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척도가 이거인 것 같아요. 내 행복에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이냐?
내 불행에 같이 공감하고 슬퍼해주는 사람은 많아요. 근데 나한테 정말 좋은 일이 생겼을때 진심으로 내 일처럼 같이 기뻐해주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더군요. 그런 사람은 두 부류인것 같아요. 나를 정말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본인의 자존감이 높아서 남 잘된 일에도 배아파하지 않는 대인배적 성격의 소유자거나.
제가 오랫동안 회사일이 안풀려서 고민할때 같이 걱정해주던 사람들 많았는데, 괜찮은 회사에 고위급으로 스카웃되서 이직 소식을 전하자 사람들 첫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더라구요. 같이 기뻐해주거나 질투하거나. 그때 사람 정리 다시 했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행복에 진심 기뻐해주는 사람
1. 저는
'24.9.24 11:06 AM (222.100.xxx.51)사람 본성에 질투가 다 있다 생각해요(저도 있어요)
다만, 티가 나느냐 안나느냐는 사회성, 인성, 그리고 인내심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아무래도 티가 나면 정뚝떨이긴 하지만,
그거 하나로 단칼에 정리한다면, 나 또한 그사람에게 딱 그정도 깊이었던 거 아닐까요2. 기ㅑㅓㄴㄷㅁㅂ
'24.9.24 11:11 AM (121.162.xxx.158)아마 님도 다르지 않을 거에요 님보다 어렵던ㅓ사람이 난 아직 어려운데 수십억 버는 사업가가 됐다면 축하하면서도 한편 초라한 내 모습에 씁쓸하겠죠
모든 인간이 그래요
그걸 요령있게 숨기고 누르느냐의 차이지요3. ...
'24.9.24 11:12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최근에 타인의 행복에 진심으로 기뻐해준 적이 있나요..
4. 전
'24.9.24 11:14 AM (211.44.xxx.2)친구 아들이 의대 합격했을 때
너무너무 기뻤어요.
마치 내 일처럼.
지금은 모교인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됐어요.5. 마음
'24.9.24 11:17 AM (221.138.xxx.107)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6. ...
'24.9.24 11:17 AM (118.37.xxx.213)아니 왜 다들 원글님에게 한소리들을?
인간관계도 다 지나면서 정리되고 새로 정립되고 그러는거 같아요.
오랜 시간 친구라 해도....7. ㅇㅇ
'24.9.24 11:20 A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친구가 중소기업 다니다
누구나 알아주는 대기업 이직 성공했는데
전 진심 기뻤어요
중소기업의 고충을 알기에8. 원글
'24.9.24 11:28 AM (211.32.xxx.135)인간관계의 본성에 대해 적은 글인데 왜 저한테 뭐라고들 하시는지 어리둥절 ㅎㅎㅎ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해서 제가 한칼에 다 절교하고 그런게 아니죠~~그냥 그 본마음, 그사람의 그릇을 알게 됐을 뿐이죠.
저는 질투는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해요.9. ..
'24.9.24 11:32 AM (106.101.xxx.70) - 삭제된댓글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22
저두요10. ..
'24.9.24 11:32 AM (106.101.xxx.70)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좋은 분이신듯
타고나길 질투 없는 건
본성이 깨끗한거죠11. 바람
'24.9.24 11:33 AM (211.234.xxx.123)내 행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사람은 세상에 오직 부모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누구도 내일에 오로지 순수하게 기뻐해 주기만 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람이 원래 그런 것 같아요 .조금씩 부러움이 질투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어떤 사람은 샘과 욕심이 너무 많아서 남이 잘 될까 봐 전전긍긍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 기뻐해주는 그릇이 큰 사람이 되고프네요12. ㄷㄷㄷ
'24.9.24 11:33 AM (121.162.xxx.158)저도 성격이 덤덤하고 남의 일에 크게 질투나 시기를 안하는 편인데(사실 아주 큰 관심은 없으므로) 제 아이는 자퇴하고 아파서 일상생활도 못하는데 전화 와서 친구가 자기 아이 인서울 가능할 것 같다고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말하니 짜증나던걸요 사실 좀 질투도 나구요
아이 문제는 좀 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13. 타고남
'24.9.24 11:35 AM (125.188.xxx.2)남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그 사람과의 친밀도와는 상관이 없어요.
가족이라도 친해도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저는 제가 불합격하고 친구 합격했을 때 진심으로 기뻤어요.
친구라도 붙어서 다행이었고 둘 다 떨어지는 것 보다 나으니까요.14. ㅋㅋ
'24.9.24 11:38 AM (125.181.xxx.149)진심으로 기뻐해주는건 너무 욕심아녜요?
그냥 잘됐네 하고 마는거죠. 머 얼마나 진심을 바라길래.
덩실덩실 춤이라도 춰야하나요 ㅋ
시기질투안하는것만으로도다행이지죠.15. ...
