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몰라 원글은 지웁니다. 주옥같은 댓글 모두 읽었고요 공감과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시몰라 원글은 지웁니다. 주옥같은 댓글 모두 읽었고요 공감과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비슷합니다
친정, 동생 다 옆에서 살면서 운동하고 같이 밥도 먹고 취미생활 하며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고민없이 지내지만
제 나잇대에 무언가를 이뤄놓고 존경받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뭐하고 살았나 싶은 씁쓸함이 있어요
나한테는 없는것에 대한 동경
자존감 하락의 이유가 뭔지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일을 하시는 게 어떨까요? 능력도 있으신 분이~~
취미라도 전문가 정도로 될만한걸 찾아보세요~
온전히 내가 몰입할 수 있는. 자기성취감을 위해서.
그리고 주변분들이 해맑아서 놀러가자~ 피부과 가자~ 그러는거 아니고
그분들도 나름 우울감에서 벗어나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거예요.
해맑아서가 아니라.
어쩌다 한번씩 드는 생각이라면서요?
그럼 걔가 또 왔구나 하고 알아차리면 되지
않을까요?
봉사나 의미 있는 일을 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일해야죠. 뭐 배워서 문화센터나 클래스 강사 하세요. 돈 말고 나름 그럴싸한 간판이 있으면 해결될거예요.
현실직시해야죠.
내가 우선하는 가치대로 선택한거고 그 선택대로 살고 있으니 그저 안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같아요. 다른 길을 택했어도 분명 다른 종류의 아쉬움이나 후회는 있을 수 있어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데 저는 전업의 일을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서 수행해요. 이게 제 업무니까요.
아이들 나이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라 하시니... 아이들 손이 안가는 시기를 대비해 취미, 봉사, 공부, 일...뭐가 되었건 내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것에 대한 준비는 꼭 하세요. 아이들 빨리 크고 인생 길어요.
저는 원글님처럼 vip인 것도 아니고 82에서 욕먹는 애없는 전업이고 친정시가에서 제역할 척척 하는 것도 아닌데 자괴감이 안 들어요.
사회생활 특히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노는 지금 너무너무 행복하고 온갖 드러운 꼴 안 보고 내 맘대로 시간 쓸 수 있어서 행복해요
저는 명예욕이 없어서 그럴까요
사람이랑 부대끼지 않고 살 수 있어서 숨통트이고 진짜 좋은데..
밖에서 볼 땐 1명의 백수지만 아무렇지 않아요
다 가질 순 없으니까요.
원글님도 그것만 포기하시면 충분히 행복하시지 않을까요
일해야죠. 뭐 배워서 문화센터나 클래스 강사 하세요. 돈 말고 나름 그럴싸한 간판이 있으면 해결될거예요.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서 그래요 가족도 결국은 남이거든요 그게 무의식적으로 헛헛함이 드는 거죠 오히려 결혼 안 한 비혼들이 그런 헛헛함이나 잔존감하락은 덜 한듯...
돈많으면 자존감 하락이 안온다고 생각하고 저리길게 쓴거임?
돈많은 백수는 자존감도 높다....ㅎㅎㅎㅋㅋ
그 감정 이해돼요. 매슬로우 욕구론 보면 최상위에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잖아요. 물론 누군가는 전업주부의 삶에서 자아실현을 이루겠지만, 원글님은 개인적인 성장이나 도전을 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사람을 움직이는 아주 강력한 동기가 결핍인 것 같은데, 그게 약해서일수도 있죠. 그래도 이렇게 자존감이 낮게 느껴진다는 감정 자체가 새로운 경험을 필요로 하는 원천이 되니까 다행인 일입니다.
갱년기 우울증인가요?
본인도 스스로 좋은아내 좋은엄마 좋은며느리라면서
왜 자존감이 떨어진다는건지?
저도 평생전업(임대업으로 월세가 들어오지만)이지만
내 일에도 가치를 느끼기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진적은 없었던것같아요
오히려 아이 입시 성공하니 자존감이 더 올랐네요
내 노력이 빛을 발휘했단생각에요
찾아 보세요. 더 늦기 전에 보람있는 일 시작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전문가가 본인이 돈을 직접벌지않으면
성취욕없다 다가질수없다
돈을 벌어야하는 사람은 돈버는고통이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불면 그런기분이 더 생겨요
일시후원을 하고 산에 가면서
두발걸어 건강하게 평일낮에 산에갈수있어 감사합니다
일부러라고 마음속으로 감사합니다
비꼬는게 아니고 그런걸 지칭해서 사모님우울ㅈ ㅇ이라고 하죠.
전에 댓글을 달았더니 어떤분이 비꼬는줄알고 펄쩍뛰셔서..
같은제목의 책도 있어요
정신과의사가 쓴.
