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는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무슨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24-09-24 07:59:32

오래 사귄 친구가 있어요

매우 친했지만 괴팍해서 제마음이 많이 멀어졌어요

그래도 경우는 안다 생각했는데 질투심이 상상이상이라 이애가 하는 이야기는 들어줘도 제 이야기는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 오랜 친구들이 하는 아이가 취업했다 애 유학보냈다 이런 이야기를 전부 잘난척으로 알아들어요

잠도 못잘정도로 내가 지금 부들부들 떨린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제 이야기 거의 안하는데요

한번씩 만나면 제 옷을 주로 입어보고 같은걸 살때가 많아요 

작년겨울엔 두벌이나...

신발이고 바람막이고 어떨땐 말도 안하고 가서 같은걸 사요

요즘은 안그러지만 약속을 잡아놓고 세시간후 다른 약속에 가야한다고 하기도 하고 만나자는 말에 거절하면 내가 너를 만나주는걸 고마워해야지 내가 얼마나 바쁜줄 아냐 난 새친구 사귀는게 좋다 이런식으로 나와요

그래도 그냥 오랜 친구고 장점도 많아서 그냥 한번씩 만나는데요

베프였던 과거가 있는 정이 남아있는 관계인거에요

그런데 한번씩 제가 누구에게 뭘 배운다면 누구? 흠 그사람이란 말이지 흠. 내가 아는 그사람이면 ....이러고 그뒷말을 안합니다

제가 뭐야 왜그래 해도 아무말 없고요

강습 취소기간이 남아있어서 취소할까 생각했다 그냥 놔뒀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얼굴기억나서 한말이라고 딱 잡아떼요

선생님은 좋은 분이었고 걔는 그선생님 겪어본적도 없고요

어젠 저에게 작년에 제가 산 (걔도 따라산) 옷의 다른 색상을 보여주며 이거 세일 크게 한다면서 너 작년에 사이즈 뭐 샀지? 하고 물어봐요

그런데 전 잘 기억이 안나서 왜 그러냐니까 흠 이런식이에요

왜 작년에 산 사이즈는 안 맞았냐니까 아니 그럴이유가 있어

이럽니다

내 사이즈가 하나 작은 사이즈였거든요

그래서 니꺼 꺼내서 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꺼 이미 다 찾아봤대요

그럴이유가 있대요

그래서 그럼 그거보다 하나 작은게 내사이즈다 그랬는데 이제 그말 그만하라는거에요

옷이야기 그만 딱 이래요

이유도 말하지 않고요

저한테 사주려고 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우린 그런거 주고 받는 사이 아니구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여지를 두는 저런 말투요

흠 니 사이즈 뭐지

내껄봐서 될일이 아니라 그래

이런식으로 말한건데 

아니 지옷사는데 왜 자기꺼 사이즈를 보면 안되나요

이래놓고 자기가 다 맞아요

뭐한다고 하면 지레시피로 해야하고 안하면 난리를 치고요

자기는 남편도 군림할 수 있어 만났다고 하는데

아마 저도 그래서 만나는거 같아요

이래저래해서 치면 동네에서 얼굴 붉히고 그런게 싫어 만나는데

정말 어제같은경우는 짜증이 너무 올라오네요

저런 화법이요 뭔가 있는거 같은데 말안해주주는.. 그런거 왜 그러는거에요

 

 

IP : 222.117.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4 8:25 AM (218.51.xxx.95)

    정말 장점이 있는 사람인가요?
    님을 자기보다 아래로 여기는 거 같은데...
    실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 하는 것도 웃기네요.
    그러니 여지만 남기고 입을 다물겠죠.
    남 시기 질투에 물건 따라 사는 것도 열등감 심해보이고요.
    님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네요.

  • 2. 안전
    '24.9.24 8:26 AM (210.98.xxx.66)

    안전이별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무리 외로워도 만날 필요가 없는 사람 같아요

  • 3. 저라면
    '24.9.24 8:28 AM (175.120.xxx.173)

    옛추억으로 가끔 만나겠어요.
    그렇게 정신 썩어가며 자주 만날이유가...

  • 4. 생각많음
    '24.9.24 8:35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열등감이 많고
    남사는거 사봐야하고
    남하는거 해봐야하고
    남이 뭐한다면 냐가 먼저 아는척해야하고 그런거임.

    그냥 숟가락얹는거임...

  • 5. 생각많음
    '24.9.24 8:36 AM (219.255.xxx.39)

    열등감이 많고
    남사는거 사봐야하고
    남하는거 해봐야하고
    남이 뭐한다면 내가 먼저 아는척해야하고 그런거임.

