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고보니 자신을 더 사랑하는

ㅎㄹㅇㄴ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24-09-25 16:15:14

교회에서 오래된 지인과 얘기하다가

남편은 좋은 남편이래요 돈잘벌어오고

성격도 뭐 대충 무난하고 큰 갈등없고

근데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게 한데요

이유는 남편이 부인에게 잘하고 가정에 충실하고 하는 이유가

부인을 사랑하고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런 완벽한 가정을 일군 자신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자신의 모습을 더 사랑해서 그러는거 같다고

그냥 그런 느낌을 받는데요

이사람은 누구랑 살았어도 이렇게 살았을거고

잘해줬을거란 생각이 드니까

자신이 고유한 사람이 아니라

무슨 때론 공산품(?)처럼 느껴진다고

아무튼 그 얘길들으니 세상엔 참 별것이 다 문제가 되는구나

결혼생활은 간 쓸개는 물론이고 뇌세포에 영혼까지 갖다 바쳐야 하는건가부다

뭐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이 분이 지나치게 예민한거 아닐까요

IP : 61.101.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5 4:17 PM (223.38.xxx.246)

    진정한 친구 운운하는 고등학생도 아니고.
    참 욕심도 많네요.

  • 2. ㅎㅎㅎ
    '24.9.25 4:18 PM (112.104.xxx.162)

    천국에서 지옥을 지내는 사람도 있고
    지옥에서 천국을 지내는 사람도 있죠
    성격이 팔자를 만들죠

  • 3. ...
    '24.9.25 4:18 PM (121.133.xxx.136)

    사람둘은 만족을 모르나봐요 ㅎㅎㅎ

  • 4. ...
    '24.9.25 4:23 PM (112.154.xxx.59)

    외로움 느낄 수 있죠. 외로움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른건데 어찌 탓할 수 있나요? 남편이 잘해준다고 해서 외로우면 반칙인거는 아니잖아요....

  • 5. ㄹㄹ
    '24.9.25 4:25 PM (183.78.xxx.58)

    뭔 얘기인지는 알겠어요.
    우리남편도 부지런하고 착한?성격이라 잘해주고
    집안일도 스스로 잘 하는 편인데 그냥 이사람 본성 같아요.
    누구랑 살았어도 이렇게 했겠다 싶은
    자기가 좋아하는 쪽으로 잘해주는...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 6. ㅎㅎ
    '24.9.25 4:48 PM (106.101.xxx.89)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에요
    친구분 좋은 사람과 결혼 하셨네요
    사람에 따라 행동이 변하면
    그것도 모자란 사람 되는거죠.

  • 7. .....
    '24.9.25 5:10 PM (110.13.xxx.200)

    원래 그런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건데 진짜 뭘 모르는 소리네요.
    사람에 따라 변하는 사람이면 본인이 그런 대접 못 받을 가능성이 더 컸을걸요? ㅎㅎ
    진짜 철없고 요강에 ㄸ싸는 소리하고 있어요. 어휴.. ㅎㅎ
    사람이 한결같으니 뭔가 자신에게 절절하고 그런걸 원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확확 변하는 사람들이에요. 온탕냉탕을 오가고 싶은가.. ㅎ

  • 8. oo
    '24.9.25 5:20 PM (73.86.xxx.42)

    천국에서 지옥을 지내는 사람도 있고
    지옥에서 천국을 지내는 사람도 있죠
    성격이 팔자를 만들죠22222222222222222222

  • 9. 맞아요
    '24.9.25 5:28 PM (125.187.xxx.227)

    천국에서 지옥을 지내는 사람도 있고
    지옥에서 천국을 지내는 사람도 있죠
    성격이 팔자를 만들죠 33333

  • 10. ㅋㅋㅌ
    '24.9.25 8:31 PM (211.192.xxx.245)

    해줘도 ㅈㄹ이라는..ㅎㅎㅎ
    그런데 1. 가정을 사랑하는 것과
    2.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를 사랑하는 것은 다르긴 하죠
    1은 본인 만족을 위해서고
    2는 찐사랑

  • 11. ㅡㅡ
    '24.9.25 11:26 PM (1.232.xxx.65)

    저는 최수종보면
    그런 자신을 넘 사랑하는 느낌이라
    친구분이 무슨 맘인지 이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814 부부 사이에 증여세는 너무한 거 아닌가요? 66 2024/11/09 15,181
1642813 나이들어 두피크리닉가면좋아질수 있을까요 5 . . . 2024/11/09 1,321
1642812 제이야기좀들어주세요 ㅡ 직장에서 대화가 힘들어요 21 우울 2024/11/09 4,395
1642811 김냉 스탠드 작은거 7 동원 2024/11/09 1,280
1642810 대청역에서 수서역 2 ㅇㅇ 2024/11/09 892
1642809 근종을 키우는 음식 9 자궁 2024/11/09 5,552
1642808 강아지가 길고양이 소리듣고 한 바탕 난리치고 들어갔어요. 3 강아지가 2024/11/09 1,592
1642807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25 .... 2024/11/09 5,419
1642806 좋거나 나쁜 동재 추천이요 7 ... 2024/11/09 1,997
1642805 아파서 잠이 안와요 2 ㅇㅇ 2024/11/09 2,874
1642804 어르신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안되는 이유 40 .. 2024/11/09 20,439
1642803 내일 오후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가야하는데요 4 Nm 2024/11/09 1,525
1642802 눈이 건조하면 시력 나빠지나요? 2 ㅇㅇ 2024/11/09 1,908
1642801 (스포 약간) 열혈사제 시즌2 기대보다는 아쉽네요 6 이게 아닌데.. 2024/11/09 3,663
1642800 내일 퇴진집회 가는 분들 파란 호스 들고 가셔요. 4 준비물 2024/11/09 3,981
1642799 이런 경량 패딩 어디 것 사면 되나요.  8 .. 2024/11/09 4,088
1642798 침대매트리스 Q 남편과 둘이 층계로 옮길 수 있을까요? 10 휴~ 2024/11/09 1,593
1642797 테슬라 315불 8 콩미녀 2024/11/09 3,155
1642796 이사갈 집에 남겨진 14 다소니 2024/11/09 6,025
1642795 아동기 아이의 실수 5 전에 2024/11/09 2,369
1642794 의욕이 없어요 2 2024/11/09 911
1642793 어렸을적 열이 자주 났던 아이들 … 13 2024/11/09 2,603
1642792 서울 토요일 저녁 6시 많이 막힐까요? 4 ㅇㅇ 2024/11/09 973
1642791 용감한 형사들에 딘딘 7 싫어 2024/11/09 3,513
1642790 위탁 수화물에 캔음료 7 ........ 2024/11/09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