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전에 집사보고 이번에 집 산 사람입니다.

바보멍청이 조회수 : 3,897
작성일 : 2024-09-25 08:50:48

10년전에 집 값 그래도 안정적일때 사서

지금까지 살았어요.

저는 고층 별로라서 저층을 저렴하게 사서 10년 살았는데

옆지기도 이사하자하고

저도 시끄럽고 이제 조용하게 살고 싶어서

탑층 나온 매물 잡으려고 우리집 먼저 팔았어요.

그런데 팔고나서 매물 잡으려고 보니

그동안 이사비며 취등록세며 집값이 오르면서 따라오른 중개수수료,

등등 집 한번 사려면 집 값이랑 상관없이 몇 천마원 그냥 훅...사라지네요.

그런거 생각 안 하고 그냥 우리집 팔고 다른 집 사면 되지 라고 생각했던 

저는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 멍청이네요

너무 이것저것 돈이 많이 드니까

차라리 그냥 시끄럽게 저층 살걸...하는 후회가 들고

이제 이 나이에 또 대출 어떻게 갚지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됩니다.

다들 이렇게 집 넓혀 가고

그러는거겠죠.

받아들이자...돈으로 다 된다..생각하다가도 

잠이 안 오고 머리가 아프네요.

탑층 매물은 잡을 수나 있을까요.

그렇다고 먼저 탑층 잡고 우리집을 팔수도 없으니...

이사날짜도 조정해야하고...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다같이 단체줄넘기 하는 기분이에요....

 

IP : 211.251.xxx.16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5 8:57 AM (223.39.xxx.221)

    저층은 시끄럽나요? 몇 층 사셨는지요. 저는 고층살다보니 저층이사가고파요. 저층은 어떤복병 있을지 모르니 전세주고 전세로 가고싶기도 한데 남편이 전세로는 안갈 듯하네요. 저라면 탑층보다는 중층으로 갈듯합니다.

  • 2. ...
    '24.9.25 9:02 AM (106.102.xxx.113)

    십년전에 사신 위너신데 이번에도 좋은선택이실거에요

  • 3. ...
    '24.9.25 9:02 AM (219.255.xxx.142)

    그게 한번 갈아타는 비용이 예상보다 크더라고요.
    그래도 십년정도 됐으면 살림도 정리할겸 한번 옮기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 4. 나이들수록
    '24.9.25 9:06 AM (211.234.xxx.93)

    이사 넘 힘들어요
    돈도 많이 들고...
    한곳에 오래 사는 분들 부러워져요

  • 5. 바람소리2
    '24.9.25 9:09 AM (114.204.xxx.203)

    탑층 단점도 있고 아래나 얖집 잘못만나면 그닥이에요
    50년 아파트 여기저기 살았어도 층간 소음문젠 별로 없었어요
    오히려 탑층 살때 옥상누수 춥고 덥고 엘베소음으로 힘들어서 증간층만 가요

  • 6. 저도
    '24.9.25 9:10 AM (61.83.xxx.56)

    십년만에 이사했는데 돈 많이 들고 힘들어 이제 더이상 이사는 못하겠어요.
    세금 복비 이사비 도배 가구 등등 인테리어 안해도 몇천 그냥 날라갔네요ㅠ
    그래도 이사오니 새롭고 좋긴해요.

  • 7. 갈아타기
    '24.9.25 9:10 AM (218.48.xxx.143)

    평수를 늘리거나, 상급지 이동이 아니고 그냥 층수만 이동하는건 가성비가 떨어지죠.
    그래도 이왕 집을 파셨으니 맘에 드는 매물 구하셔서 안정적인 주거생활 하세요.
    집이 주는 안정감을 비용으로 계산하시면 아깝지 않으실거예요

  • 8. 축하
    '24.9.25 9:20 AM (175.119.xxx.79)

    요새는 탑층이 최고로얄이에요
    코로나때 층간소음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탑층이 얼마나 간절하던지요
    발망치에 온 심장이 벌렁벌렁..정신병걸리기직전..
    죽다살아나왔어요

    저도 그래서 구축이라도 탑층매수해서 들어왔어요
    돈도 일반층보다 일억넘게 준 듯해요 ㅜ

    살아보니 엘베소음, 건물꼭대기라 각종 기계소음
    물론 있지만 이건 탑층이면 어디든 나는거고..
    결과적으로는!!
    발망치하고는 그 어떤비교도 안됩니다
    그리고 한예민하는 저도
    탑층특유의 그런 소음들은 그냥 생활속에 묻혀서
    신경안쓰여요 ㅎㅎ 아마 크게 신경안쓰고 못듣고 사는 사람이 대다수이지않을까하는게
    저희집식구들도 잘 못듣더라고요

    암튼 탑층강추합니다 탑층라이프 즐기세요~!!!!!