답을 제공해주는 책은 아니지만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수 있는 책이에요
저도 이해 해요
돈걱정 없이 전업으로 살았는데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 때문에
아이 어느정도 크면서
제일 찾았어요
열심히 일해서 소득도 제법 올리고 하면서
모든면에서 활발해졌어요
자본주의라는게
모든게 돈으로 환산되는 경향이 심해서 인지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하고는 다른
당당함도 있고 즐거움도 있더라구요
생각이 나를 만든다고
원글님도 자신을 증명해 보이고 싶은 유형의 사람인거라고
생각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 가 없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원글님이 쓰신것만 봐도 어떤 엄마 아내 며느리 딸로 자신을 규정짓잖아요
역할만 있지 정작 그 역할의 주체인 나 란 핵심을 못찾고 있는거 아닌가요?
진정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를 고민하면서
찾아서 해보세요
일 찾아 보세요
해보고 별로면 그만두면 되니까요
여유있어서 돈 벌어야하는 상황 아니라면
의미있는 봉사활동 하시면 어떨까요.
그러다 기부도 좀 하시고.
나의 여유와 정신적 결핍을 원료로
누군가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기쁜일이 어딨겠어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봉사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은데요
20년 전업하고 둘째 대학 보내고 세상에 나왔어요
좋은집에 남편 든든하긴 해도 ,친정아버지 간호할때 친정언니가 하는말 이건 왜 안했냐고
저는 직장다니니까 못하지만 이것도 못하냐고 하더군요
시어머님 병간호 할 때 시댁식구들도 남편도 무수리 취급하는거 보고 정떨어졌고
내 위치를 확인 했어요
제 생각엔 봉사보다는 수입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보람을 느껴요. 지금부터 찾아보세요
종교를 가져 보세요
봉사활동도 좋구요
내가 즐겁게 "몰입"할수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거기에서 "발전"을 경험해야
허무함이 사라지겠죠
그 무언가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직장에 다니기 그러면 무슨 일이든 내가 일한 댓가를 받는 생산적 일을 해보세요. 취미 봉사 이런거 말고 돈을 버는 일을 하셔야되요. 그게 온라인 쇼핑몰이든 언어을 가르치는 일이든 가족밖에서 내가 정의 될 수 있는 뭔가를 꼭 하셔야되요. 가보지 않은 길 이런 쓸데없는 소리 귀기울이지 마시고 이건 둘다 가능하잖아요 선택이 아니예요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의 성취감과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 거 아닐까요?
원글님과 유사한 상황인 분을 알고 지낸 적 있는데 전업하며 육아와 가정을 아주 잘 돌본 스스로의 결정을 타인에게 칭찬받고 싶어한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다른 걸 시도해보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면 다양한 이유들을 말하며 할 수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더라구요.
그냥 원글님 선택에 따라오는 부가적인 감정이라 보셔야하지 않을까요?
자괴감을전혀 안느끼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 듯하고 그건 상황보다는 성향에 더 영향받지 싶어요.
아니에요. 봉사보다 수입보다 그럴싸한 내 타이틀이 있어야 해요.
전문직은 물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진짜 내가 잘하는 거 돈벌이하고 있다고 해도
한번씩 찾아오죠. 무엇을 위해 이렇게 힘들게 일하나...
쳇바퀴같은 삶... 한번은 미친듯이 여유롭고 싶다.
요즘 드는 생각은 누군가 뭐래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웃게하고, 편하게 해주고
더 나아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치라는게 얼마나 좋은 건가 싶어요.
그것이 아이들이라면 더할나위 없고요. '나'만 잘나가는 삶도 그렇게 행복하지 않아요.
아니에요. 원글님은 봉사보다 수입보다 그럴싸한 내 타이틀이 있어야 해요. 돈 벌려고 9-6 피곤한 인간관계 감당하며 하는 일은 웬만한 번듯한 직장 아닌 이상 하기 싫을거고 강사 작가 등등 프리로 적게 일하면서 '나는 뭐다' 스스로도 남한테도 내세울 일 찾으세요.
전업인데 전업이라 자존감 하락은 안되요. 일단 나로 인해 가정이 돌아가고 유지 된다는 생각이 들고 엄마로 부인으로 내 기본은 한다고 생각해서요. 근자감 이라면 할 수 없고요.
귀족이 그리 바빴다잖우
여가의 역사 찾아보세요
책 이름 아님
결혼후 바로 전업했을때 판단한 이유가 있으셨을거 아닌가요.
그걸 다시 떠올려보세요.
직업 유무를 떠나
내 인생을 살아야 만족감이 드는 거여요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세요.
저는 24시간을 온전히 날 위해 쓸 수 있는 자유가 있고
(경제적 자유있고 아이도 다 키웠어요)
그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일들로 채우니
너무 좋아요.
