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 시작한지 한 달 됐는데 살이 더 쪘어요 ㅎㅎㅎ

구44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24-09-24 20:11:05

29세 43키로일 때 결혼해서 40대 후반인 지금 거의 55키로가 됐네요.

어릴 때부터 늘 작다, 마르다, 허약하다 소리 듣고 살았고

30대 초반까지도 날씬했었는데 결혼하고 음식에 집착하는 남편 때문에 맨 외식하고 살찌는 음식 먹고 야식먹고 했더니 정말 1년에 1키로씩 차곡차곡 늘더라고요.

키 160에 55키로면 날씬은 아니라도 뚱뚱한 것도 아닌데

체형상 뱃살, 허릿살이 어마어마하고 (원래 말랐을 때도 배가 나온 체형)

안그래도 넙적한 얼굴은 더 커지고 너무 못생겨졌어요.

고무줄 바지도 껴서 숨이 답답하고요.

그렇다고 사이즈를 올리자니 골반 작고 키 작아서 엉덩이 남고 밑단 끌리고....

건강수치도 이제 아슬아슬하니 근육 붙이고 지방도 덜어내려고 시작한건데

pt 10번 받기까지 별 효과가 없네요.

허벅지, 종아리에 근육은 아주 희미하게 생겼어요.

하지만 그 뿐, 

이 정도 운동하면 그래도 배는 좀 들어가지 않나요?

식단을 별도로 하지 않는 게 문제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서 라면이나 빵, 과자를 거의 절반으로 줄이고 밥 양도 많아봐야 반 공기, 단 음료는 원래 안 먹는데도 뱃살을 포함해 어떤 살도 꿈쩍하지 않네요.

저 pt 선생님 사정으로 두 명째인데 두 선생님 다 저에게 체력은 약한데 엄청 열심히 한다고 칭찬할 정도로 운동도 대충하지 않거든요. 

결국 하루 한 끼만 먹는둥 마는둥 해야 빠지려나봐요.

갱년기 접어들어 그런가.

 

한 달 갖고 무슨 변화가 있겠어요.

6개월은 해봐야죠.

다만 그래도 남들은 이 정도 하면 배는 조금 들어가더라 뭐 이런 변화를 얘기하던데 저는 오히려 살이 더 쪄서 맥빠져서 써봤어요.

근육 키우는데나 집중해야겠어요.

 

IP : 59.12.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9.24 8:14 PM (114.204.xxx.203)

    한달만에 변화 안되죠
    더 적게 먹고 운동 해 보세오

  • 2. ..
    '24.9.24 8:18 PM (223.39.xxx.171)

    허리, 엉덩이, 허벅지 등 사이즈 재보세요.
    단순 kg으로 체크하지마시고
    부피도 줄었는지, 그리고 지방, 근육 밸런스가 어떤지 인바디 체크하시구요

  • 3. 구44
    '24.9.24 8:41 PM (59.12.xxx.138)

    남편이 다 망해 먹고 요즘 집에서 놀아요.
    그런데 먹는것에 대한 집착은 여전해서 꼭 저랑 같이 뭔가 기름진거(자기가 좋아하는)를 먹으려고 해요.
    저도 먹는 거 좋아하지만 살 빼려고 참고 있는데 남편하고 끼니때마다 실랑이하는 것도 너무 지치고 한심해요. (운동 글에 넋두리 잠깐)

    저도 체중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한 달 동안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거든요.
    다리는 분명 근육이 조금 생겨서 굵어진 것 같지만 중요한 건 허리둘레잖아요.
    근데 계속 바지가 끼더라고요.
    언제 헐렁해지나 참고 참다가 혹시나 하고 올라가봤더니 1키로 늘어서 완전 김 샜어요.
    인바디는 한 달 후에 다시 재보려고요.
    근육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애써 위안합니다.
    내일부터 덜 먹기 다시 시작할게요~

