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사람은 수준대로 끼리끼리 만나야 함

조회수 : 5,448
작성일 : 2024-09-24 09:35:09

학교때는 고민이 비슷하니 친구들이 중요하지만

 

나이들면 수준들이 다 다른데

 

우리 애들 보다 대학 못 가거나 경제적 어려우면

82에처럼 내 이야기가 자랑이라 들릴수 있으니

진짜 나는 고민이 되서 말하는건데

 

나보다 경제력이 윤택하면

나는 좋은데

그들 삶 이야기가 자랑이라 느껴지지도 않고

나랑 다른 삶을 보니 재밌는데

 

그 친구 수준에 맞추어 소비를 하니

저는 그게 부담스러움

밥 한끼도 좋은데 가서 먹으니 

 

여하튼 다 끼리끼리 만나야 문제가 없는 듯

IP : 219.241.xxx.15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ㅎㅎ
    '24.9.24 9:37 AM (223.18.xxx.60)

    동의합니다

    그래서 요즘 전 예전 학창시절 친구가 계속 이어지기 힘들더라구요
    동네 친구를 새로 사귀자니, 이 나이에.. 맘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이사해서, 더 그래요 ㅜ

  • 2. 그게
    '24.9.24 9:38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그제 자매간에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렇게 오해가 쌓이고 결국 절연됨

  • 3. ㅡㅡ
    '24.9.24 9:39 AM (116.37.xxx.94)

    우물안 개구리와 뭐가 다른가요

  • 4.
    '24.9.24 9:44 AM (220.117.xxx.100)

    우물 안 개구리가 되더라도 마찰없이 편안하고 신경 덜쓰는 관계가 더 중요한 사람들인거죠

  • 5. ㅜㅜ
    '24.9.24 9:47 AM (211.241.xxx.143)

    진짜 그런게 있다는 걸 느껴요.
    모임에서 내가 젤 못하면 이런 저런 얘기 막 하겠는데 그 반대면 무슨 이야길 하면 자랑 같아서 조심해야하고.

    그런데 또 나랑 한참 차이나는 그룹이 골프 같이 가자하면 그렇게 시간 쓰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비용만큼 가고 싶은 맘도 아니고 자리 채우러 가주나 싶어서 사양해요.

    그래서 친목이 아니라 목적이 분명한 ㅡ 취미나 배움, 종교 같은 ㅡ 모임이 필요한 것 같아요.

  • 6. 공감
    '24.9.24 9:53 AM (211.224.xxx.160)

    목적이 분명한 모임은 그 목적에 맞는 주제로 대화를 하니 감정이 상할 일도 별로 없고 트러블 날 일이 없네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수준 비슷해야 한다는 것도 공감하구요

  • 7. ..
    '24.9.24 10:08 AM (125.133.xxx.195)

    맞아요.
    관심사와 경제력 두부분에서는 좀 맞아야해요.

  • 8. 나이
    '24.9.24 10:19 AM (14.49.xxx.123) - 삭제된댓글

    나이먹어서 무슨 우물안 개구리요
    나이먹어서 굳이 바다로 갈 필요가 있을까요
    여태 바다에서 잘 살아서 이뤄놓은것들인대
    젊어서 세상으로 나가서 자기와 비슷한 부류 찾아내서 같이 어울리는건대
    사는것도 가치관도 비슷해야 평온하게 나이듭니다,
    굳이 안 맞는 사람들끼리 참으면서 살기엔 날씨가 너무 좋고요
    세월이 너무 짧아요
    좋은시절 좋은 사람들하고 어울려야지요

  • 9. ....
    '24.9.24 10:19 AM (175.201.xxx.167)

    맞아요. 나이들수록 진리라고 느껴져요
    자매지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명절 때 만난 친언니에게
    아무 생각없이 솔직하게 요즘느낀
    내 몸매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는데
    바로 날아오는 직언

    너 그렇게 얘기하면 남들한테 욕먹어.....

    서로 상황이 다르면 식구에게도 편하게 얘기못해요.

  • 10. ...
    '24.9.24 10:31 AM (122.40.xxx.155)

    그러게요ㅜㅜ그냥 하는 말인데 상대방의 열등감을 우연히 건드리게 될 수도있고 상대방이 그냥 하는 말에 내가 위축되기도 하구요. 암튼 말은 줄여야 해요.

  • 11. .....
    '24.9.24 11:00 AM (110.13.xxx.200)

    그러게요. 왠 우물안 개구리로 후려치기
    비즈니스도 아니고 사람만나는데 서로 맞는 사람이 최고지.
    그래서 저는 목적있는 모임이 편하더라구요.
    서로 방점이 있으니 있든 없든 크게 개의치않고 목적만 달성하면 땡.
    친목, 쓸데없는 사적인 얘기 궁금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

  • 12. ㅇㅂㅇ
    '24.9.24 11:00 AM (182.215.xxx.32)

    비슷하지않더라도 꼬이지않은 사람이면 괜찮은데
    그런 사람이 드물죠

    나이먹을수록 어울릴수 있는 사람의 풀이
    점점 좁아지네요

  • 13. 수준이될수도있고
    '24.9.24 11:06 AM (59.7.xxx.113)

    포용성의 수준이 될수도 있겠죠. 체중 고민을 말할때 같은 체중을 가진 사람과만 대화하고 자식성적 고민 말할때 같은 성적을 가진 아이의 부모와만 대화할수 없잖아요.