HOMEMAKER가 본인 직업이쟎아요 전업주부도 직업입니다. 할일 넘 넘 많아요. 처리할꺼도 너무 많고요.
님이 일처리 안하면 집안 안굴러갑니다. 애들도 둘이있고 얼마나 할일이 많은가요?
공부 할만큼 했고 외국계 직장도 다녀봤고 경험은 쌓았고
현재 회사를 안다니는게 자존감 떨어질 일은 아닌거 같네요
솔직히 매일 출퇴근하며 애들 둘 챙기고 집안일 다 챙기기는 뼈골 빠지는 일입니다. 너무 가혹한 현실이죠..
돈이 부족해서 벌어야되는경우가 아니라면 지금 가질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즐기세요 쫌!! 자괴감 따위 버리고요.
좋은댓글들 찬찬히 새겨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전업을 선택했고 제 능력안에서는 최선을 다해살았어요
집안일은 남 도움 가끔 받았지만 아이둘은 거의 도움 안받고 살았고 예를들면 좋은 이유식많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을 거쳐 직접 만들었어요 장도 직접 보고..옛날 어른신들이 보면 웃으시겠지만 제 지인들중에선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얘기도 많이 하거든요
시댁 친정 병원모시고 다니고 예약하고 식사 챙기기 전부 제가 해요. 도움을 받긴 하지만 약간뿐이고...제 능력안에서는 최선을 다합니다
저희 남편이 사업하는데 얼마나 약고 셈이 빠른데요
그런사람이 당신 공이 가장 크다면서 제앞으로 아파트를 사줬어요 저는 세금도 아깝고 친정 증여도 있고 됐다고 하는데도요
전세입자 들이고 계약하고 며칠전에도 인터폰이 안된다하여 고치시라하고 업자랑 통화하고 그랬어요
장황하게 쓴건 자랑도 아니고 이렇듯 제 현재의 자산도 있고
그로인한 금융소득 등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즉 돈을 못벌어서는 아닌거 같아요
어지간한 근로소득보다는 더 벌고있어요 제 명의로요
식구들 모두에게 인정도 받고 있고
저로인해 가정이 안정되고 잘 돌아가고 있다는거 알거든요
그런데도 자존감이 떨어질때가 있어요
전업의 역할을 잘 하고 계신분들은 그 자체로 충만하시다니 제가 에상한거 같기도 합니다.
몰두할만한 취미나 봉사활동 새겨들을께요
근데 취미는 거의 시도 해봐서 ㅜㅜ
사모님 증후군이란것도 있군요 처음들어봤어요
돈 상관없이 뭐든 일할거리를 찾으라는 말씀도 새겨듣겠습니다.
좀 고민해볼께요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요
풍족하니 직업이 없어 자괴감이 든다 소리가 나오죠.
대부분 자괴감 때문에 직장 다니는 게 아닙니다. 그저 생존이지.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갱년기 아니신가요
흠,
원글님과 모든 점에서 반대편에 서 있는
저 같은 사람 한번 만나보시는 것도 ㅎㅎ
졸업하고 정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소시민
백화점 vip 의 삶이 궁금하네요. ㅎㅎ
전문직의 삶을 살아도 자존감 떨어질때가 너무 많아요.
타인에게 굽혀야하는 시간시간도 많고요.
각자의 자리에서 잘 추스르며
걸어나가야겠죠.
힘냅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 가 없어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원글님이 쓰신것만 봐도 어떤 엄마 아내 며느리 딸로 자신을 규정짓잖아요
역할만 있지 정작 그 역할의 주체인 나 란 핵심을 못찾고 있는거 아닌가요?
진정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를 고민하면서
찾아서 해보세요 222222222
저도 약간 비슷한 편인데 저는 다시 일해요.
자랑이 아니라 저도 맞벌이 해서 남편 석박 다 제가 시키고 아이들 스카이 보냈어도 저는 없는것 같은 느낌이었고 자존감이 떨어지는것 같았어요.
지금 다시 일 하고 있는데 수입은 크지 않아도 이전의 무력감은 없어졌어요.
주변에서는 제 덕에 남편 공부 하고 직장 잘 다닌다고 칭찬하고 아이들 잘 키웠다고 부러워하고 남편마저 고마워 하지만 그들의 인생이 제 인생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아내와 엄마의 역할 외에 제 인생도 찾고 싶었어요.
전업주부로서 만족하고 살림하는걸 즐기는 분들도 많으셔서 제가 이상한가 고민한적도 있었어요. 지켜보니 그분들은 그 자체를 자신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즐겁게 받아들이더라고요. 각자 삶에서 원하는게 다르다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졌습니다.