  • 9. ....
    '24.9.25 9:27 AM (116.38.xxx.45)

    먼저 탑층을 구하시고 파셨어야...
    몇년전 취등록세 등 많이 올라서 반강제 거주이동의 자유가 없어진 느낌이라
    울집도 이사는 거의 포기 상태에요.
    이미 집을 파셨으니 원하는 매물 빨리 구하시길요!

  • 10. 윗님
    '24.9.25 9:40 AM (125.142.xxx.31)

    사는 집 매매가 우선이지요
    맘에 드는집 덜컥 계약했는데 집이 안나가면 어쩌실거게요?
    계약금 날리는거죠. 돈 쌓아두고 사는사람 아니구선요.

  • 11. ㅇㅇ
    '24.9.25 9:44 AM (175.194.xxx.217)

    탑층(29층)사는데 놀이터 앞이라 애들 노는 소리 다 들려요. 여름에 늦게까지 놀면은


    그래도 탑층 좋습니다.엘베 기다리거나 가는 시간이 길어어 흠이지만. 층간소음 없고. 꼭대기 뷰라 뻥 뚫려 시야 시원하고.

    제일 로얄층이여요. 저희 아파트에선.29층 누르면 다른 층 이웃들이 거기 공기는 어떠냐고 뷰는 어떠냐고 말 걸어오고 ㅎㅎ

  • 12. ....
    '24.9.25 9:44 AM (116.38.xxx.45) - 삭제된댓글

    윗님 보통 자기집 팔고 구합니다.
    지금 원글님은 집을 팔았는데 원하는 집을 못구하고있잖아요.

  • 13. ...
    '24.9.25 9:45 AM (116.38.xxx.45)

    윗님 보통 그렇게 하긴하지만
    탑층이 간절하면 탑층 계약하고 본인 집을 좀 저렴하게 내놓으면 되죠...

  • 14. 저는 신혼부터
    '24.9.25 9:46 AM (121.162.xxx.227)

    집은 사서 살아야지 전세는 안정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혼22년차인 지금은 전세 주의자로 돌아섰습니다.

    집을 사도 평균 6년정도 살면 꼭 옮길 일이 있어서
    취등록세로 1억, 1억5천씩 내버리고 나니 복비는 말해 뭐해요 (2천만원씩) 그냥 맘에 드는 곳 전세사는게 더 낫다싶어요

    지금 사는 전세는 처음에 들어올땐 최고다! 했는데 또 6년 살고나니 단점도 많이 느껴져서 다른 주상복합 전세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사가 힘들어지는 아주 노인이 될때까지, 또 엄밀하게는 지금의 미친집값이 진정될때까지 쭈욱 전세를 살려구요

  • 15. 123
    '24.9.25 10:26 AM (211.108.xxx.164)

    층간소음때문에 탑층 가려고 했는데 너무비싸게 불러서 결국 못샀어요
    결국 중간층인데 요즘 왜이렇게 다 비싼건가요
    이사 몇번 하면 정말 거덜나겠어요

  • 16. 맞아요
    '24.9.25 10:34 AM (119.196.xxx.115)

    한번 들썩하면 들어가는 부대비용이 너무 커서
    (12억이상이면 1채여도 양도세내고, 취득세, 부동산수수료등)
    상급지로 가셔야 의미있어요
    같은 아파트 탑층으로갈거면 가지마세요

  • 17. 근데
    '24.9.25 10:56 AM (125.178.xxx.88)

    탑층은 엘베소리가 커요 특히 붙어있는방은요
    . 예민하심 힘들어요
    그리고 매우덥고 추운데 더운게 느낌이 달라요
    늦저녁까지 계속 찜질방느낌
    잘알아보고가세요

  • 18. 탑층
    '24.9.25 11:45 AM (211.235.xxx.155)

