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빛 좋은 개살구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진리의 옛말

--- 조회수 : 974
작성일 : 2024-09-25 16:30:59

아이 학교를 보내보니 어떤 학부모, 도도하게 다른 학부모와 말도 섞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도 다른 엄마들이 입은 옷이나 가방 신발들 스캔은 열심히 하더라구요. 

 

아이 픽업 올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로고 요란한 명품으로 둘렀는데 

 

멋있다 부티난다는 느낌은 아니고 졸부 혹은 중국인같은 느낌이었어요. 

 

남편이 어느 날은 학교에 무슨 학부모가 저러고 오냐며, 

 

미니스커트에 망사스타킹(진짜 양파망 같은!) 빨간색 에나멜힐을 신고왔다고 

 

얼굴에 나 이쁘지? 이쁘다고 말해 어서!! 이런 표정이라고, 근데 눈빛이 텅 비었다며 

 

명품 XX 이면 뭐하냐길래 제가 냅둬~ XX회사 다니나보지 뭐~ 신경쓰지마. 이랬었거든요. 

 

그런데 그 집 아이가 정말 못됐었어요. 저희 아이를 놀리고 괴롭히고 별것도 아닌것을 자랑하고.

 

어른 앞에서는 깍듯하고 예의있는 척 하다가도 같은 친구들 앞에서는 돌변해서 괴롭히고 따시켜요.

 

꼭 자기가 이겨야하고 잘나야 하고 난 이것도 할줄안다! 난 이것도 있다!! 자랑하고요. 

 

그런데 그 아이 엄마... 진짜 명품회사 XX 다니더라구요... 판매직으로요 ㅋ

 

본인이 그 회사 높은 자리라고 하고 다녔는데 진짜 기가 막혔어요 속으로...

 

어떻게 나중에 알게 되긴 했는데 살고 있던 집도 월세 200짜리에...

 

남편도 어디 특급호텔 다닌다고 했는데 서버였고요. 

 

그 명품들 패밀리세일로 득템했구나 납득했답니다...

 

콩콩팥팥은 진리더라구요, 부모나 아이나 허세에... 

 

빛 좋은 개살구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진리의 옛말 틀린 게 하나도 없어요. 

 

진짜 있는 사람, 진짜 똑똑한 사람은 티를 내지 않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끼더라...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IP : 220.116.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9.25 4:36 PM (203.251.xxx.120)

    원래 빈깡통이 요란스럽죠

  • 2. 글만 봐도
    '24.9.25 5:26 PM (118.235.xxx.134) - 삭제된댓글

    피곤
    직접 보면 호러일듯
    작은 모임에서 어쩌다 만난
    잠실 살다 왔다며
    강북무시투의 발언하던 아짐
    그 말 듣는 강북아짐들
    소위
    다 동네토박이
    건물에 땅에 동네은행vip
    그 동네 유지?이고
    암튼 소박하게 입고 들고해서
    소시민인줄 아는데
    잠실 살다 온 소위 강남아줌마가
    제일
    가난 ㅠㅠㅋ한걸
    본인만 그걸 모르더군요
    그 아줌마
    특징
    뭐든
    캐취하며 꼬치꼬치
    캐 묻는거
    유치찬란하게
    집 차 심지어는 집에 식기까지
    70년대 박완서소설에 나온
    중산층을 가장한 서민들의
    줄세우기 행태머리가
    고스란히
    저는 이 아짐 너무 보기 싫어
    일찍
    그 모임에서 빠져 나오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가
    여상출신이고 시골 출신의 이 여자가
    은행근무하다 유부남상사
    꼬셔
    이혼시킨 후에
    죄천된 남자 따라 지방근무로 떠돌다
    어쩌다가
    잠실에
    입성
    여기선
    집을
    못 사고
    성수동에 들어 온 케이쓰인데

    호러블한건
    이 아짐
    골프
    다니며
    70대 할배들한테
    풀뱀한다는거
    이 집 남자도
    골프 다니며
    누나들?사귄다는 ㅠㅠ
    이걸
    어찌 동네 사람들이 알게 되었냐면요
    남편의 용던 주던 누나의 남편이
    개망신 주러
    이 부부 아파트에 나타나
    시끄러웠다고
    부부가 닮은꼴이라
    욕망은 크고
    보는건 다 하고 싶어하고
    다 늙어
    풀뱀 지골로로 활동 중이라네요

  • 3. 끼리끼리는
    '24.9.25 5:45 PM (58.29.xxx.96)

    과학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다 맞는 말
    BMW 타는 어떤 여자가 있는데 그분 진짜 소박하게 하고 다니시거든요 .
    와 차 탈 때 보면 돈 많구나 그때 서야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066 애플사이다 비니거 드시는분?? 4 ㄱㄴ 2024/09/29 1,856
1630065 소음충의 지적허영심 13 하하하 2024/09/29 3,441
1630064 남편 커피한잔 사러 갔다가 63 2024/09/29 23,888
1630063 다그치고 간섭해야 공부하는 고1 22 ... 2024/09/29 1,816
1630062 식자재값 올라서 반찬재활용한다는거 틀려요 7 흠흠 2024/09/29 2,299
1630061 10년전 최현석 안성재 6 10련전 2024/09/29 5,475
1630060 수영시합인데 팔없는 사람이 더 빠르다니 충격 2024/09/29 866
1630059 곱스리카페보고 8 ... 2024/09/29 1,028
1630058 경동시장 맛집 추천해주세요 25 ㅇㅇ 2024/09/29 2,652
1630057 사장이 절 미워하네요. 9 111 2024/09/29 2,996
1630056 중고등 언니 초등 동생 있는 집은 시험기간 어떻게 보내세요? 10 2024/09/29 1,207
1630055 아들없는집은 누가하나요 29 단풍 2024/09/29 7,357
1630054 50대분들 서울에 근사한 만남의 장소 추천 좀 해주세요 13 50 대 2024/09/29 2,483
1630053 검지반지 오른손 왼손..? 4 감나무 2024/09/29 864
1630052 한국에서 제일 구독자수 높은 개인 유튜버래요 13 .... 2024/09/29 7,611
1630051 아침 뭐드셨어요? 24 굿모닝 2024/09/29 3,462
1630050 일상생활 보험에서 드나요 2 보험 2024/09/29 890
1630049 자신과 균질한 사람만 좋아하고 인정하는것 19 ㅇㅇ 2024/09/29 3,120
1630048 요새 식전채소 뭐 드세요? 5 야채 2024/09/29 2,553
1630047 화장을 많이 안해도 뽀샤시해 지네요 2 oo 2024/09/29 4,107
1630046 입모양 은으로 발음하기 5 .. 2024/09/29 2,611
1630045 냉동실 반려생선 버릴 때 9 ㅇㅇ 2024/09/29 2,030
1630044 푸바오를 다시 훔쳐오는 영화만들면 어떨까요 12 글원츄 2024/09/29 1,466
1630043 점심때 직장인들의 밥먹는 풍경을 보는데.. 10 2024/09/29 4,436
1630042 매번 애키우느라 힘들었다고 말하는 6 ㅇㅇ 2024/09/29 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