전업으로 남편 내조하고 아이들 잘 키운것도 저로서는 괴롭지만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하고 싶은 대로만 살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이제는 좀 저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네요.
현 상황에서 자존감 하락올거면 일을 하는 정글속에서도 만족이 될까요?보통은 생존 아닌가요?
아주 근사한 직장이 아니면 그것도 그다지 그럴테고ᆢ도리어 자괴감들수도 있을것 같아요
님이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것을 찾아보세요
현 환경 훌륭해보여요
전 전업이라도 근사한 취미 가지고 있는사람들이 부럽던데ᆢ
인테리어를 감각적으로 아주 센스있게 잘해놓는다던지
요리를 아주 잘한다던지
찻잔이나 그릇을 센스있게 수집한다던지ᆢ
아님 여유있으시면 좋은 상가 보러 다니던지 재테크의 달인이 되어 보시는것도
멋져보여요
거기서 소득이 있을때 식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사회 보탬이 되게 조금씩 기부도 하고ᆢ
맘을 바꿔보시고 즐거운일 가득입니다
즐겁게 사세요!
그런거 있으세요?
돈많고 해도 그 돈이 원글님을 그리 기쁘게 하는 것 같지도 않고 가족들 돌보는 것도 열심히는 하지만 그거 하면서 마구 가슴이 설레고 기다려지고 흥분되고 그러는 것 같지도 않고…
내가 기쁘고 행복하고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일이 있는가 생각해 보세요
저는 백화점 vip 재미없어요
Vip인데 라운지고 커피고 백화점 자체가 재미없어요
좋은 차도 별로 흥미롭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눈이 번쩍 뜨이고 가슴이 벌렁벌렁 설레이는 것들이 몇가지 있어요
잠도 안자도 더 하고 싶고, 빨리 내일이 와서 그걸 했으면 좋겠고, 하고 있으면 지금 누리고 있음에도 좋아 죽겠는 것들…
그런 것들이 있으니 자괴감 느낄 틈도 없고 감사가 넘쳐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고맙고 주어진 것들이 감사하고 남이 뭐하고 사나, 남이 뭐라고 하나,.. 이런 것들에 눈돌릴 틈이 없어요
돈이 다는 아니지만 돈으로 내가 행복해하는 것들에 접근하거나 더 많이 더 자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돈이 좋아요
그런데 돈없이도 눈물나게 행복하게 하는 것들도 있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들도 있어서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아까워요
원글님도 그런걸 찾아보세요
보기엔 쉼이 부족한 것 같아요. 내 시간이 없고 모두 남을 위해 살아요. 완벽한 아내 며느리 엄마가 왜 꼭 되어야하지요? 제 주변엔 그런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아주 부유한데도 나가 떨어져요. 정신적으로 지치거나 건너서 아는 분은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요. 모든 걸 완벽히 하시는 분이었거든요.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간병인 안 쓰고 아버지 케어에 남편, 아이들 케어까지 완벽하면서 자원봉사에 사외이사도 하시다. 악담을 하려는 게 아니고 조심하시라고 알려드리는 거예요.
혹시 나도 모르는 컴플렉스는 없으세요? 계속 주변 사람을 만족시켜 주려는. 근데 그게 날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는 그런 상황은 아니실까요. 내가 뭐할 때 행복한지 생각해보셨음. 그에 따라 님이 변화하면 가족들이 받아들이는데는 저항이 따르겠지만요.
계속 반복될뿐
단순업무나 노동직군 직업으로도 해소되지 않아요
본인학벌에 맞는 직업,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가지세요
님은 일을 하셔도 경단녀가 가질수 있는 직업정도로는 자존감을 올리시긴 힘들거 같아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봉사 같은 것을 해보시거나 학위가 나오는 대학원 등을 다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20년차 전업입니다
올 해 아이들 모두 기숙사에 갔고
남편 잘 나가는데 너무 바쁘고
처음 우울증 비슷한 거 느끼네요
애들 공부 챙기고 학원 라이드하고
예쁘고 입히고 때마다 맛있게 먹이고
그때가 아름다운 날들이었어요 ~~~~~
지금 할 일이 딱 끊기기 심심하고 자아가 스물스물
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들 취미나 봉사 이야기 하시는데, 취미는 가질 만큼 가져보셨다잖아요.
또 소액이라도 버시라고 하는데 원글님은 그걸로 채웢지시지 않을 것 같아요.
굳이 말하자면, 누구 만났을 때 버젓한 직함 같은거? 동년배들이 직장생활 쭉 해온 사람들은 거의 임원급이고 매체에 나올 만큼 높은 직급 달기도 하니까 나도 그만두지 않았으면 저 위치일텐데...그런 심리 아닐까요?
