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으로 ‘봉사’를 언급했다.
홍 감독은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며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임생 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홍 감독의 ‘봉사’ 발언이 나오자 누리꾼들의 즉각적인 비판이 이어졌다. 홍 감독을 ‘홍봉사’로 지칭하는 비아냥과 함께 ‘연봉 20억원 짜리 봉사가 있느냐’ ‘봉사하는 인간이 20억원을 받느냐’ ‘아무도 봉사를 강요하라고 한 적이 없다’ 등 해당 발언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44/00009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