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할아버지 상을 치루고 왔는데
아이들 초저학년
산소에서 입관할때 시신을 관채 묻지않고
시신만 빼서 묻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호기심에 바빡붙어서 광경을 다 지켜봤는데 괜찮은걸까요?
나중에 물어보니 신기했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침울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100세 호상이셨고..
이미 지난일이지만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데 저는 조금 무섭더라고요ㅠㅠ 아이들 봐도 괜찮은건지
시할아버지 상을 치루고 왔는데
아이들 초저학년
산소에서 입관할때 시신을 관채 묻지않고
시신만 빼서 묻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호기심에 바빡붙어서 광경을 다 지켜봤는데 괜찮은걸까요?
나중에 물어보니 신기했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침울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100세 호상이셨고..
이미 지난일이지만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데 저는 조금 무섭더라고요ㅠㅠ 아이들 봐도 괜찮은건지
요즘도 매장가능한가요?저희시아버지 얼마전 돌아가셨는데 입관식 다 들어갔어요.초등들이에요.
저도 놀랠까봐 걱정했는데.. 괜찮았어요
9살때 시조모님 장례 참석했는데
9수라고 모든 절차에서 제외시키시던데요.
저희 시어머님께서요
괜찮아요.
탈관해서 매장하는 지역인가본데
잔인하다거나 극악한 장면도 아니고
아이들도 생로병사의 한 순간으로 받아들일겁니다
관은 빼고 시체만 뭍어요?
그럼 관값은 왜 받는거지?그 관은 자활용하나?궁금하네요.
애들이 괜찮았다면 괜찮을꺼에요.
오히려 어린 아이들은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잘 모를수도 있어요.
그런데 왜 시신을 관에서 빼내나요?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봐요...
관은 빼고 시체만 묻어요?
그럼 관값은 왜 받는거지?그 관은 재활용하나?궁금하네요.
애들이 괜찮았다면 괜찮을꺼에요.
오히려 어린 아이들은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잘 모를수도 있어요.
굳이 왜요? 관은 뭐하고요
이게 지역마다 달라요.
탈관이라고 해서 장례 모든 절차를 입관해서 진행하다가
매장할 때 관에서 시신만 빼 내서 묻는 지역이 있어요
제가 아는건 경기북부 어느지역이에요
남이면 무서운데 우리 할머니라 그런지 안 무섭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입관식 들어갔었거든요.
관이 없으면 시체가 더 빨리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겠네요.
관 채로 묻는것보단 그게 더 좋은 방법일수도 있겠어요
화장 안하고 매장하셨어요?
고생 많으셨겠어요.
아이들은 특별히 무서워하거나 하지 않으면
괜찮을거에요.
저희 부모님 고향 충청남도인데 시신만 매장하고 관은 별도로 태우더라구요~
애들이 안무서워 하면 괜찮을걸요
저희도 시할머니 98세 돌아가시고, 시골집서 상을 치뤘어요
그때 증손주들 어려서 애들이 병풍뒤로 가서 돌아가신 할머니 머리 만지고 얼굴만지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별 일 없었어요
어머 그런 풍속이 있는 지역이 있어요?
처음 알았어요.
매장이 가능하나보네요ᆢㆍ 화장해서 땅에 묻는건봣는데ㆍ
몰라요 관채 묻지 않은 이유는요
그건 물어보지 마시구요 ㅠ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니여요
저희도 매장했는데 장례지도사가 사전에 물어보더군요
탈관하느냐 관에 넣어 매장하느냐고요
지방마다 관습이 다르다고요
아이들이 무섭지 않았다고 하면 된거죠
염하고 수의로 단장한 모습이잖아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다르니까요
애들이 안무섭다고 했으면 걱정할 건 없죠
충청도쪽 풍습 아닌가요?
유툽에 떠서 보니 지역적 풍습이라 들었네요.
전 외국 장례식장때 유리관에 있는것도 많이 낯설더라고요..
제 생각엔 안 보여줘도 될것 같은데..분위기가 자연스레 흘러 갔으면.. 그러려니 받아들였겠죠..
