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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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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때 번듯한 대기업 다니다가

.. 조회수 : 7,468
작성일 : 2024-09-25 10:57:14

50대이후에 최저시급 받는일 하면서 사는사람 흔한 케이스일까요?

네 접니다.

결혼전에 다니던 대기업연구소...

그땐 왜 그렇게 직장 생활이 하기 싫었는지 모르겠어요.

결혼과 동시에 일 그만두고 애들 키우느라 전업하고 40대에는 나이가 많다는 생각에 최저시급 받는일만 눈에 들어오고 지금 50대에는 그일마저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한마디로 발전이 없고 현재에 안주하는 삶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거죠.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장점은 매달 월급이 들어온다와 몸을 움직이니 건강해지는 느낌 이 두가지 입니다.

저처럼 50대 이후에 젊을때와는 다른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주변에 많이 있나요?

IP : 106.101.xxx.15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5 10:59 AM (112.154.xxx.66)

    흔해요...

  • 2. 50대
    '24.9.25 11:01 AM (210.222.xxx.62)

    이전 세대는 결혼과 동시에 직장 그만 두는 분위기라
    그런사람 많지 않을까요
    저만해도 오십대 후만 최저 시급 받는 일 하고 있는데
    건강하다면 계속 하고 싶어요
    여기서는 몸쓰는 일 운운하면서 무시 하는 분위기 지만
    몸을 쓰면 정신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ㅇ산족해요

  • 3. 그럼요
    '24.9.25 11:01 AM (175.120.xxx.173)

    50대 이후에 다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존경받을 만한 것 같아요.
    용기도 필요하겠고요.

    원글님의 발걸음마다 빛이나길...바래봅니다.
    건강하시고요.

  • 4.
    '24.9.25 11:02 AM (106.101.xxx.35)

    다들그래요 흔한 일이죠

  • 5. 경력단절
    '24.9.25 11:02 AM (125.128.xxx.139)

    셍각보다 많아요

  • 6. ...
    '24.9.25 11:02 AM (119.193.xxx.99)

    '경단녀'라는 명칭이 생길 정도면 아주 흔하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 7. 박수
    '24.9.25 11:05 AM (59.7.xxx.113)

    원글님 대단하세요 용기 멋짐

  • 8. ㅋㅋ
    '24.9.25 11:07 AM (211.252.xxx.100)

    젊을 때 외국인 회사 다니다가 지금은 최저임금 받으며 일하고 있어요

  • 9. .. .
    '24.9.25 11:07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많죠
    집에서 노는것보다 훨씬 나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집밖으로 나가면
    뭘 얻어와도 얻어요
    돈은 물론이고 경험이요

  • 10. ....
    '24.9.25 11:10 AM (112.145.xxx.70)

    대부분의 경단녀들이 다 그렇게 살죠..

    애 키운다고 그만두면 결국 4,50대 되서
    최저임금 ㅠㅠ

  • 11. ...
    '24.9.25 11:11 AM (61.39.xxx.86) - 삭제된댓글

    자영업 큰규모로 운영하다 (수입 쏠쏠) 접고 관련 계통 직장인 하는 분들 살면서 여럿 봤어요

  • 12. ㅇㅇ
    '24.9.25 11:12 AM (61.40.xxx.165)

    (좀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원글님 같은 경우는 젊어 한때 대기업을 다닌 겁니다. 결혼 이후론 일은 안하신건데 이건 경력 단절도 아니고 어쩌면 무경력에 가깝습니다. 결혼 전 일한 기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 졸업 후 3~4년 잠깐 직장 생활한 게 50대 이후 직업 선택의 기준이 되기엔 중간에 공백기가 너무 길죠. 50대 이후 다시 사회생활하는데 아주 중노동이나 열악한 작업 환경이 아니라면 최저시급은 매우 흔하고 오히려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 13. 제 주변에 보니
    '24.9.25 11:15 AM (210.95.xxx.21)

    유학 갔다온 사람, 공기업 대기업 외국계기업 다닌 경단녀 주부들 다 일자리 알아보다 최저시급 일자리밖에 없으니까 일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일 안 하고 사는 분들 차고 넘쳐요. 애가 아파서 어쩔 수 없이 퇴사했던 분도 있고 그만둔 사연은 다양.

    선택의 문제인 것 같아요. 최저시급이라도 할 것이나 아쉬운 데로 남편 수입만 보며 살 것이나. 님같은 케이스는 진짜 많아요.