원글님 주변에 해맑은 사람들은 돈은 많아도 공부는 원글님만큼은 못했던 거고, 직장 시작이 원글님보단 밑이라 아무 생각 없는 거고요. 원글님은 아마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셨을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쭉 있었다면 지금 임원급이었을 거구요.
그래서 지금 마음은, 꼭 임원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내 이름 석 자 어디 내놓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은 너무 이해되고 다들 같은 심리죠.
그래서 남자들이 은퇴하지 않으려고 돈은 깎여도 어떻게든 어디라도 직함 달려고 바지사장 같은 거라도 하잖아요. 내이름 석자, 누구 만날 때 명함이라도 내놓을 수 있으려고..
지금 원글님이 대기업 이사를 달 순 없지만, 그래도 강연활동을 한다든지 자비로 출판을 한다든지 이런 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 거라도 해보심이....
소액벌이 이런 건 원글님 양에 차지 않을 거예요. 속물같지만 좀 번듯한(?) 남 보기에 그럴 듯한 타이틀이 필요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충분히 이해되는 마음이에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들 취미나 봉사 이야기 하시는데, 취미는 가질 만큼 가져보셨다잖아요.
또 소액이라도 버시라고 하는데 원글님은 그걸로 채웢지시지 않을 것 같아요.
굳이 말하자면, 누구 만났을 때 버젓한 직함 같은거? 동년배들이 직장생활 쭉 해온 사람들은 거의 임원급이고 매체에 나올 만큼 높은 직급 달기도 하니까 나도 그만두지 않았으면 저 위치일텐데...그런 심리 아닐까요?
원글님 주변에 해맑은 사람들은 돈은 많아도 공부는 원글님만큼은 못했던 거고, 직장 시작이 원글님보단 밑이라 아무 생각 없는 거고요. 원글님은 아마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셨을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쭉 있었다면 지금 임원급이었을 거구요.
그래서 지금 마음은, 꼭 임원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내 이름 석 자 어디 내놓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아요. 원글님 마음은 너무 이해되고 다들 같은 심리죠.
그래서 남자들이 은퇴하지 않으려고 돈은 깎여도 어떻게든 어디라도 직함 달려고 바지사장 같은 거라도 하잖아요. 내이름 석자, 누구 만날 때 명함이라도 내놓을 수 있으려고..
지금 원글님이 대기업 이사를 달 순 없지만, 그래도 강연활동을 한다든지 자비로 출판을 한다든지 이런 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 거라도 해보심이....
아니면 한 5년 투자 가능하시면 로스쿨 가시는 것도. 주변에 딱 원글님 같은 환경에서 애 다 키워놓고 마음이 허해서 로스쿨 가신 분을 압니다. 돈은 못 벌어도 변호사 타이틀로 사회활동은 활발히 하고 계세요.
소액벌이 이런 건 원글님 양에 차지 않을 거예요. 속물같지만 좀 번듯한(?) 남 보기에 그럴 듯한 타이틀이 필요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충분히 이해되는 마음이에요
직접 해본 취미 중에서
직업이나 사업으로 확장시킬만한 거 없었나요?
몇십년 전업한 사람한테 무슨 강연을 하고 무슨 책을 출판하라는 건지. 원글님의 정신적 허기는 가진게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헛헛해서이니 무엇을 해서 명함을 얻을게 아니라 내것을 나누고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건 아닌지 한번 점검해 보시길.
좋은 대학 나와서 전업 오래 하신 분들 중에
내가 계속 일을 했으면 아주 잘했을 것이고 성공했을 거라고 확고히 믿고 있는 분들이 있어요.
그게 아마 어느 정도 성공한 전업의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겁니다.
아이들도 잘 풀리고 재테크도 성공해서 내 방면에서는 최고를 거뒀기 때문이겠죠.
전업 잘 하시는 분은 직장 생활도 잘 하실거라고 믿어요.
둘다 성실함이 기본이니까요.
그런데 또 직장은 처세라든가 또 다른 변수들이 많이 작용하는 세계라서
다를수도 있겠죠. 어쨌든 원글님은 내가 가질 수 있었던 또 다른 성공에 대한 갈망이
마음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고 그것이 한번씩 내 마음에 용소 같은걸 만들고 있을지도.
어찌보면 상대적으로 작은 세계의 여왕으로 살아온 사람이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갈등 내지 고통일 수 있어요.
바깥 세상에서 좀 더 많이 치이고 평가 받고 나면 내 자리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깨닫게 되고 좀 더 겸손하게 되거든요.