    상대방이 진짜로 고민한다면 비록 내 체중의 절반인 사람의 체중고민을 들어주고, 반면에 체중고민을 말하는 사람은 듣는 이의 마음을 배려하고..

    결국 교집합이 제일 큰 사람과의 교류가 편한것은 맞는데요, 모든 사람이 그 관계의 편리함만을 추구한다면 그 결과는 사회의 분열일것같아요.

    평상시에는 나와 전혀 접점이 없을것같아서 외면하고 지냈으나 예기치않게 생명을 가진 인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교집함에 의지해야할수있으니까요.

    단적인 예로 허름한 차림의 옆사람이 내가 쓰러졌을때 같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생명을 구해줄수있죠

  • 14. sandy
    '24.9.24 11:50 AM (61.79.xxx.95)

    비슷하지않더라도 꼬이지않은 사람이면 괜찮은데
    그런 사람이 드물죠

    나이먹을수록 어울릴수 있는 사람의 풀이
    점점 좁아지네요 222

  • 15. 영통
    '24.9.24 12:02 PM (211.114.xxx.32)

    어머
    이 대화 요즘 우리 부부가 요즘 하는 이야기인데..

    사람 고루 사귀고 만나라고 배우고 읽고 들었는데
    살아보니 아니더라.

    특히 나이 들어서는 배타적인 게 더 낫다.

  • 16. ㅇㅇ
    '24.9.24 12:16 PM (182.214.xxx.31) - 삭제된댓글

    윗님 저두요. ㅎㅎ
    요즘 아이와 하는 말이 사람을 두루두루 만나라는데 제가 그랬다가 된통당한적이 많아서 걸러서 사귀라고 했더니 아이가 원래 그래야한다고 두루두루 만나는 건 어릴 때 여러 유형의 사람을 접해보고 그 경험으로 걸러서 만나는거라고 저보다 더 디테일하게 말하길래 깜놀했다는 ㅋㅋ

  • 17. 동질성
    '24.9.24 12:28 PM (121.133.xxx.125)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중년 이후는 경제적 동질성이 중요해지는거죠.
    고등 지역적 동질성
    대학 성적동질성
    직장 도 그 회사에 합격해야 입사하니 동질성 있는거고요

  • 18. ㅁㅈㅁㅈ
    '24.9.24 3:22 PM (218.48.xxx.80)

    나이들어서는 배타적인 게 더 낫다 2222222
    그래야 에너지 안 뺏기고 멘탈 챙기며 살 수 있는 듯

  • 19. ㅁㅈㅁㅈ
    '24.9.24 3:24 PM (218.48.xxx.80) - 삭제된댓글

    위에 수준이될수있고 님
    사회의 분열까지 마음쓰려니 나 자신의 정신건강이 분열돼요.

  • 20. ㅇㅇ
    '24.9.24 7:19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좀더 잘살면 밥한끼라도 더 좋은거로 더 여러번 사면된다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뭔가 합리화하는지 불편해하는게 보여서...
    어쩌다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이렇게나 까다롭게 변했는지
    사람들과 거리두는게
    외로운게 아니라 맘편한 거라는게 문제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773 샤워하고 나오니 3 고냥이 2024/09/26 2,649
1628772 나솔 영숙 영수랑 맞는거같아요 15 .. 2024/09/26 5,309
1628771 유투브 조회수 읽는 것 알려주실 분 계심요? 4 .. 2024/09/26 1,051
1628770 강원도 해변에서 버스킹하네요 1 강원도 2024/09/26 1,250
1628769 제육볶음에 가지 7 ..... 2024/09/26 1,932
1628768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려면 ....? 3 ... 2024/09/26 2,512
1628767 골프웨어 말 많은데 16 2024/09/26 4,791
1628766 해피빈 기부 믿을만 한가요? 4 2024/09/26 896
1628765 미안해 하면서 2024/09/26 657
1628764 시골살이: 오늘 아침 집에서 지네에게 물렸습니다. 30 시골살이 2024/09/26 6,131
1628763 블랙핑크 로제 아픈걸까요? 33 에구 2024/09/26 19,710
1628762 ai 도입이 시급한 직업 1위 19 ㅇㅇ 2024/09/26 5,865
1628761 먼지다듬이 3 러브스토리 2024/09/26 1,665
1628760 미생 11화 보고 있어요. 3 놀랍다 2024/09/26 912
1628759 외교부장관 관저 또 옮겼다‥관저 '뺑뺑이'에 혈세 낭비 1 0000 2024/09/26 1,744
1628758 이번달 급여가 많아요(제기준) 4 기쁨 2024/09/26 3,569
1628757 (도움절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괴롭습니다 11 인생무상 2024/09/26 3,834
1628756 중1 딸 학교에서 있었던 일... 30 로아 2024/09/26 5,399
1628755 80대에 척추수술 받으신 분 계시나요??가족 ,지인 중 28 나이가 2024/09/26 2,386
1628754 상철님~ 9 @@ 2024/09/25 3,632
1628753 이혼숙려캠프에 욕하는엄마 남편 보살이네요. 3 별인간 다있.. 2024/09/25 3,520
1628752 식세기 세제가 똑 떨어졋어요 5 ㅇㅇ 2024/09/25 1,825
1628751 아이가 너무 이뻐요 8 2024/09/25 2,588
1628750 강릉여행 코스 순서를 어떻게 시작할까요? 15 한결나은세상.. 2024/09/25 2,060
1628749 쥴리와 정치깡패의 전성시대네요 17 2024/09/25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