    그냥 숟가락얹는거임...

    대개 학벌이 상대적 짧거나, 없이살때 있는척하는 쪽이려니 하세요.

  • 6. ㅇㅂㅇ
    '24.9.24 8:41 AM (182.215.xxx.32)

    어후 장점이 과연 있긴할까 싶은 사람이네요
    열등감많고 자의식지나치고
    나르시시스트 성향같은데

  • 7.
    '24.9.24 10:06 AM (106.101.xxx.85)

    최악인데요 만나지 마세요

  • 8.
    '24.9.24 10:21 AM (218.155.xxx.188)

    왜 그러나 이유 궁금해 할 것도 없습니다. 그 이유를 궁금해하게 만드는 게 그 사람 전략이에요. 원글님께 불안을 계속 심어주고 있잖아요. 심각한 가스라이팅입니다. 한두 번 그런 게 아닐 텐데 지금까지 왜 만나오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을 통제하고 자기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이때까지 원글님한테 그게 먹히니까. 그 사람은 계속 그러는 거예요.끊으세요.

  • 9. 그냥
    '24.9.24 10:55 AM (14.49.xxx.1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게 물어요
    그런사람을 왜 만나나요
    1번은 만나요, 몰르니,
    두번도 만나요, 내가 잘못 생각했나
    3번도 만나요 혹시 하는 마음에
    그다음은 원글님이 문제인겁니다,
    그 친구밖에 ㅡ없나요
    그럼 혼자 놀으세요

  • 10. 어우
    '24.9.24 12:04 PM (223.38.xxx.22)

    사람 조종하려는 말투인거죠 뭐 그게 잘 안먹히니 애쓰는건데 님이 선은 잘 안넘고 잘 들어주는 애니까
    =내세우기 괜찮고 내가 막해도 가만히있는 애니까 그러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965 불고기감 사왔는데, 기름이 너무 많아요. 5 -- 2025/01/10 1,536
1665964 내란범 체포영장 집행도 합의하라는 최상목 21 ㅅㅅ 2025/01/10 2,332
1665963 박정훈대령 무죄선고에 대한 군검찰 항소 포기 촉구 서명 28 쌀국수n라임.. 2025/01/10 2,615
1665962 백골단 "명칭 변경 검토, 출범 이유는 민주당 때문…활.. 26 무섭네요 2025/01/10 4,451
1665961 탄핵) 운동시설 실내 대기중 발암물질 신고 1 탄핵 2025/01/10 1,271
1665960 육개장 있는데 반찬 뭐 더 필요합니꽈? 19 반찬하기시러.. 2025/01/10 2,833
1665959 요즘 종편보다 극우 유튜브가 더 영향력이 강합니다.... 4 ........ 2025/01/10 1,306
1665958 민주당과 국힘당 지지율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딱붙었던데 17 ... 2025/01/10 2,226
1665957 경호처장은 사직해놓고 추운데서 근무하는 직원들은요? 11 ....... 2025/01/10 3,901
1665956 빵 급식 안 싸오는게 보통인가요? 22 간식 2025/01/10 4,695
1665955 집있어도 전세자금대출 가능한가요? 6 ..... 2025/01/10 1,947
1665954 시드니 동포들도 푸드트럭 지원한다고 합니다. 9 겨울 2025/01/10 1,975
1665953 금년의대생 또 휴학분위기인가요? 16 .. 2025/01/10 3,939
1665952 조국대표가 있었다면 힘있게 목소리를 내줬을텐데요 15 ... 2025/01/10 1,823
1665951 나일론 100프로 가디건,정전기때문에 못입을까요? 2 바닐 2025/01/10 928
1665950 잠자는 김민전 16 ..... 2025/01/10 4,039
1665949 평일시위 광화문에서 했으면 7 ㅇㅇ 2025/01/10 1,348
1665948 요즘 국힘쪽 유튜브들이 필사적입니다.. 12 ........ 2025/01/10 2,507
1665947 나이드니 먹을수 없는게 너무 많아져요 17 나이 2025/01/10 7,038
1665946 공부 잘하는 남자애들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나요? 17 ㅁㅁ 2025/01/10 4,077
1665945 저희애한테 욕문자 보낸 아이 9 . 2025/01/10 3,132
1665944 화나신 영감님... 1 ........ 2025/01/10 1,649
1665943 한준호 논평 ㅡ 잠자는 국회의 백골 공주 10 김민잠 2025/01/10 2,621
1665942 대선도 여론조사 할 때 윤괴물이 훨씬 앞섰죠... 국힘 해체 2025/01/10 729
1665941 경호저장 사표는 위험신호 20 추정 2025/01/10 18,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