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묘한 자랑

자랑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24-09-24 08:27:43

친구들 중에 자랑 잘 하는 애 둘이 있어요.  

한명은 대놓고 자랑해요.  돈도 잘 쓰고 정보도 술술 풀어요.  살짝 거짓말과 과장 섞어서 푸는 것 같아서 신뢰하진 않아요.  

또 한명은 교묘하게 자랑해서 들을땐 같이 걱정해주다가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자랑인 자랑을 해요.  

 

둘 중 후자가 후폭풍이 오래 가네요.  만나고 오면 기분 나쁜 찝찝함이 떨쳐지는데 한참이 걸려요.   위하는척 얘기도 잘 들어줘서 속마음까지 털어놓게 만들고는 나중에 다른사람들과 있는 자리에서 들춰내기도 잘 해요. 

 

오래된 친구이고, 먼저 연락 안하지만 잊을만 하면 연락이 옵니다.   만나면 어김없이 자랑을 합니다.   또 바보처럼 듣기만하다

집에와서 이불킥 합니다.  

요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자랑 들어주기도 벅찹니다.   손절할까요.  아님 마음 넓은척 들어주며 유지 할까요.   

 

유지하려는 생각은 나도 완벽하지 않은데 타인에 대한 허들을 너무 높게 잡는게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어서예요.  또 지금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러는건지 헷갈려서예요.  

IP : 59.7.xxx.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24 8:41 AM (211.58.xxx.161)

    대놓고. 자랑하는게 낫지 저렇게 자랑하면 진짜

  • 2.
    '24.9.24 8:41 AM (220.117.xxx.100)

    원글님 마음이 넓으면 받아주시고 넓지않은데 넓은척 하실 이유는 없다고 봐요
    원글님 자신을 잘 들여다보셔야…
    넓은척 하면서까지 들어주고 유지하려는 옵션의 밑바탕 생각이 뭔지, 그러면서까지 그 관계에서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지도요

  • 3. 맞아요
    '24.9.24 8:42 AM (211.58.xxx.161)

    손절하세요 짜증스럽네요

  • 4. 고마
    '24.9.24 8:42 AM (220.117.xxx.35)

    자랑하고 다른 이야기하자
    화두를 자꾸 돌리세요
    뒤에서 똥하지말고 직접 이야기하는것도 좋죠

  • 5. ...
    '24.9.24 8:47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그래도 험담 듣는거 보다는 자랑이 낫지 않나요?? 험담은 진짜 기 빨리거든요.

  • 6. 바람소리2
    '24.9.24 8:52 AM (114.204.xxx.203)

    자랑은 시기를 부른다는걸 모르면 바보죠

  • 7. 뭔정보길래
    '24.9.24 8:54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그 정보가 뭐 대단한 건가요???

  • 8. ...
    '24.9.24 9:15 AM (218.51.xxx.95)

    두번째 친구는 왜 만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친구야 님이 얘기(자랑) 잘 들어주니 계속 연락하겠죠.
    님의 개인적인 얘기를 남들 앞에서 꺼낸다면서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단점이 너무 큰데요?
    듣고 싶지도 않은 얘기 참아가며 들을 생각 마시고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버리세요.

  • 9. ㅡ지인 하나
    '24.9.24 9:54 AM (219.249.xxx.181)

    떠오르네요
    경기도 사는 지인이 서울 모임에 조금 늦으면서 하는 말, 서울 송파집에 차 주차하고 버스 타고 오느라 좀 늦었어
    모임이 만들어진지 몇개월 안돼 5명중 1명만 이 지인이 송파에 잡 았는거 알고 나머진 모름
    보통은 버스타고 오느라 늦었어,하거나 서울집에 주차하고 오느라.. 하지,서울 송파집까진 얘기 안하죠?ㅎ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자랑하는 스타일이라 좀 불편했어요

  • 10. ㅈㄷ
    '24.9.24 10:10 AM (106.101.xxx.85)

    자기 보다 월등히 잘난 사람 앞에서는 감히 그렇게 못해요
    사람 우습게 보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263 주키퍼로 꼭 바꿔야 하나요? 12 ... 2024/09/24 2,311
1628262 곰팡이 핀 음식 음쓰처리기에 넣어도 될까요? 2 llll 2024/09/24 1,952
1628261 오늘 하루 알바하고 집가는길에 치킨픽업중입니다 6 치킨 2024/09/24 1,869
1628260 해결완료)주소창이 아래로 내려갔어요 ㅜㅜ 6 1시간째시름.. 2024/09/24 768
1628259 “집값 띄우기 참 쉽네”…웃돈에 계약 후 등기 전 거래 취소 ‘.. 7 ... 2024/09/24 3,013
1628258 아세요? 지지율 떨어지면 한국갤럽이 여론조사안하는거? 7 ㅋㅋㅋ 2024/09/24 2,759
1628257 사주에서 부모복이 말이죠 3 ㅇㅇㅇㅇ 2024/09/24 2,384
1628256 딸래미 학원 환불도 안되서 대신 간 아버지 (펌) 5 하하 2024/09/24 4,071
1628255 시험본날 학원그만둔다는 문자 조금 그럴까요? 5 ㅇㅇㅇ 2024/09/24 1,480
1628254 괄사 추천해 주세요~종류가 너무 많네요 2 주니 2024/09/24 1,395
1628253 김건희가 내가 정권잡으면..이라 했잖아요 7 ㄱㄴ 2024/09/24 2,149
1628252 집값,물가부터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3 진짜 2024/09/24 992
1628251 내신외부평가 의대 지역인재폐지 얘기가 나오던데요 6 ㅇㅇ 2024/09/24 1,029
1628250 이종호 "김건희, 내가 저장한 번호 말고 다른 번호로도.. 2 한번하면두번.. 2024/09/24 2,721
1628249 물가는 아예 잡을 생각이 없나봐요. 28 oo 2024/09/24 3,470
1628248 음주운전후 도주중 사망, 추격한 유투버 누가 더 잘못일까요 19 ..... 2024/09/24 5,239
1628247 성북동 면옥집 일부러 갈만한가요? 13 질문 2024/09/24 1,960
1628246 최근 구직글 보다 깜놀한거.. 44 깜놀 2024/09/24 24,291
1628245 손절 이후는 어떻게? 4 ㅂㅂㅂㅂㅂ 2024/09/24 2,229
1628244 민주주의 가 망가지는 것은 한 순간 6 민주 2024/09/24 952
1628243 멸치 머리로 육수? 다시마 오래 우리면? 6 ... 2024/09/24 1,048
1628242 핫딜공유) 안성탕면 5입 + 너구리 5입 + 짜파게티 5입 + .. 7 ㅁㅅㅁ 2024/09/24 1,799
1628241 거울 앞에 선 1 이제는 돌아.. 2024/09/24 604
1628240 미국과 한국 복비차이가 많아요. 11 차이 2024/09/24 2,430
1628239 회사야유회 빠질 이유 좀 알려주세요 9 2024/09/24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