  • 14. ...
    '24.9.25 11:15 AM (223.39.xxx.224)

    종종있죠

  • 15. 저는
    '24.9.25 11:16 AM (211.214.xxx.67)

    6년 전 대기업 임원이었는데 아이 입시 끝나고 50대 넘고 올해부터 최저임금 받고 일해요. 아무렇지도 않을줄 알았는데 첫월급 받고 아무렇더군요ㅎ

  • 16. 111
    '24.9.25 11:19 AM (219.240.xxx.235)

    저도 외국계 기업 다니다..지금 여행사 다녀요..월급은 그때보다 많긴 한데..사람들이 진짜 ㅇㅇㅊ영어쓰는일 하고싶어 하는데 진짜 쓰레기들 많아요

  • 17. 건강해진다고
    '24.9.25 11:20 AM (211.36.xxx.28)

    느낀다면 다행이네요.
    저는 몸이 힘들어져서
    역시 이런 일은 오래 못하겠구나
    아니면 결국 몸 갈아넣는거라
    오래하면 체형 변화가 오고
    병 생기겠구나 싶던데요.

  • 18. ..
    '24.9.25 11:24 AM (211.206.xxx.191)

    몸 건강하고 마음 건강하니 할 수 있는 일이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죠.

  • 19. ..
    '24.9.25 11:27 AM (27.119.xxx.162)

    저도 대기업 홍보실 있다 아이키우다 경단 됐는데 최저시급 받고 일하는데 재밌어요.
    근데 체형 무너질까봐 웨이트 운동 스트레칭 엄청합니다.

  • 20. 너무 흔해요
    '24.9.25 11:27 AM (118.235.xxx.60)

    저희 병원 청소 하시는 50대분도 신한은행 출신입니다

  • 21. ..
    '24.9.25 11:28 AM (110.13.xxx.200)

    흔하고 보편적인 케이스죠.
    경럭단절된 사람을 그전처럼 대우해주긴힘들잖아요.
    더구나 결혼과 동시에 그만뒀으면 공백도 엄청 길겠네요.

  • 22. 저도
    '24.9.25 11:30 AM (118.235.xxx.107)

    그래요 그래서 여자들이 결혼하고 직장그만두는거 절대 반대입니다 애안낳고 직장다니는게 현명하다는 생각들구요.

  • 23. ..
    '24.9.25 11:33 AM (220.78.xxx.153)

    매우 매우 흔해요.
    나이 먹으면 어쩔 수 없죠..
    저도 대기업만 다니다가 반의 반도 안되는 급여 받으며 일해요.

  • 24. 유학
    '24.9.25 11:40 AM (222.117.xxx.170)

    유학시절 남편 만나서 둘이 s전자다니다 여자는 그만뒀는데
    눈에 차는 일자리 없으니 집에 있죠
    남편이 직장못다니게 한다네요
    대신 재테크 빡세게해요
    돈좀 모이면 뭐사러다니더라구요

  • 25. 나리
    '24.9.25 11:45 AM (210.105.xxx.253)

    20년이상 경력단절인데, 흔하고 당연합니다.

  • 26. 175.120 님
    '24.9.25 11:45 AM (118.235.xxx.210)

    어쩜 이리 건강하고 희망적인 댓글을 써주시는지
    제가 감사드려요.

  • 27. ㅇㅇ
    '24.9.25 11:52 AM (175.115.xxx.30) - 삭제된댓글

    저는 전문직 억대 연봉 받다가 스스로 일찍 퇴직하고 몇년 놀았어요,
    연봉 높지만 스트레스가 커서 나이들어서까지 하고 싶지 않았어요.

    50대 다시 취업했는데, 연봉 1/3 수준 받으며 갈퇴하는 중소기업 들어가서 잘 다니고 있어요~ 완전 좋아요ㅎㅎ

  • 28. ㅇㅇ
    '24.9.25 11:53 AM (175.115.xxx.30) - 삭제된댓글

    저는 전문직 억대 연봉 받다가 스스로 일찍 퇴직하고 몇년 놀았어요,
    연봉 높지만 스트레스가 커서 나이들어서까지 하고 싶지 않았어요.

    50대 다시 취업했는데, 연봉 1/3 수준 받으며 칼퇴하는 중소기업 들어가서 잘 다니고 있어요~ 완전 좋아요ㅎㅎ

  • 29. 고학력자풍년
    '24.9.25 11:57 AM (125.142.xxx.31)

    동네 오랜 택배기사님 인서울대 고시생, 은행부지점장 명퇴
    대기업 조기퇴직후 자영업
    흔하죠

  • 30. 추가
    '24.9.25 12:00 PM (125.142.xxx.31)

    치과의사 남편둔 학부형 알고보니
    CC출신 치대부부인데 애 둘 낳고 전업해요
    큰애는 대학생. 둘째 고딩이요

  • 31. .....
    '24.9.25 12:00 PM (175.114.xxx.70)

    저도 대기업 다니다가 육아때문에 그만두고,
    애들 다 키우고 몇년전에 취업했어요.
    월급 받으면 가끔 현타오기는 한데 월차,반차 자유롭게 사용하고,
    칼퇴하고 집에서 가까우니 지금은 잘 다니고 있어요.

