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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임실 여행 가시는 분 계시면요~

하나더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24-09-25 11:07:02

어제 임실 필봉문화촌  축제 글 올린 사람이에요.

그글 보고 임실 여행 가실 분 계시다면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주변에도  먹거리가 많긴 하고

또 그만큼 유명한 곳은 대기도 많고 그런거 같더라고요.

민물새우탕인가  그거 유명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패스했었고..

 

저는 지역 여행가면  먹거리 선택할때

일순위로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을때

그걸 먹거든요.

 

전주도 그렇지만  임실도 '피순대'가 유명해요

피순대 못 드시는 분들은 패스하시고 ^^;

저는 피순대를  되게 좋아하는데

이 피순대는 그 지역에서만 팔아서   윗쪽에선 먹기 힘들더라고요.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아예 없거든요.

 

그래서 전주나 임실을 가면 꼭 피순대에 막걸리를 사먹고 해요.ㅎㅎ

 

근데 임실에 피순대도 되게 맛있어요.

피순대 특유의 콤콤함이 살짝 있지만 진한 국물에 

잡내 별로 없이 고소하거든요.

 

제가 사는 곳 집 주변에 인기있는 순대국밥집이 있는데 (일반 순대)

여기도 맛있다 싶지만  여기보다 더 고소한 맛이에요

 

임실 시장 장터 내부에 있는데  순대국밥 집이 양쪽으로 마주보고 있어요.

두군데 다 맛이 비슷한지는 모르겠고

저는 한군데만 가봤어요.

임실이 시골이라  도시처럼 식당 문열고 닫는 시간이 다르더라고요.

순대국밥 집도  7시엔가 시작해서 5시에 영업이 끝난대요.

 

혹시 피순대 좋아하시면  임실 가신김에 드셔보세요~

 

또 임실 시장 내부에 있는 곳중에  정육식당도 있고

여기도 맛집으로 유명한가 본데  여긴 안가봐서 잘 모르겠고.

 

보리밥집이 있는데 이곳도 맛있었던 거 같아요.

임실이 섬진강이 있어서  다슬기 음식도 유명하던데
(백종원이 소개했던 다슬기집도 있고요./  근데 이곳은 안가봤어요

대기 손님도 많은 거 같고  잘못하면 못먹기도 하는 거 같아서..)

 

다슬기 탕이나 수제비 드셔보셔도 괜찮을 거 같고

국수 좋아하시면

시장 안에 있는 국수집에서 (내부는 깔끔하진 않아요.  그냥 시골 국수집이라)

국수 드셔 보세요~

임실에 백양국수가 유명한데 ( 태양에 직접 말려서 만드는 국수)

저는 처음에 국수가 다 국수지 뭐~ 하고 별로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전...피순대 좋아하니까~ ㅎ

 

국수 좋아하는 남편은 국수 면이 다르다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그러다 임실에 있는 마트에서 백양국수를 따로 팔길래

하나 사서 가져와서  비빔국수 해먹었는데

이걸로 비빔국수 해먹고 나서  다른 일반 국수로 비빔국수를 해먹어 봤더니

아~  다르구나. 를 확실히 느끼겠더라고요.

 

면의 쫄깃거림이 달라요.  굵기도 굵고요.

 

유명한 짬뽕집이 있던데 여긴 못먹어봤어요.

세상에 11시에 영업해서 3시에 영업 종료인 거 같더라고요.

시간을 못 맞춰서 먹어보지 못했어요.

 

임실 가실 분 중에  피순대 좋아하시면

드셔보시라~  글 올려봤습니다~

 

 

 

IP : 222.106.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5 11:12 AM (221.145.xxx.192)

    정성 가득한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 2. ..........
    '24.9.25 11:45 AM (14.50.xxx.77)

    가지는 않지만, 원글님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제가 다 감사하네요^^: 다음에 그쪽 갈일 있으면 가봐야겠네요.

  • 3. 님좀짱
    '24.9.25 11:47 AM (114.205.xxx.142)

    원글님덕에 제가 임실을 저장했어요
    그 절을 올라가리다.그 나뭇잎의 햇살
    꼭 맛보리라..
    심지어 순대국 안먹는 제가 피순대도 먹게생겼습니다
    하하하 감사해요 !

  • 4. 임실
    '24.9.25 12:07 PM (211.213.xxx.201)

    시아버지 호국원에 계셔서 어쩌다 한번씩 가는데
    올려주신 정보 차곡~ 차곡~^^
    멀리서 감사인사 올립니다

  • 5. 맑은향기
    '24.9.25 12:39 PM (211.36.xxx.124)

    원글님 글보니
    임실이 가고싶네요
    고맙습니다

  • 6. 감사요
    '24.9.25 1:02 PM (121.124.xxx.33)

    아버지가 임실 호국원에 계셔서 가끔 갑니다
    이런 정보 너무 소중합니다

  • 7. 원글
    '24.9.25 1:39 PM (222.106.xxx.184)

    한분이라도 도움 되시면 제가 더 기분 좋~~~아요!
    가을은 정말 축제의 계절이라 여기저기 좋은 곳 많지요.
    저도 지역 축제 몇몇 곳 다녀본 사람인데
    임실 축제도 손꼽아요. 계절이 계절이라 좋은데다
    소박하지만 멋진 풍경도 있고 가을 꽃 국화도 엄청 많고 멋지게 전시해놓고
    임실 테마파크는 입장료, 주차료도 없는데 국화꽃, 장미꽃 둘러보고 산책만 해도 좋고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도 입장료 3천원에 비해 정말 잘 꾸며놔서 너무 좋더라고요
    물론 평일에 사람 많지 않을때 가면 아주 아주 금상첨화!

