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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이혼이 힘들땐

이혼준비 조회수 : 6,527
작성일 : 2011-09-25 21:22:05

별거는 한 5년정도 되었구 이혼하자고 본격적으로 얘기가 나온건 일년이 되었는데

남편은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룹니다.

중학생 형제는 제가 키우고 있구요.

 

이혼하려는 이유는 남편의 무능력과 가정의 무관심, 시댁의 간섭 등등입니다.

몇년동안 제대로 된 직업없이 한달에 백만원 겨우넘는 직업만 구해서 편하게 다닐려고 하고

조금만 힘들다 싶으면 그만두기 일수구요.

결혼생활 16년동안 직업만 13번을 바꾸었습니다.

일년넘게 꾸준히 다닌적이 별로 없습니다.

 

백만원 보내면서(제날짜에 제때 보내준적도 별로 없습니다.)  자기는 최선을 다하는거라고

매일 큰소리 치고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바라보며 살라고 충고합니다.

 

저도 전문직도 아니고 일반 사무직이라 백여만원 버는것과 남편이 보내주는 백만원으로

월세내고 생할비쓰고 애들건사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변변한 학원도 제대로 못보내고 나이 마흔셋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이어린 상사에게

욕 먹어가며 힘들게 일할땐 정말 왜 내가 이러고 살아야 하나 한숨짓고 눈물날때가 많습니다.

마트가서도 애들이 먹고싶다는거 실컷 카트에 담고 싶어도 가격 이리저리 살펴보는 제가

너무 초라하고 슬퍼집니다.

 

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는 이유는....

처음엔 제가 홧김에 하는 소리인줄알고 제 맘이 풀릴때까지 기다린거고

제가 자꾸 제촉하고 화내고 싫은소리(자존심 상하는 얘기)하니까 이제는 저한테 미련도 없고 해서

 해준다고는 하는데 일이 휴일도 없이 하는 일이라 평일에 시간을 못내서

법원을 함께 못가서 이혼을 못해준다는게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전화 할때마다 해준다 해준다 기다려라 기다려라....

 

게임중독에 월급은 백만원 겨우 넘으면서 온갖 돈드는 취미생활은 자기혼자 다합니다.

하고싶은거 못하면 병나는 체질이라 빛을 내서도 해야 합니다.

나름 얼리아답터라 새로운게 나오면 꼭 써야 직성이 풀립니다.

남들 하는건 다 해봐야 하고 뭐든 최고급으로 사야 합니다.

그래서 십년전에도 취미생활 한다고 카드값으로 2천만원 쓴적도 있구요.

그일로 제가 사니 못사니 할때 여유있는 시어머님이 갚아 주셔서 혜결하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서

제가 한번 눈감이 줬는데 사실 이런일은 결혼전부터 액수가 작을때도 있었고 많을때도 있었네요.

 

사실 사고칠때마다 시어머님께서 갚아 주셨고 그런 이유로 저희집 경제권은 시어머님이 쥐고

관리하시고 계십니다.

아파트 등기권리증이나 상가권리증등도 다 어머님이 가지고 계시고

거기서 나오는 월세등도 어머님이 다 관리하고 저는 구경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별거전부터요. 이혼얘기 나오긴 전부터 어머님이 다 관리하고 계셔요.

 

저는 남편이 사고칠때마다 어머님이 다 갚아주셨다는 이유로 제산에 대한 아무런 권리가 없구요.

어머님도 맨날 우는소리 하십니다.

내가 언제까지 니들 뒤치닥거리하며 살아야 하냐고 울면서 하소연하시고

전 그래도 큰 돈을 갚아주셨으니 감사해서 암소리 못하고 듣고만 있구요,

어머님이 안 갚아주시면 제가 어떻게든 혜결해야 하니까 죄인처럼 죽었다 하며...

 

 

심지어는 아파트를 구입할때도 어머님이 간섭하시며 굳이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대출받기 힘들어지니 이번에 기회 있을때 대출받자며

일억을 대출 받아서 어머님이 그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계시고 지금 통장에 얼마나 있는지

남편도 저도 모릅니다.