    진짜 너무너무 덥습니다
    박공지붕아파트였는데도 하루종일 달궈진 옥상이 아침까지 식질 않았어요
    특히 서향은 정말 안돼요
    저녁 8시까지 해가 집안 깁숙히 들어오는데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옥상에 환풍기도 있는데 환풍기 소음도 미칩니다
    누수는 그냥 당연하구요
    저는 옥상전체 제가 방수 다시 하고 들어갔는데 창고등 주방등부분이든 군데군데 누수가 있어서 다시 손봐야 했어요
    아 물론 30년된 복층 외부 베란다공간 있는 아파트였어요
    옥상 노출베란다와 지붕의 누수는 관리실 책임이라 관리실에서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수리해줘야 하는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론 내줘야 집행합니다
    누수가 있는 옥상세대 여러집이 모여야 집행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사서 들어가면서 다 새로 고치고 들어갔지만 그놈의 여름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1년만에 다시 팔고 나왔어요
    그리고 외부 소음은 위에도 잘 들립니다

  • 19. 저는 지방살지만
    '24.9.25 12:07 PM (58.78.xxx.250)

    이사 다시는거 즐겨요...묵은짐 버리고 집정리도 되고...제일 오래산집이 4년입니다
    살다 보면 실증나서 입주하는 아파트 있을때마다 옮겨다녀요
    신축 새집증후군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 저희는 애들도 커서 나가있고 부부만 살아서 가능한것 같아요
    집살려고 어때? 괜찮아? 남편이 동의하면 바로 집팔고 새집사요...
    다음엔 탑층살고 싶어요....20층정도가 탑층이면 더욱 좋을듯해요

  • 20. ..
    '24.9.25 12:33 PM (222.114.xxx.251)

    몇천 날라가도 살고싶은집에 살아야죠
    집 팔렸다니 부럽네요
    저는 원하는 단지 탑층 기다라는중인데 안나오네요
    그냥 그 옆단지로 가야하나 선뜻 판단이 안서요
    아파트는 나중에 팔때도 생각해야하니 지금 저층보다 탑층이 좋죠
    잘하셨어요 그렇게 집 넓혀 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689 작년에 젤 재밌게봤던 드라마 어떤거였어요 ? 8 2024/10/05 2,096
1629688 나솔 의사들 왜케 사람파악 못하나요? 15 .. 2024/10/05 5,173
1629687 잠실주공 5단지와 은마 25 ㅇㅇ 2024/10/05 3,883
1629686 매트리스 수명 얼마나 되나요? 2 ... 2024/10/05 1,960
1629685 TV 구매 고민 12 ... 2024/10/05 1,286
1629684 그 서울대-줄리어드 오보에 하시는 분이요 8 유투버 2024/10/05 2,749
1629683 출장간다고 시누이가 돈을 보냈어요 26 2024/10/05 6,881
1629682 이경규씨가 롱런하는 비결 인터뷰 한 걸 봤는데요 14 ㅇㅇ 2024/10/05 5,944
1629681 며칠전 개낚시제목 달던 연예기레기가 또 ..... 2024/10/05 483
1629680 타이머 콘센트 안전한가요? 3 타이머 2024/10/05 686
1629679 김미경 강사가 한가정에 두개의 태양은 없대요 42 ㄴㅅ 2024/10/05 17,967
1629678 유통기한 넘은 원두 먹어도 될까요? 3 바닐라향 2024/10/05 1,013
1629677 빅걸, 프러스 사이즈, 고도비만의 순리적 근본적 해결책 2 .. 2024/10/05 1,088
1629676 집에 계신 분들 지금까지 뭐 드셨나요? 6 2024/10/05 1,642
1629675 나솔 영숙 대단하네요. 26 …. 2024/10/05 7,554
1629674 그러고 보면 홍진경은 똑똑해요. 21 2024/10/05 7,812
1629673 일을 집중해서 일하면 시간이 더 잘가는거 같지 않나요.?? 6 ... 2024/10/05 789
1629672 고추가 울퉁불퉁한거 탄저병 온건가요? 1 농사일 2024/10/05 727
1629671 광장시장 왔어요. 16 2024/10/05 4,001
1629670 황재균·지연, 결국 이혼… 이혼 조정신청서 제출 26 ... 2024/10/05 29,780
1629669 종로에 나온김에 3 궁금 2024/10/05 1,819
1629668 김대호는 이사간다더니 안가나요? 10 .. 2024/10/05 6,383
1629667 서울서 월세살이 5 하하 2024/10/05 1,913
1629666 20대 자녀들 집에서 뭐 좀 해먹고 그러나요 18 .. 2024/10/05 3,167
1629665 요즘 취미로 집에서 송편 만들어 먹고 있는데 7 ... 2024/10/05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