'24.9.24 11:40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아니군요. 하도 내로남불을 많이 봐서요.
16. ...
'24.9.24 11:42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질투는 없을지 몰라도 근데 신이 아닌이상 없을수가 없는거고..남에게 바라는 마음은 한가득인것 같네요
나와 내 가족만 만족하고 기쁘면 될일을.17. 진심으로
'24.9.24 11:45 AM (125.188.xxx.2)기뻐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더군요.
질투가 당연한 거라 여기더라고요.
그렇지만 본인이 그렇다고 남들도 다 그런 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해요.
남 일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누군가라도 기분 좋아하면 같이 미소 짓게 되거든요.
안 그런 사람은 이해 못해요. 아무리 설명해도요.
서로 이해가 안 되죠.18. 경쟁
'24.9.24 11:49 AM (222.117.xxx.170)경쟁관계가 아니면 축하가능해요
19. ..
'24.9.24 12:16 PM (39.7.xxx.125)내 행복에 진심 기뻐해주는 사람은 내 가족 이외에는 없어요.
그것도 직계만.
형제들도 아닌 경우 많거든요.20. .dfg
'24.9.24 12:28 PM (118.235.xxx.177)그런데 진심으로 축하해주던. 건성이든 그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어차피 인간은 남의 일에 생각보다 관심 없어요. 누가 나를 위한다고 한들 하루 종일 내생각 해줄것도 아니고. 길어야 오분? ㅋㅋ 무슨 상관입니까.
21. 그게요
'24.9.24 12:29 PM (116.37.xxx.120)진심 기뻐하려면 그 사람이 잘된거 만큼의것을 나도 갖고있어야 가능한거같아요
내아이가 공부를 넘 못해서 이름도 모르는대학갔는데 친한 친구 아이가 명문대갔다면 그렇게 축하하며 기쁜마음이 들까요?ㅠ22. .dfg
'24.9.24 12:30 PM (118.235.xxx.177)진심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요. 어차피 알수도 없고 알아서 인간관계 정리한다한들.. 그게 또 뭐가 중요한가 싶네요.
23. .....
'24.9.24 12:39 PM (58.227.xxx.128)내 불행에 같이 아파하는 사람도 만나기 힘들어요. 그냥 인간적인 연민이 없는 사람도 많더군요. 왜 다 남의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폄하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의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을 폄하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남이 안 되었을 때 좋아하는 사람들인 거죠. 자기가 그러니까 남들도 그러하리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기껏 시간 내서 들어주고 일 처리 같이 해 주고 기 빨리고 해 줬는데...
24. 전그게
'24.9.24 1:10 PM (195.166.xxx.205)참 쉽던데. 친하고 많이 안 친하고를 떠나서 누가 잘 되고 좋은 일이 있으면 전 그 상황 자체만 생각하거든요 누구랑 상관없이. 얼마나 좋아요 그런 일 자체가 일어난다는게. 근데 불행이나 안 좋은 일은 오래 못 머물러요. 똑같이 상황에만 집중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져서요, 빨리 생각바꿔서 툴툴 털다보니 공감 잘 못하는걸로 보일수도 있을듯..
25. ㄷㄷ
'24.9.24 1:28 PM (112.168.xxx.30)저도 질투가아닌 너무 기뻐서 같이 방방 뛴 친구있어요. 서로 축하해주는
평생에 그친구 하나에요.
하지만 그친구 한명이면 족해요^^26. ....
'24.9.24 2:06 PM (115.22.xxx.93)같이 폴짝폴짝 뛰더라도 속은 질투가 날수도있죠.
축하한다. 건조하게 한마디해도 진심일수 있구요.
남의 리액션만으로 어떻게 속까지 진심인지아닌지 구분한다는건가요.
대놓고 질투하는사람은 좋은사람이 아니다를 말해줄려고 글쓰신건지...27. 영통
'24.9.24 2:08 PM (211.114.xxx.32)진심 아니면 어때요?
인간 거기서 거긴데..
겉으로라도 밝게 축하한다..말을 해 주는 이면..
그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것으로도 고마운 사람이라고 봐요..28. ㅇㅇㅇ
'24.9.24 4:53 PM (121.190.xxx.58)진짜 저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29. ㅇㅇ
'24.9.24 6:44 PM (211.192.xxx.245)저는 축하해주는 편인데
주변이 잘 돼야 떡고물이라도 떨어지지.
다들 거지같은 사람만 있으면 그게 내 수준이지 싶어서요.
같이 외국에서 공부한 친구가 먼저 임용됐을 때도
진심 축하가 나왔어요
논문쓰고 학교 지원하고 떨어지고.
그 고통을 아니까요.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제가 대견했어요ㅋㅋㅋㅋ30. ㅇㅇ
'24.9.24 7:1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진심으로 축하해주면
본인도 복받아 일이 잘 풀리던데...
자식까지도 무탈하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꼬인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요즘은 사람사귀기가 더 어려워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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