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묘한 자랑

자랑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24-09-24 08:27:43

친구들 중에 자랑 잘 하는 애 둘이 있어요.  

한명은 대놓고 자랑해요.  돈도 잘 쓰고 정보도 술술 풀어요.  살짝 거짓말과 과장 섞어서 푸는 것 같아서 신뢰하진 않아요.  

또 한명은 교묘하게 자랑해서 들을땐 같이 걱정해주다가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자랑인 자랑을 해요.  

 

둘 중 후자가 후폭풍이 오래 가네요.  만나고 오면 기분 나쁜 찝찝함이 떨쳐지는데 한참이 걸려요.   위하는척 얘기도 잘 들어줘서 속마음까지 털어놓게 만들고는 나중에 다른사람들과 있는 자리에서 들춰내기도 잘 해요. 

 

오래된 친구이고, 먼저 연락 안하지만 잊을만 하면 연락이 옵니다.   만나면 어김없이 자랑을 합니다.   또 바보처럼 듣기만하다

집에와서 이불킥 합니다.  

요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자랑 들어주기도 벅찹니다.   손절할까요.  아님 마음 넓은척 들어주며 유지 할까요.   

 

유지하려는 생각은 나도 완벽하지 않은데 타인에 대한 허들을 너무 높게 잡는게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어서예요.  또 지금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러는건지 헷갈려서예요.  

IP : 59.7.xxx.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24 8:41 AM (211.58.xxx.161)

    대놓고. 자랑하는게 낫지 저렇게 자랑하면 진짜

  • 2.
    '24.9.24 8:41 AM (220.117.xxx.100)

    원글님 마음이 넓으면 받아주시고 넓지않은데 넓은척 하실 이유는 없다고 봐요
    원글님 자신을 잘 들여다보셔야…
    넓은척 하면서까지 들어주고 유지하려는 옵션의 밑바탕 생각이 뭔지, 그러면서까지 그 관계에서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지도요

  • 3. 맞아요
    '24.9.24 8:42 AM (211.58.xxx.161)

    손절하세요 짜증스럽네요

  • 4. 고마
    '24.9.24 8:42 AM (220.117.xxx.35)

    자랑하고 다른 이야기하자
    화두를 자꾸 돌리세요
    뒤에서 똥하지말고 직접 이야기하는것도 좋죠

  • 5. ...
    '24.9.24 8:47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그래도 험담 듣는거 보다는 자랑이 낫지 않나요?? 험담은 진짜 기 빨리거든요.

  • 6. 바람소리2
    '24.9.24 8:52 AM (114.204.xxx.203)

    자랑은 시기를 부른다는걸 모르면 바보죠

  • 7. 뭔정보길래
    '24.9.24 8:54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그 정보가 뭐 대단한 건가요???

  • 8. ...
    '24.9.24 9:15 AM (218.51.xxx.95)

    두번째 친구는 왜 만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친구야 님이 얘기(자랑) 잘 들어주니 계속 연락하겠죠.
    님의 개인적인 얘기를 남들 앞에서 꺼낸다면서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단점이 너무 큰데요?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 참아가며 들을 생각 마시고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버리세요.

  • 9. ㅡ지인 하나
    '24.9.24 9:54 AM (219.249.xxx.181)

    떠오르네요
    경기도 사는 지인이 서울 모임에 조금 늦으면서 하는 말, 서울 송파집에 차 주차하고 버스 타고 오느라 좀 늦었어
    모임이 만들어진지 몇개월 안돼 5명중 1명만 이 지인이 송파에 잡 았는거 알고 나머진 모름
    보통은 버스타고 오느라 늦었어,하거나 서울집에 주차하고 오느라.. 하지,서울 송파집까진 얘기 안하죠?ㅎ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자랑하는 스타일이라 좀 불편했어요

  • 10. ㅈㄷ
    '24.9.24 10:10 AM (106.101.xxx.85)

    자기 보다 월등히 잘난 사람 앞에서는 감히 그렇게 못해요
    사람 우습게 보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291 파김치 성공했어요~~ 9 요리 2024/09/28 2,937
1625290 아오 좋은 꿈꾸고 간만에 로또샀는데 꽝이네요 3 ㅇㅇ 2024/09/28 1,155
1625289 북한에 건 장난전화 겁나 웃겨요. ㅋㅋㅋㅋ 11 .... 2024/09/28 10,379
1625288 민희진이라는 나르시스트 인간 40 너무함 2024/09/28 6,231
1625287 알밥도 재활용한대요ㅠ 17 .. 2024/09/28 7,013
1625286 넷플릭스에 한국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15 ... 2024/09/28 4,071
1625285 흥미로운 유튭 - 인간의 멸종은 이미 시작됐다 150년밖에 안 .. 3 ..... 2024/09/28 2,118
1625284 성인딸 adhd증상 치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ㅇㅇ 2024/09/28 2,923
1625283 모발이식후 자전거타기 안되나요? 9 모발이식 2024/09/28 1,627
1625282 지옥에서 온 판사 5 사이다 2024/09/28 4,258
1625281 회사 동료들이 불쌍하게 볼까 봐 걱정돼요. 13 rf 2024/09/28 6,045
1625280 변요한 밤톨처럼 생겼네요 11 정우 2024/09/28 3,955
1625279 라우겐이 프레첼인가요? 2 ㅇㅇ 2024/09/28 1,336
1625278 로또를 사려다 못샀어요 5 로또 2024/09/28 1,740
1625277 아이폰 16 쓰시는 분들, 어때요? 5 아이뻐 2024/09/28 1,953
1625276 중소기업 cs 고객상담은 2 .. 2024/09/28 769
1625275 많이 배운 남자변호사인데..자기 커리어보다 결혼해서 자식남기는것.. 12 ........ 2024/09/28 4,998
1625274 남 잘되는 거 싫다고 신고하고 다니는 사람 보셨나요 6 ... 2024/09/28 2,276
1625273 얘가 아픈데 화가나네요 14 2024/09/28 6,250
1625272 당근에 중고 옷 파는 업자 들이요 3 당근 2024/09/28 3,815
1625271 시절인연이 좋지않다는 건 무슨 말일까요? 1 궁금이 2024/09/28 3,122
1625270 아이가 굴김치 먹고 싶다는데 8 ㅇㅇ 2024/09/28 1,874
1625269 가루유산균 여름철 차안에 이틀 있었던거 괜찮을까요? 3 바다 2024/09/28 551
1625268 돼지털 뽑을까요? 7 아오 2024/09/28 1,846
1625267 파친코의 이삭 노상현배우요 13 ... 2024/09/28 4,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