 넣고 붙으면 아이 구슬려보세요. 전문대 전기과 이런데 공기업 취업도 하고좋아요

  • 15. 그만하면
    '24.9.26 10:22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자식 잘 기른거에요

    엄마가 힘든걸 참아가며 번 돈인걸 아는데
    그돈으로 공부하기엔 부담이 되니 그러겠지요

    엄마는 엄마대로 잘 사는것도 아들을 돕는 길이에요

  • 16. 프리지아
    '24.9.26 10:36 AM (211.114.xxx.50)

    직장은 정년까지 다니세요....그게 몸이랑 정신을 제일 건강하게 만드는일 같아요...일을 한다는거....아들 인생입니다. 인생 길어요 몇년하다 다른길 간다고 할 수 있으니....

  • 17. .....
    '24.9.26 10:40 AM (110.13.xxx.200)

    그런 상황에서 일까지 안하면 더 병나요. 걱정에 더 매몰될테니....
    아이는 저렇게 지내다 자기 살길 찾을거란 희망을 가지세요.
    요즘 오래살아서 좀더 길게봐도 되요.
    현상태로 쭉 살진 않아요.
    누구나 다 살면서 어떤 계기로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잖아요.

  • 18. ..
    '24.9.26 10:58 AM (211.106.xxx.200)

    원글님은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고
    자식은 자식 살고 싶은대로 사는 거죠
    각자 인생 각자가 책임지자고만 확실하게 말하세요
    최소 알바하면서 밥 먹고 살면 된거죠
    26살인데 뭘 더?

  • 19. ㅇㅇ
    '24.9.26 11:01 AM (183.107.xxx.225)

    아이 도와줘야할 때가 반드시 생깁니다
    아이가 평생 알바하면서 살시는 쉽지 않을거에요.
    나중에 도와준다고 미리 얘기하지 마시고 나중 아이를 위해서라도 직장에 다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281 헬스장에서 주는 운동복이요 7 운동 2024/10/20 2,178
1637280 초록초록한데 1 단풍은 커녕.. 2024/10/20 560
163727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저서 미주 지역에서 판매 light7.. 2024/10/20 568
1637278 노안약 (눈) 언제 나오나요 2 ㅇㅇ 2024/10/20 2,892
1637277 올가니카 홍정@ 회사인가요? 1 ... 2024/10/20 1,887
1637276 이시간에 끓인 시래기국이 너무 맛있어서 그만 두사발 9 ... 2024/10/20 2,756
1637275 17일 어느 부두에서 주옥순과 윤석열 10 .... 2024/10/20 2,913
1637274 유럽 약소국에서 한국에 온 여자들은 무지 똑똑하네요. 20 .. 2024/10/20 6,019
1637273 서울애들은 학교에서 아이패드 주나요? 13 .... 2024/10/20 3,122
1637272 펌 - 부산대 상권 근황 10 보배펌 2024/10/20 5,533
1637271 명상유투버 토나오네요 3 .. 2024/10/20 3,312
1637270 귤 20개 3천원 주고 샀어요. 서울. 8 맛있다 2024/10/20 2,639
1637269 하루 첫 시작이 꼬이면... 1 oo 2024/10/20 622
1637268 냉장고 고민) 오브제 vs 컨버터블 3 결정장애 2024/10/20 1,188
1637267 발꿈치 들기 운동 질문 있어요. 5 하늘 2024/10/20 4,361
1637266 자폭부부요. 이리 난리나면 인스타82공구 가능한가요??? 19 ㅇㅇㅇ 2024/10/20 7,684
1637265 저는 가스 제조기에요….ㅜㅜ(PMS관련) 6 ㅜㅜ 2024/10/20 2,082
1637264 예전에 코로나 락다운 안한 나라 어디죠? 17 .... 2024/10/20 4,029
1637263 독일인데요 18 이름 2024/10/20 5,963
1637262 수상한 느낌의 남자 .. 2024/10/20 1,616
1637261 리사가 현대판 공주가 아닐까요? 14 ..... 2024/10/20 5,187
1637260 이름이 너무 흔해요 40대지만 개명 고민 41 ㅇㅇ 2024/10/20 5,446
1637259 엄마가 선물받은 쿠키를 저에게 주는데.. (긴글) 34 00 2024/10/20 7,335
1637258 냉장고장이 800mm이고 살려는 김치냉장고가 795mm이면? 5 여유 2024/10/20 984
1637257 남에게 인정받으려하기= 낮은 자존감? 1 .. 2024/10/20 2,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