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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그리고 시댁 가족들...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24-09-25 08:16:12

형제자매 많은집 둘째랑 결혼

바람잘날 없을거라 주위분들 걱정..

 

결혼할때 한푼도 안보태줌

너네들 능력범위내에서 하라고 함

남편은 돈잘벌어 자기가 3억 모아 결혼함

(못모은 사람은 어찌어찌 대출등등으로 결혼한듯)

 

나 맞벌이지만 남편 1/3범

그대신 살림은 주로 내가함

남편이 같이할 상황안됨

도우미를 부르건 말건 도와주지도 않지만

잔소리도 안하심

 

결혼후 딱 관심끊음

아이를 낳건말건 여행을 가건말건

전화하라 소리도 없음

전화하면 

잘지내냐 무소식이 희소식이다함

주로 자녀들이랑 직접 소통함

너(며느리)도 낳아준 부모에게 잘하면 된다함 

사돈간 왕래 거의 없음

 

명절엔 서로 의논해 한집만 오라함

주말에 가려면 약속하고 가야함

어쩌다 들르면 종종 집에 아무도 없음

문열고 들어가 쉬고싶으면 쉬다가라 함

 

시부모 생일전주에 모여서 식사하고

식비스스로 계산함

그대신 선물필요없다  용돈으로 주면

모아서 시고싶은거 산다함

(액수 1/n으로 정해주고 

이거 샀다 자랑하심..ㅋㅋㅋ)

근데 며느리랑 아들 생일 안챙김

밥도 안먹고 통장으로 10만원 줌

 

도와준다 안하는데

도와달라면 가능한 범위내에서는 도와줌

 

시부모 모두 각각 연금받아 넉넉하게 생활하는데

용돈 매달 20만원 보내라함.

 

연말에  1년동안 애썻다며

보너스라고 500ㅡ1000정도씩 현금으로 줌

 

사후 서로 똑같이 나누고 

화장하라 하고

죽은뒤 필요없으니 살아있을때 사이좋게 지내자함..

아버님은 아무의견 없음.

시어머니 맘대로 하라함

반전은 시어머니는 시집살이 심해서

죽을 생각도 했다 하심.시아버지 인정

 

남편비롯  가족들이 좀 차가운데 딱 지킬 선 지킴

남편 형제자매들간에도 자주 왕래없음

어려운일 생기면 형편것 금전적으로

또는 노동력으로 도와주고

그후 잊어버리고 지냄

모이면 가족들사이 엄청좋음

 

70대 시부모님요..

친구들은 복받았다 합니다. 

 

추가..

저도 배울려구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감사하죠.

 

IP : 211.234.xxx.2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9.25 8:19 AM (14.32.xxx.242)

    위인전 나오셔야 할 듯 ㅎ

  • 2. 와우
    '24.9.25 8:22 AM (175.120.xxx.173)

    브라보~~''

  • 3. 진짜
    '24.9.25 8:23 A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분이 계시네요ㅎㅎㅎ

  • 4. ...
    '24.9.25 8:43 AM (118.235.xxx.4)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진심 부럽네요.

  • 5. 저도
    '24.9.25 9:01 AM (59.10.xxx.28)

    원글님이 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원글님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 6. 나는나
    '24.9.25 9:11 AM (39.118.xxx.220)

    전생에 덕을 많이 쌓으셨나봄. 정없다 서운해하기 있기없기??

  • 7. 진심
    '24.9.25 9:11 AM (182.221.xxx.21)

    육성으로 와~~했네요 생일 10만원입금이 만나서 밥먹자보다 백배좋구요 연말에 보너스주는부분은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네요

  • 8. ..
    '24.9.25 9:26 AM (222.102.xxx.27)

    저런 시어머니 되고 싶네요

  • 9. 바람소리2
    '24.9.25 10:36 AM (114.204.xxx.203)

    최고네요

  • 10. 지안
    '24.9.25 10:53 AM (222.98.xxx.43)

    나의 미래네요.
    굿

  • 11. ㆍㆍ
    '24.9.25 4:33 PM (49.142.xxx.45)

    멘토시네요

  • 12. 갈망하다
    '24.9.25 10:58 PM (122.203.xxx.185)

    부럽네요. 선을 지키는 진정 어르신들이시네요.!!!
    저도 닮고 싶네요.
    선이 맘대로 변하는 시댁을 가진 입장에서는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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