원글님이 노력해서 이룬 것도 많지만 넉넉한 친정과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남편 등등
내 힘 바깥의 것들이 더 많이 작용해서 지금의 세계를 이루었음을
겸손하게 자각하고 감사하고 이 감사에 집중하는 것이 마음의 평화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유튜브에 연세가 좀 있는 성형외과 의사가 출연했었는데
저는 그 내용보다 부인이 1년의 반이상을 다른 곳에서
명상하며 지낸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네요
제가 돈은 그렇게 없는데 상황이 좀 여유로워서
매일 미사 드리고 기도를 두시간 이상 하는데
잘나가는 남편과 비교해 자존감은 우위에 있네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많은 것을 내려 놓고 살아요
원글님도 역발상 해보세요
뭔가 가지고 해내고 취하려 하지 말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내려놔 보세요
저는 없는 돈에 기부도 하는데 인생에서
가장 보람 찬 일 중에 하나예요
가족을 벗어난 이웃사랑 저도 계속 노력 중인데
진정한 자유는 거기에 있네요
도전해 보세요
얼마전 유튜브에 연세가 좀 있는 성형외과 의사가 출연했었는데
저는 그 의사의 삶보다 부인이 1년의 반이상을 다른 곳에서
명상하며 지낸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네요
제가 돈은 그렇게 없는데 상황이 좀 여유로워서
매일 미사 드리고 기도를 두시간 이상 하는데
잘나가는 남편과 비교해 자존감은 우위에 있네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많은 것을 내려 놓고 살아요
원글님도 역발상 해보세요
뭔가 가지고 해내고 취하려 하지 말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내려놔 보세요
저는 없는 돈에 기부도 하는데 인생에서
가장 보람 찬 일 중에 하나예요
가족을 벗어난 이웃사랑 저도 계속 노력 중인데
진정한 자유는 거기에 있네요
도전해 보세요
봉사활동, 단순사무직 등으로는 절대 안채워져요. 주변에 고학력 경력단절 친구들 대부분 다시 대학원 다니거나 고급 취미 활동 해요. 저는 굳이 돈을 벌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시면 대학원 추천드려요. 일의 기회도 생각지 않게 생깁니다. 원글님 꼭 저의 5년전 모습 보는거 같아요. 저는 일을 다시 시작했어요.
지금은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 어른들, 남편이 있지만 어느순간 다 내 손을 떠나야하는 순간이 와요. 그때 준비하면 살짝 늦을지도요. 지금부터 찾아보세요. 인생 길어요. 남은 인생 나를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화이팅!!
원글님은 욕심이 과하시네요
50대중후반이실것같은데 그 나이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자분들 드뭅니다.지금 50대이상 여성분들
성공하신분들은 냉혹한 사회에서 피눈물흘리면서
이뤄낸거에요
원글님은 그시간에 남편.양가도움으로 열심히 가정을 일구셨으니 그또한 칭찬받을 일이고 자존감떨어질일은 없답니다.
다 본인욕심땜에 자존감하락이 온겁니다.
복이 많으신분!
일을하고싶으시다면 창업을 해보세요.
ㅇ
봉사활동, 단순사무직 등으로는 절대 안채워져요. 주변에 고학력 경력단절 친구들 대부분 다시 대학원 다니거나 고급 취미 활동 해요. 저는 굳이 돈을 벌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시면 대학원 추천드려요. 일의 기회도 생각지 않게 생깁니다. 원글님 꼭 저의 5년전 모습 보는거 같아요. 저는 일을 다시 시작했어요.
지금은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 어른들, 남편이 있지만 어느순간 다 내 손을 떠나야하는 순간이 와요. 그때 준비하면 살짝 늦을지도요. 지금부터 찾아보세요. 인생 길어요. 남은 인생 나를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화이팅!!
222222222
맞아요. 이거임. 저도 주변에 이런 분 많아요
봉사활동, 단순사무직 등으로는 절대 안채워져요. 주변에 고학력 경력단절 친구들 대부분 다시 대학원 다니거나 고급 취미 활동 해요. 저는 굳이 돈을 벌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시면 대학원 추천드려요. 일의 기회도 생각지 않게 생깁니다. 원글님 꼭 저의 5년전 모습 보는거 같아요. 저는 일을 다시 시작했어요.
지금은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 어른들, 남편이 있지만 어느순간 다 내 손을 떠나야하는 순간이 와요. 그때 준비하면 살짝 늦을지도요. 지금부터 찾아보세요. 인생 길어요. 남은 인생 나를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화이팅!!
222222222
맞아요. 이거임
저도 주변에 이런 분 많아요. 대학원 추천합니다
봉사활동, 단순사무직 등으로는 절대 안채워져요. 주변에 고학력 경력단절 친구들 대부분 다시 대학원 다니거나 고급 취미 활동 해요. 저는 굳이 돈을 벌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시면 대학원 추천드려요. 일의 기회도 생각지 않게 생깁니다. 원글님 꼭 저의 5년전 모습 보는거 같아요. 저는 일을 다시 시작했어요.
