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행정관은 2024년 상반기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할 당시 의도적으로 공천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전달했다며 허위라고 제발 허위라 여겨달라 애원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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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한 통화에서 “이철규가 용산 여사를 대변해서 공관위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아주 그냥 여사한테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하나 어떻게 국회의원 배지 달게 해주려고 저 ××을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모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근데 그렇게 신줏단지 모시듯이 저 야단 난리 치고 있잖아”라며 “왜냐면 이원모 (공천) 잘못되면 이철규가 날아가”라고 했다.
김 전 행정관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 대리 등을 지낸 뒤 지난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넣었다가 이 전 인사비서관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되면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올해 2월20일 이 기자와 한 통화 녹취에서 공천 직후 이의 제기를 하려다가 금세 그 뜻을 접은 것으로 나온다. “공기업 사장이 됐든 아니면 뭐 다시 용산을 넣어달라고 해서 용산에 들어가서 다시 비서관 역할을 하든지 뭔 보험을 들어야 될 거 아니냐”는 게 이유다. 실제로 그는 총선 당시 이원모 캠프에 가서 선거운동을 지원했고, 선거 이후 현재는 에스지아이(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