남편에게 도데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냐고 물어봐두 어머님이 그동안 우리가 어려울때마다

도와주셨는데 어떻게 물어보느냐, 도리에 어긋난다면서 모른다고 하고요.

 

암튼 이혼할때 재산을 나눌려고 했더니

그 아파트 대츨금에 대해선 저보고 없던걸로 하고 나머지 아파트 값이 반만 가져가랍니다.

상가도 아버지가 증여해준거니까 너는 아무런 권리가 없으니 꿈도 꾸지 말라고 하구요.

하지만 제가 변호사에게 찾아가 상담해보니 증여받은지 십년이 넘었고 재산을 잘 유지한 공이 있기때문에

상가에 대한 권리가 저에게도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남편이 못준다고 하니 합의이혼이 아닌 소송으로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변호사비가 550만원에 나중에 재산분활했을때 0.5%인가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당장 저는 변호사 수임비 550만원도 없습니다.

남편이 몇달동안 월급 안 보내주면 할수 없이 쓴 보험약관 대출금만 쌓여있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암담하네요.

남편은 합의이혼을 차일 피일 미루고 또 재산도 터무이 없이 적은 액수만 주고는 먹고 떨어져라(?)하고

위자료는 줄 생각도 않하고요.

이럴땐 소송을 해야 하는데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아서 저 같은 어려운 서민은 꿈도 못꾸구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서류정리 하고 싶은데 이게 재산문제가 혜결이 되어야지만

도장을 찍어야 하는게 순서인건가요?

저는 일단 도장부터 찍고 나마지 재산문제헤 대해 남편과 좋게 혜결할려고도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도장찍고나면 남편이 더 딴소리 할것 같구요.

 

문제는 그 재산분활하기 기다렸다가는 또 제 아까운 세월만 또 흘려서

몇년이 지날것 같거든요.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와서 팔리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보러 오는사람도 없다고 하네요.

그 아파트가 팔려야 저에게 반을 줄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 팔리기 기다렸다가는 언제 이혼도장 찍어줄지 의문이네요.

벌써 별거한지 5년이 지났고 어머님과 애들아빠만 생각하면 홧병이 생겨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죽을것 같아서 어떻하든 이 인연을 빨리 끊고

벗어나고 싶네요.

 

물론 재산문제가 깨끗이 혜결되고 이혼을 해야 순서가 맞는거고

모아둔 재산도 능력도 없는 저엔겐 그게 전부인데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하는게 맞긴 하지만요.

 

글의 두서가 없는데

암튼 저는 하루빨리 서류정리를 하고 싶은데

재산분활에 있어서 남편과 합의가 안되서 소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저는 변호사비가 없어서 망설여 지고

되도록 합의하고 싶은데 남편은 차일피일 미루고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서

재산분활이 어려운 상태이고...

이런 답답한 상황입니다.

 

지혜를 주세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참 애들은 애들아빠와 시어머님이 데려가시기로 했습니다.

시어머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셔서 좀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는게

여러가지로 낫다는 판단에서요.

저는 아침부터 밤까지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고

여자벌이가 뻔한데 제가 벌어서 아이들 키우기 넘 벅차고

아이들도 방학때 아빠집에서 보내고오면 여러가지 좋은 환경에 만족해 해하구요.

(학원에 다니고 싶어 하는데 제가 못보내고 있는데 아빠집에 가면 할머니가 좋은 학원에

방학특강도 보내주시고 겨울엔 스키캠프도 보내주시고 여러좋은데 여행도 함께 가주시고...)

좋은 집에 먹고싶은 음식도 실컷 먹고...

 

 

암튼 이런저런 욕보다는 저에게 충고와 지혜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182.208.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5 9:27 PM (122.32.xxx.19)

    합의이혼할 때에는 재산분할에 관해서는 적는것이 없습니다.
    다만 육아에 대해 확실하게 적어야 하거든요.
    누가 양육권과 친권을 갖는지, 상대방은 아이들을 언제 어디서 얼만큼 시간동안 만날 것인지
    양육비는 얼마를 줄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줄 것인지 적는 공간이 있습니다.
    일단 협의이혼 서류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한번 보세요.

    물론 법적으로 부부관계일때 재산분할 문제를 깨끗히 하는게 좋겠지만
    그 문제가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협의이혼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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