지금은 나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 어른들, 남편이 있지만 어느순간 다 내 손을 떠나야하는 순간이 와요. 그때 준비하면 살짝 늦을지도요. 지금부터 찾아보세요. 인생 길어요. 남은 인생 나를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화이팅!!
222222222
맞아요. 이거임
저도 주변에 이런 분 많아요. 대학원 추천합니다
원글님은 대학시절 또는 미혼직장인이었을때
전업주부의 삶을 어느정도라도 염두에 두고 있었나요?
저같은 경우는 초등이후의 자아가 생긴 이후에는 전업주부로 사는 삶은 상상도 해본적 없거든요.
그렇기때문에 결혼이라는 것은 나의 직업과 커리어를 기본 전제조건으로 둔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할 삶의 관문이기때문에
결혼후 육아문제이건 뭐건 전업으로 턴할 일 자체가 없었어요.
물론 육아문제가 큰 변수가 되고 어쩔수 없는 상황에 직장을 그만 둘 수도 있는 삶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대부분의 경단녀들의 삶이 육아로 인한 피치못한 선택인 경우가 많다는 걸 알아서 제 스스로 행운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다 생각합니다)
어쨌든 결혼과 동시에 전업을 선택하셨다는 것은 전업주부로서의 삶도 꽤 괜찮을거라 생각하신 결과였을거 같은데
그당시의 마음과 지금이 다르신건가요?
더구나 외국계 기업이면 90년대 한국기업에 비해 훨씬더 여자로서 직장생활하기 나은 조건이었늘텐데요.
전업을 선택하셨을때의 동기와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자괴감이 생길 이유가 없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같은 오십대인 직딩이지만 원글님과 같은 경제적 풍요는 누리지 못하고, 백화점 브이아이피 라운지는 친구따라 가본 거 외엔 제 레벨이 아닌 공간이네요.
전업으로서의 열등감보다, 전업을 선택한 자율적 선택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스런 결말을 의식하고 살아가심이 어떠신지.....
완전 이해 합니다.
내 이름을 건 사회적 존재로써의 온전한 나
이게 없잖아요. 전업주부는.
누구의 엄마, 부인, 자식,, 이렇게 그냥 주어지는 타이틀 말고
내가 내 능력으로 만든 사회적 존재로의 내가 없는 삶이잖아요.
어떤 사람은 그냥 오전에 운동하고, 애 돌보고, 살림하고, 취미생활하고 이런 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있죠. 제가 그렇거든요
님은 살림도 열심히 애들도 열심히 키웠지만
전
일단 가사노동이라는 게 너무 가치없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인 생각)
아줌마 불러서 10만원만 주면 나보다 몇 배는 더 잘 하고..
육아와 약간의 요리 정도만 의미있다고 생각되었고.
양가에 딸노릇 며느리 노릇은 거의 안 합니다.
그러니까 바라는 것도 없으심.
님의 문제는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성취를 하지 않는 한은
절대로 만족되지 못할 거에요.
임시방편으로 그래.. 이 정도면 행복한거지. 내 욕심이야
이렇게 자위하고 정신승리하면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 전 물론 일하고 있구요......
힘들고 쉬고 싶고
더럽다 생각들 때도 있지만
나 스스로를 잘 알기에
직업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전 전문직이기도 하지만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원글님은 어떤 삶을 선택할지.
저는 원글님이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살고 있어요.
외국계기업 임원으로 어딜가나 대우받고
대형출판사에서 두권의 책을 발간한 작가에요.
그 중 한권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제 이력을 들으면 다들 놀랄 정도로, 직업적 성취는 차고 넘칩니다.
그렇지만 그래봤자 월급쟁이.
무일푼으로 시작해 이제 겨우 서울 중급지 국평아파트 대출없이 보유했고요,
남편과 이혼해 혼자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일해 이룬 것 외에 친정, 전남편 그 누구에게도 물질적 도움없었습니다.
어떤 삶이 더 좋아보이세요?
다 가질 수는 없는게 인생 아닐까요?
제가 직업적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바탕에는
그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는 상황이한몫 했으니까요.
원글도, 답글도 다 좋네요. 나중에 또 읽어보겠습니다.
약간 번아웃..아닐까요? 월급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안 받는 상황이어서 그렇지. 가정 내 일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번아웃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가 없어서 아닐까요?
시부모 편찮으시면 다 책임져야 할꺼고 지금 인정받는거 그대로 하려면 다 받아들야야 하는데..... 퇴직없는 삶이니..........
시부모 편찮으신데 왜 며느리가 다 책임져요?
자식들 두고?