    이렇게만 바람쐴겸 둘러봐도 나쁘지 않을테지만
    제가 좋아하는 풍물 축제가 가을에 옮겨져서 정말 기가막힌 계절에
    둘러둘러 다 즐기고 살펴볼 수 있으니 좋은 거 같아요.
    입장료나 어떤 비용이 거의 없는 축제치고 정말 좋은 축제라 생각되고
    함께 둘러볼 곳 있으니 더 괜찮다 싶고요.

    필봉 축제 가실분들은 27일부터 축제 시작이긴 하지만
    28일 토요일 축제 프로그램 중에 밤 7시인가 하는 필봉문화촌 창작연희극 '동행'을
    꼭 관람 하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에는 공연 관람료가 만원인데 축제때 하는 공연은 무료인지 아니면 관람료
    만원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근데 관람료 만원 내더라도 보면 좋은 공연이에요.

    저도 가을 축제에 가볼까 했었지만 이런저런 일정이 있어서 못가요
    내년엔 가볼 수 있기를...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신나게 공연이나 경연 관람하고
    우다다 앞으로 나가서 같이 들썩들썩 하고 싶네요.ㅋㅋ

    꽈배기진에서 꽈배기 꼭 드세요... 이런 꽈배기 만나기 어려워요.ㅎㅎ

    혹여 상이암까지 둘러보시게 되는 분 계시면요~
    그 성수산 자연휴양림에서 상이암까지 올라가는 길이 제법 긴데
    산에 작은 쉽터같은 정자가 있고 그 그 정자 왼편으로 오르막 길을 확 올라서면
    차 주차해 놓을 수 있는 좀 넓은 터가 나오고 한쪽으론 돌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곳이 있어요. 이곳에 그냥 주차를 하세요
    (상이암까지 올라가서 주차해도 되지만 그러지 마시고...)
    그곳에 주차 하시고 상이암쪽으로 상당히 가파른 길이 있는데
    이거 아주 잠깐이거든요. 도보1-2분?
    그 가파른 곳을 올라서면 제가 말한 신비한 돌계단이 오르편으로 이어지고
    앞으로는 차도가 또 이어져요.

    그러니 그냥 아래 넓은 공간에 주차해놓고 오르막 조금 걸어 올라 가시는게 좋아요
    그렇게 돌계단으로 상이암까지 가셨다가 (가까움) 내려올때도 돌계단으로 내려오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확실히 한여름에 돌이끼의 푸른 잎과 나뭇잎 그늘 사이 사이로
    몽글몽글 떨어지던 햇살과
    9월 가을의 느낌은 다를 거 같아요.
    저는 한여름에 엄청 푸르고 싱그러운, 그러면서 신비한 느낌의 돌계단을 느꼈지만
    9월은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셨던 거 보다 조금 아쉬울 수도 있으니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시길 바래요~~

    다녀오시면 가을은 어떤 느낌인지 후기도 살짝 부탁드려 봅니다. ^^;

  • 8. 땡큐^^
    '24.9.29 6:19 PM (223.39.xxx.214)

    고백하자면 저는 아주 게으른고 나태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오직 나들이에만 몸이 반응해요.
    님께서 임실여행 추천하신걸 보고
    바로 실행에 옮겨 어제 다녀왔어요.
    오후에 도착해서 농악공연 하나 보고
    꽈배기진에서 커피랑 꽈배기
    저녁은 필봉문화촌 행사장에서 먹고.
    동행 공연을 보았습니다.(무료)
    정말이지 보석같이 반짝이는 무대였고
    그 장소에 있던 모든 사람이 행복해 하고 있다는게 느껴졌어요. 조명도 음향도 스토리도 야외무대도 하늘의 별도 다 감동적었어요.
    원글님 너무 감사합니다!!

  • 9. 원글
    '24.9.30 1:56 PM (222.106.xxx.184)

    혹시나~ 하고 들어와봤더니
    땡큐님 다녀오셨군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서 필봉축제 정보 드리면서도
    나중에 별로였다. 는 분 계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근데 당일로 다녀오셨으면...
    당일로 다녀오기에는 좀 애매하지 않으셨을지
    (시간이 좀 아깝다 생각드실 수도 있어서요..)

    근거리에 거주하시는 분이면 괜찮은데
    장거리로 다녀 오시는 거면
    시간대비 별로일까 싶은 걱정이 들어요 ^^;
    그나마 날씨가 좋았어서 다행이다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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