보같은 걸로 다 감싸서 보이지도 않았을텐데요...
애들은 우리와 받아들이는게 좀 달라요.
괜찮다면 다시 묻지 마세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매장 안 하고 화장했는데
입관식 때 껌딱지 아이 같이 들어갔어요.
아이가 어려서 저와 아이는 유리창 너머로 봤는데
혹시나 아이가 무서워할까봐 할아버지가 하늘나라 우주복입고
나무로 만든 비행기 타고 하늘나라 가실 준비하는거야 라고
얘기해줬어요.
돌아가시기 전 시아버지 몇 년간 모셨는데 지금도
아버님 쓰시던 방에 아이가 들어가서 놀아요.
할아버지 나무비행기 타고 하늘나라 가셨지 하면서
할아버지 추억하면서요.
남편 집안에 선산이 크게 있는데 관 채로 안 묻고 시신만 묻어요.
관은 태우고요. 지역은 경기북부.
관에서 빼는지 풍속치고는 엽기적이었어요
경북 청도에서 관에서 시신을 빼내는데
시신이 부패해서 피와 진물이 염한 옷에 배어
그거 보고 한동안 밤에 화장실을 못갔어요
바람결에 시신 썩은 냄새까지 훅 불어와 아직도 잊어지지가 않네요
아이들은 어른들 반응에 더 영향을 받으니 엄마가 담담하게 행동하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여상하게 받아들인거 같은데 원글이가 좀 호들갑이네요
삶과 죽음이 한 몸인데 격리 시킬 이유도 없잖습니까
빼는게 요지는 아니라지만 놀랍네요.
충북지역에서는 본적이 없어요.
땅속에 석관을 미리 묻어두어요. 염한 시신은 미라처럼 붕대로 완전 칭칭 감아요. 영안실서 목관에 넣었다가 장지에 가서 시신만 빼어 다시 석관에 넣어요. 워낙 붕대가 두껍고 부패도 진행이 안 되는 날씨여서 그냥 하얀 천 두른 미라에요. 하지만 전 화장할 생각입니다.
애들이 괜찮다면서요. 님이 안괜찮은게 문제긴하네요 ㅜ
저도 강원도가 고향이라 관 째 묻는거만 봤는데 충청도를 보니 관에서 빼내어 시신만 안장 하시더라구요..
신기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충청지역은 돌이 없고 흙이 고와서 그렇게 하고 강원도는 돌이 많으니 시신이 다칠까봐 관 째 묻나보다 싶어서 엄청 지혜롭다고 생각했어요.
공주 인데
유치원생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땅에 매장하는거 가까이서 다 봤어요.
관에서 시신만 꺼내어 긴 끈들 위에 태워서
조절해가며 내려보내더라구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같이 지내던 할아버지 였고
죽음이 무언지 모르는 때라 그랬는지
하나도 무섭지 않았고 신기했어요.
항상 무릎에 어깨에 올라타고 장난치면
받아주시던 할아버지가 없어졌다는게 어색했지만,
장례때문에 시골에 가 있으니
동네 소 고양이 개들하고 놀고
두더지도 잡고 감도 따고 했던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나라 조상들의 지혜는 알면 알수록 참 신비롭습니다.
어쩜 돌의 상처까지 생각해서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원글님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괜찮았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답글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게 아닌가싶네요.. 덕분에 좋은 내용 알아갑니다.
자도 오히려 알게되어 .. 감사합니다.
충남 공주 그렇게 합니다
돌아가신 상황에 따라 다를거예요.
저도 외할아버지, 이모부 입관할 때, 두 번 들어갔는데요. 평안하게 잠 드신 모습, 마지막 인사 드리고 전 좋았던 기억이에요. 근데 정작 저희 아버지때는 못 들어갔어요. 코로나 자가격리에 걸려서요. 입관식 들어갔던 사람들 얘기가 안 보길 다행이라고 그러더라고요. 말기암 자다가 돌아가셨는데 굉장히 표정이 안 좋았대요. 입관 지켜본 사람들이 트라우마 악몽 꿀 정도였다고요. 그 정도 되면 입관식에 애들 들여보내면 안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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