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년 루게릭병 투병’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대표, 향년 53세로 별세

.. 조회수 : 3,308
작성일 : 2024-09-26 07:08:42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24827?ntype=RANKING

 

23년간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투병해온 전 프로농구 선수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25일 별세했다. 항년 53세.

승일희망재단은 이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많은 환우와 가족을 위해 애써주신 박승일 공동대표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고 전했다.

연세대와 기아자동차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한 고인은 현역 은퇴 후 2002년 4월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로 선임됐다. 그러나 부임 한 달 만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농구코트를 떠나야 했다. 미국 뉴욕 양키스 야구 선수 '헨리 루이스 게릭'의 이름에서 유래된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파괴돼 사지 근육이 위축되고, 결국 호흡근육이 마비돼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비극이었음에도 고인은 “나에게 남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않다. 누군가를 위해 살고 싶다"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쳤다. 그는 2009년 안구마우스 컴퓨터를 사용해 저서 ‘눈으로 희망을 쓰다’를 출간했고, 2011년에는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12월엔 생전 소망이었던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앰뷸런스를 타고 착공식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IP : 203.100.xxx.8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oo
    '24.9.26 7:17 AM (211.243.xxx.169)

    아이고...
    병원 완공되는 건 봤으면 싶었는데.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병들은
    여전히 참 비극이네요

  • 2. ㅇㅇㅇ
    '24.9.26 7:33 AM (120.142.xxx.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3.
    '24.9.26 7:40 AM (219.241.xxx.152) - 삭제된댓글

    루게릭병 치고 정말 오래 사셨네요
    박승일 너무 잘 생긴 얼굴로 코치하고 프릇인가 하는 애인도 있었는데
    루게익병 걸려서 코치도 그만두고 애인도 떠나가라 했다며
    아침방송에 나왔는데
    너무 잘 생겼고 (내 스타일인가) 너무 젊은 사람이 답답히 말해서 그때는 대단한 병인줄 감이 안 옴
    오래사시고 좋은일 많이 하고 갔네요
    부모님도 너무 수고 하셨어요

  • 4. ...
    '24.9.26 9:01 AM (118.235.xxx.8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
    '24.9.26 9:28 AM (210.100.xxx.2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신나게 슛 날리시기 바랍니다. ㅠㅠ

  • 6. 슬프네요
    '24.9.26 11:42 AM (211.211.xxx.168)

    운동선수 이길래 더더욱 그 상실감이 컸을텐데 이걸 이겨내고 훌륭한 삶을 사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380 연시는 아직 안 나왔죠? 언제쯤 나올까요? 2 연시 2024/09/26 523
1629379 미니 골드바 사두면 좋은가요 3 2024/09/26 2,407
1629378 클래식악기 입시레슨 4 .. 2024/09/26 704
1629377 위택스 통합바구니 2 열무 2024/09/26 461
1629376 자영업 하시는 분들 직원과 인건비 감당 어떻게 하세요? 3 .. 2024/09/26 1,731
1629375 현 정부의 특징은 무책임하고 무능력함 5 ... 2024/09/26 727
1629374 아침운동 이렇게 하기로 했어요 1 2024/09/26 1,655
1629373 손담비 부모된다.시험관 시술 끝 임신 3 ... 2024/09/26 3,916
1629372 60대이신 분들,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는가요? 13 60 2024/09/26 4,408
1629371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사람은 3 ㅇㄹㄹ 2024/09/26 1,159
1629370 아이 담임선생님이 몇 학생에게 밥을 사준데요 (초등) 19 0011 2024/09/26 4,655
1629369 보험회사에서 모바일 승낙받는다고 문자보내기도 하나요? (보험 가.. 4 ? 2024/09/26 561
1629368 신축이사시 새집증후군 9 ... 2024/09/26 858
1629367 한덕수 총리, 전기-가스요금 올려 소비 억제해야 14 2024/09/26 1,921
1629366 실비 보험 상해랑 질병이랑 공제금이 다르네요 6 윤수 2024/09/26 883
1629365 딥페이크인지 몰랐다"라고 하면 봐줍니다. 8 미쳤나 2024/09/26 1,137
1629364 카드 신청 안했는데요 7 현소 2024/09/26 1,352
1629363 지오디 콘서트를 갑자기 가게 되어서 9 2024/09/26 1,305
1629362 발끝치기 효과 보신 분 있나요? 6 방콕 2024/09/26 2,697
1629361 타인명의 자동차를 일주일간 운전할때 보험가입 6 oo 2024/09/26 780
1629360 능력없는 상사와 일하는 고충 2 ㅇㅇ 2024/09/26 1,085
1629359 9월이 가기 전, 그리고 10월에 영화 2개 추천합니다 2 지나가다 2024/09/26 1,347
1629358 험담 한 사람 &말을 전한 사람 25 주변 2024/09/26 2,496
1629357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 즉각파면 결의안발의 기자회견 16 ㄷㄷ 2024/09/26 1,940
1629356 나이들어 얼굴 커진 분 있나요. 12 . . 2024/09/26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