  • 32. 흔해요
    '24.9.25 12:02 PM (119.192.xxx.50)

    우리나라에서 여자들은
    전문직 아닌이상
    나이들면
    학력 경력 상관없어요

    마트에서 시식 권하는 여사님들중
    석사받은분들도 많고
    좋은 대학나외 계단청소도 해요

  • 33. ....
    '24.9.25 12:05 PM (211.222.xxx.216)

    50대인데 그런게 신경쓰이나요?
    50대중반인데 고3딸이 올해 수능치고 나면 알바해보려고 당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저도 명문대 나왔고 남편이 고연봉자라 생활이 힘들어 돈 버는 건 아니구요. 일하고 싶어요.
    에전에 이런 일을 내가?? 이런 되도 않은 생각을 왜 했을까 싶게 일하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머리쓰는 일은 골 아프게 느껴지고 몸 쓰는 일 해보고 싶어요.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서 자영업사장님께 칭찬듣고 싶은 목표가 있어요 ㅎㅎㅎ
    더불어 100만원이든 200이든 돈 벌면 너무 좋구요~~

  • 34. ......
    '24.9.25 12:06 PM (119.196.xxx.115)

    당연한건데요
    젊었을때 대기업...들어가는거 쉽지않았나요(요즘은 젊다고 다 취직되는건 아니지만)
    젊다는게 무기였는데요...

  • 35. ...
    '24.9.25 12:30 PM (211.46.xxx.53)

    저도 직장생활 6년하다가 애낳으면서 관두고 46에 다시 일 시작했네요. 전 전공관련일이라 최저시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아요. 매년 조금씩 오르고요. 자격증 나오는 문과인데.. 이래서 자격증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36. 부러워요
    '24.9.25 12:53 PM (211.234.xxx.24)

    다들 건강하시니 가능한거잖아요
    저는 운동만해도 여기저기 잘 다치고 저질체력에
    요샌 또 무릎이 아파 운동도 쉬엄쉬엄해요
    다들 건강하시네요 전 50되니 아픈데가 생겨서 도저히

  • 37. ㅇㅂㅇ
    '24.9.25 12:55 PM (182.215.xxx.32)

    흔하다고 볼수는..
    대기업들어갈 정도의 사람들은
    일단 남편직업이 탄탄한 케이스가 많죠..
    굳이 애 다 키웠다고 돈벌러 나가지 않아도..
    제 동기들 보면 그렇더라구요.
    아예 처음부터 계속 직장생활중이거나요.

  • 38. 저도
    '24.9.25 1:12 PM (222.101.xxx.232)

    은행 다녔었는데 지금은 학원 동승도우미 해요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있는데 60넘으니 취업할데가
    없네요

  • 39. ….
    '24.9.25 1:31 PM (118.235.xxx.122)

    '24.9.25 11:12 AM (61.40.xxx.165)
    (좀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원글님 같은 경우는 젊어 한때 대기업을 다닌 겁니다. 결혼 이후론 일은 안하신건데 이건 경력 단절도 아니고 어쩌면 무경력에 가깝습니다. 결혼 전 일한 기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 졸업 후 3~4년 잠깐 직장 생활한 게 50대 이후 직업 선택의 기준이 되기엔 중간에 공백기가 너무 길죠. 50대 이후 다시 사회생활하는데 아주 중노동이나 열악한 작업 환경이 아니라면 최저시급은 매우 흔하고 오히려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222222222

  • 40. 돈만
    '24.9.25 1:39 PM (211.218.xxx.194)

    생각하시는데

    아메리칸 뷰티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이
    직장때려치고 버거집에 취직하면서

    책임없이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던거
    저는 되게 기억에 남았거든요.

    최저시급인 일은 그 대기업직장보다 책임감이 훨씬 적을거에요.

  • 41. 근데
    '24.9.25 6:57 PM (106.101.xxx.174)

    최저시급받고 일한다고 꼭 발전이 없는 건 아닐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명문대나와서 단절되서 최저시급보다 쬐끔 더 받고 일하는데 그래도 의미를 찾으러고 열심히 일하니 배우는 게 있어요. 직업적으로 딱히 더 배울 게 없음 자격증이나 재테크, 상식공부나 사이버대학, 취미라도 배워보세요. 분명 얻는 게 있고 인생이 풍요로와지실 거예요. 나중에 남에게 봉사할 수도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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