  • 4. 바람소리2
    '24.9.24 9:01 PM (114.204.xxx.203)

    남편도 같이 운동 하고 일찍 자요

  • 5. Mmm
    '24.9.24 9:11 PM (70.106.xxx.95)

    남편도 저런 습관은 빼박 중년 성인병 당첨인데 같이 다이어트하고 운동해야죠

  • 6. 원래
    '24.9.24 9:40 PM (211.241.xxx.143)

    초반엔 몸무게 더 올라요 ㅎㅎ
    근육 생길때 물을 끌어당겨서 그렇다고.
    그래서 이게 뭐야 하면서 대거 이탈 ㅎㅎ 하더라구요, 저도 첨엔 그랬구요.
    그러나 꾸준히 계속 하세요.
    그 고비 넘기고 또 지루하지만 계속 가다보면 근육이 붙어요. 그런데 이게 또 좀 안하면 바로 빠져요 ㅜㅜ 그러니까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이걸 평생 습관이 된다 해야하더라구요.
    배운거 매일 매일 복습하세요.
    잊기 전에 써놓고 그려놓고 하시고요.

    슬프게도 몸무게가 빠지려면 식이가 거의 다 입니다. 먹는 걸 5시ㅡ6시 까지만 하고 많이 주무세요. 잘자면 잘 빠져요.

    화이팅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592 날이 후덥지근해서 보니 내일 비온다네요 8 ... 2024/09/25 2,706
1628591 맞벌이하시는 분들 음식하시는 분 구하실 때 어떻게 구하실까요? 6 요술손 2024/09/25 1,254
1628590 부동산이랑 코드가 안맞을땐 어떻게하죠? 1 ㅇㅇ 2024/09/25 676
1628589 진짜 머리 뿌리만 파마하는 법 7 알려주세요 2024/09/25 2,137
1628588 빛 좋은 개살구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진리의 옛말 2 --- 2024/09/25 984
1628587 사라마라 해주세요 10 .. 2024/09/25 3,395
1628586 미래가 촉망받던 아이 9 ㅇㅇ 2024/09/25 3,194
1628585 현대카드 청구할인 해준다해놓고 안되어있음.. 5 2024/09/25 1,515
162858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비하인드 11 .... 2024/09/25 4,064
1628583 항생제 부작용 어떡하나요 7 72년생 2024/09/25 2,366
1628582 알고보니 자신을 더 사랑하는 11 ㅎㄹㅇㄴ 2024/09/25 2,358
1628581 요즘도 이런 남편이 있나 싶었어요. 5 요즘 2024/09/25 2,659
1628580 쿠션보다 중요한거. 저렴 각질제품 추천 7 각질 2024/09/25 2,508
1628579 돈 많은 아내와 남편들의 대화 7 2024/09/25 3,892
1628578 중국산 당근이 잔류 농약이 많나요 1 .. 2024/09/25 552
1628577 부모님쓰실 일체형pc추천부탁드려요. 컴퓨터잘아시는분 8 인생 2024/09/25 506
1628576 굴욕 참으며 견디는 경단녀 보면무슨생각 들까요? 21 123 2024/09/25 4,092
1628575 숙소 당일예약 가능할까요? 6 망고 2024/09/25 918
1628574 구스이불 열풍살균해도 되나요? 1 ... 2024/09/25 688
1628573 흑백요리사 후기 14 흑백 2024/09/25 4,341
1628572 작년에 한달 남았다던 암진단 오빠 잘 지내고 있어요 35 감사 2024/09/25 6,900
1628571 손가락 손바닥 저림 ? 와 그런건가료? 5 ㅁㅁㅁㅁㅁㅁ.. 2024/09/25 768
1628570 재명세 (금투세) 결정 한달연기로 주식 떡실신 31 ㅠㅠ 2024/09/25 2,147
1628569 박정훈대령님 7 박정훈대령님.. 2024/09/25 1,473
1628568 중국인 집주인 하하 2024/09/25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