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임실 필봉문화촌 축제 글 올린 사람이에요.
그글 보고 임실 여행 가실 분 계시다면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주변에도 먹거리가 많긴 하고
또 그만큼 유명한 곳은 대기도 많고 그런거 같더라고요.
민물새우탕인가 그거 유명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패스했었고..
저는 지역 여행가면 먹거리 선택할때
일순위로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을때
그걸 먹거든요.
전주도 그렇지만 임실도 '피순대'가 유명해요
피순대 못 드시는 분들은 패스하시고 ^^;
저는 피순대를 되게 좋아하는데
이 피순대는 그 지역에서만 팔아서 윗쪽에선 먹기 힘들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아예 없거든요.
그래서 전주나 임실을 가면 꼭 피순대에 막걸리를 사먹고 해요.ㅎㅎ
근데 임실에 피순대도 되게 맛있어요.
피순대 특유의 콤콤함이 살짝 있지만 진한 국물에
잡내 별로 없이 고소하거든요.
제가 사는 곳 집 주변에 인기있는 순대국밥집이 있는데 (일반 순대)
여기도 맛있다 싶지만 여기보다 더 고소한 맛이에요
임실 시장 장터 내부에 있는데 순대국밥 집이 양쪽으로 마주보고 있어요.
두군데 다 맛이 비슷한지는 모르겠고
저는 한군데만 가봤어요.
임실이 시골이라 도시처럼 식당 문열고 닫는 시간이 다르더라고요.
순대국밥 집도 7시엔가 시작해서 5시에 영업이 끝난대요.
혹시 피순대 좋아하시면 임실 가신김에 드셔보세요~
또 임실 시장 내부에 있는 곳중에 정육식당도 있고
여기도 맛집으로 유명한가 본데 여긴 안가봐서 잘 모르겠고.
보리밥집이 있는데 이곳도 맛있었던 거 같아요.
임실이 섬진강이 있어서 다슬기 음식도 유명하던데
(백종원이 소개했던 다슬기집도 있고요./ 근데 이곳은 안가봤어요
대기 손님도 많은 거 같고 잘못하면 못먹기도 하는 거 같아서..)
다슬기 탕이나 수제비 드셔보셔도 괜찮을 거 같고
국수 좋아하시면
시장 안에 있는 국수집에서 (내부는 깔끔하진 않아요. 그냥 시골 국수집이라)
국수 드셔 보세요~
임실에 백양국수가 유명한데 ( 태양에 직접 말려서 만드는 국수)
저는 처음에 국수가 다 국수지 뭐~ 하고 별로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전...피순대 좋아하니까~ ㅎ
국수 좋아하는 남편은 국수 면이 다르다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그러다 임실에 있는 마트에서 백양국수를 따로 팔길래
하나 사서 가져와서 비빔국수 해먹었는데
이걸로 비빔국수 해먹고 나서 다른 일반 국수로 비빔국수를 해먹어 봤더니
아~ 다르구나. 를 확실히 느끼겠더라고요.
면의 쫄깃거림이 달라요. 굵기도 굵고요.
유명한 짬뽕집이 있던데 여긴 못먹어봤어요.
세상에 11시에 영업해서 3시에 영업 종료인 거 같더라고요.
시간을 못 맞춰서 먹어보지 못했어요.
임실 가실 분 중에 피순대 좋아하시면
드셔보시라~ 글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