50대 어느 정도 이상 위치에서 일하는 여자들
살아남으려 피눈물나는 경쟁 거치고
일하는 내내 일에서의 챌린징, 육아와 살림 교육 문제로
다들 일 그만둬야 하나 심각한 자괴감 느낀 경우가
대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돈 많이 벌어 도우미 두고 사는 전문직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누구나 자기가 못가본 길에 대한 회한 다들 있을거에요. 그런 쓸쓸함 일거라 생각합니다
남에게 내세울만한 직함 수입이 없으면 그 공허함 자괴감 안 없어져요. 제가 그래요. 그렇다고 이삼십년 집에만 있던 사람이 갑자기 뭔 직함이 생기고 뭔수로 몇백이상 돈을 벌겠나요. 애 어릴땐 나 아니면 집이 안돌아가니까 이런 고민할 여력이 없죠. 애크고나면 다 이런감정 들거에요. 한마디로 자기효용감이 떨어지는건데 취미나 봉사활동 이런걸로 해결안돼요. 그냥 한없이 우울했다가 다시 다잡았다가 반복이네요.
예전에 유퀴즈가 거리다니면서 사람들 인터뷰할때요. 만나면 무슨일 하시냐 물어보더라구요. 아 나는 저런데도 못 나갈 사람이구나 물어보면 할말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봤을때 한심하게 안일하게 그냥 주저앉았구나 싶어요. 물론 워킹맘들 거저 그 자리 얻었다고 생각안해요. 제성격에 회사다니며 애 아픈데 어린이집 보내가며 못키웠을거에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법이죠. 근데 얻은거에 비해 잃은게 너무 크고 남은생이 기네요? 지나고나니 육아 살림 이런건 그냥 사라져요. 이러나저러나 애는 크고 집은 돌아가니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47791 | 주가를 보면 심리적 imf 네요. 13 | .. | 2024/11/13 | 2,422 |
1647790 | 술 드시는 분들 혈당 높으신가요? 6 | mnm | 2024/11/13 | 1,136 |
1647789 | 60대 언니분들 11 | ~ | 2024/11/13 | 3,009 |
1647788 | 일시적 2주택 대출이 안나오나요? 2 | 지혜 | 2024/11/13 | 955 |
1647787 | 플라시도 도밍고는 성범죄자입니다. 4 | 비도덕 | 2024/11/13 | 1,835 |
1647786 | 수능장소가 넘 멀어요 ㅠㅜ 17 | 바람 | 2024/11/13 | 2,498 |
1647785 | 돈이라는게 참...ㅋ 6 | ㅓㅏ | 2024/11/13 | 2,975 |
1647784 | 군무원 살인범 계획된 범죄였네요. 6 | ... | 2024/11/13 | 3,488 |
1647783 | 띄어쓰기 잘 아시는 분 6 | ... | 2024/11/13 | 600 |
1647782 | 남편이 의사이신 분 계세요? 85 | ㅇㅇ | 2024/11/13 | 14,897 |
1647781 | Mr. 플랑크톤 ㅡ 강추! 너무 재밌어요 9 | 환장 | 2024/11/13 | 2,479 |
1647780 | 전자동 커피 머신 세척 안 하면 11 | ㅇㅇ | 2024/11/13 | 1,734 |
1647779 | 잠잘때 꿈을 저보다 많이 꾸는분 계신가요? 7 | 구운몽 | 2024/11/13 | 909 |
1647778 | 내년 추석 해외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6 | 여행 | 2024/11/13 | 1,020 |
1647777 | 현미 벌레 난걸 받은거 같아요. 봐주시겠어요? 5 | 거기 | 2024/11/13 | 716 |
1647776 | 아직은 따뜻한 세상 5 | 취각 | 2024/11/13 | 1,191 |
1647775 | 아내가 집이 있으니 달라진 형부의 태도 33 | 화이팅언니 | 2024/11/13 | 26,365 |
1647774 | 인생의 큰 변화를 앞두고 여행을 한다면 2 | 111 | 2024/11/13 | 1,379 |
1647773 | 나이먹고 떡볶이 먹기 힘들죠? 24 | ㅇㅇ | 2024/11/13 | 3,683 |
1647772 | 솔로라서 사강이랑 윤세아 나이가 78년생인가요? 2 | ㅇㅇㅇ | 2024/11/13 | 2,008 |
1647771 | 스타벅스 돌체 6 | 커피 | 2024/11/13 | 1,474 |
1647770 | 상속받은 밭을 팔면 세금이 얼마인가요? 6 | 이번 6월 | 2024/11/13 | 1,581 |
1647769 | 수영장에서 수영안하고 걷기만 할수있나요? 25 | ㅇ | 2024/11/13 | 2,631 |
1647768 | 통풍 어찌해야 할까요? 8 | ㅇㅇ | 2024/11/13 | 1,357 |
1647767 | 목디스크 있는분, 무거운것 안드나요? 2 | 질문 | 2024/11/13 | 5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