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책만 계속 보는 아이

ㅇㅇ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24-09-23 21:51:53

6학년 남자아이에요. 

 

3년동안 질리지도 않는지 도서관에서 우연히 알게된

꺼벙이 같은 캐릭터가 나오는 역사만화책을 정말 매일매일 봐요. 

밥먹을때도, 소파에 쉴때도 맨날 그 작가가 쓴 옛날 역사만화 시리즈만 보는데.. 거의 100번은 봤을거에요. 

 

아까 방금도 침대에 누워서 그 책 보고있던데 ㅠㅠ

책좀만 보고 숙제한다구요.

 

다른 책으로 확장 시켜주고싶은데 

전이가 잘 안되네요. 

 

은근슬쩍 다른책 권해도 와닿지가 않나봐요.

그냥 둬야할까요.,? 

 

책 보면서 나오는 한자어 줄줄 중얼거리고

공자 명언 이런거 맨날 저한테 퀴즈내요. 

 

다른 영역의 책 좀 읽히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IP : 1.255.xxx.9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3 9:52 PM (210.117.xxx.44)

    저희애도 그래요.
    그런거라도 보는게 어디냐며 하고 있네요.

  • 2.
    '24.9.23 9:54 PM (211.250.xxx.223)

    그 책이 뭔지 궁금합니다!!!

  • 3. 저희애도
    '24.9.23 9:54 PM (118.235.xxx.244)

    초한지 너덜거릴 정도로 봤어요.

  • 4.
    '24.9.23 9:54 PM (175.120.xxx.236)

    그것도 한때 아닐까요?
    전 좋아보여요.
    뭐든 깊이 파고드는 때도 있고, 깊이 보면 다른 것도 많이 보일거예요

  • 5. ..
    '24.9.23 9:56 PM (39.118.xxx.31)

    아들들이 그렇게 보다가 어느정도 시기(?)가 되면
    다른책으로 넘어가더라구요.

  • 6. ...
    '24.9.23 9:59 PM (58.234.xxx.21)

    역사에 관심이 많은가본데
    그냥 깊게 파고들게 두는게 낫다고봐요
    넓고 얕은것보다
    한분야에 깊은게 결과적으로 더 경쟁력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분야는 관심없어 할거에요
    연령에 맞는 역사분야 추천책을 사다가 걍 무심하게 던져놔?줘 보세요 ㅎ

  • 7. ㅋㅋㅋㅋ
    '24.9.23 10:04 PM (118.176.xxx.35)

    너도 그랬어요 만화로 된 사자성어 같은 시리즈 책 보고또보고.. 5학년때부터는 하이틴 시리즈ㅋㅋ 그러다 중학교가서 엄청 넓어졌어요. 저 언어 만점자ㅎㅎ

  • 8. ...
    '24.9.23 10:04 PM (112.144.xxx.137) - 삭제된댓글

    저희앤 중1인데 단테 신곡을 읽어요.
    저도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책에 대해 무슨 대화를 나눌수도 없어 민망하더라고요. 전에 지옥편 읽었다고 연옥편이랑 천국편을 빌리는데 얘 마음을 모르겠어요.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나면 게임만 주구장창 하고 유튜브 쇼츠만 보는 앤데 책은 저런걸 고르는 심리가 너무 궁금해요. 이해를 하는지도 궁금해요. 애가 워낙 말이 없어서

  • 9.
    '24.9.23 10:05 PM (1.255.xxx.98)

    책은 윤승운 작가님의 맹꽁이 서당이란 책이에요.
    이 작가님이 쓴 책은 구할수 있는건 다 구해서 읽었어요.

    덕분에 평범한 어른보다는 역사 잘 알고 좋아해요.

    3년째인데 그래도 그냥 두는게 맞나보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 10. 울아들
    '24.9.23 10:14 PM (118.235.xxx.206)

    검둥개마냥 노는 아이가
    중1때
    꼭 부탁들어줘야 한다며
    황금가지에서 나온 듄 전집 사달라고해서
    주문
    밤에 잠도 안 자고 읽더니만 ㅜㅜ
    중학교 3년내내
    끼고 살면서
    제 귀에 피나올정도로 듄 이야기만 ㅋ
    듄친자되더군요
    영화보려고 책 먼저 봤는데 책의 순기능에
    빠짐
    영화는 자기 상상에 비해 벨루라면서 ㅋ
    그 이후
    연극 보러간다면 세악스피어4대 비극도 읽고
    뮤지컬 데려가면 먼저 원작부터 챙겨 읽더군요
    그렇게
    책이 주는 순수한 쾌락과 사고와 상상능력등의
    책의 순기능을 믿어요

  • 11. 어머나
    '24.9.23 10:19 PM (119.194.xxx.162)

    우리아이같은 원글님 아이가 있네요.
    저희 아이 초딩때 맹꽁이서당만 그리 봤어요.
    덕분에 그 시대 한국역사는 줄줄 뀄어요.
    하도 그 책만 읽어 디른거 사줘도 안 보더라고요.
    어릴때 사자성어에 고사를 줄줄 말하니
    얼마나 웃기는지....
    저희 아이는 이제 다 컸어요. 90년생....
    속깊고 반듯하게 커서 이번에 결혼합니다.

  • 12.
    '24.9.23 10:30 PM (1.255.xxx.98)

    맞아요.. 고사성어 긴거 줄줄줄 애늙은이에요ㅋㅋ
    저희 아이도 아드님처럼 반듯하게 컸음 좋겠네요

    (지금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데 또 그책 몰래 들고 들어간것 같아요
    아효..... ㅠㅠ)

  • 13. ㅋㅋㅋ
    '24.9.23 10:31 PM (61.39.xxx.41)

    맹꽁이 서당 25살 아들이 가끔 꺼내서 보네요

  • 14. ㅎㅎㅎ
    '24.9.23 10:32 PM (211.109.xxx.157)

    그거 중독 오래가요
    맹꽁이서당 저희 애들도 닳고닳도록 보다가 조카 물려줬었는데
    고딩때 갖다달래서 뻘쭘하게 다시 받아온 적 있었어요

  • 15. ㅎㅎㅎ
    '24.9.23 10:34 P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야사 위주라 한국사에는 도움 안돼요
    모고 한두개 틀리는데 한국사는 4등급 ㅋ

  • 16. ㅎㅎㅎ
    '24.9.23 10:35 PM (211.109.xxx.157)

    그런데 야사 위주라 한국사에는 도움 안돼요
    모고 두어개 틀리는데 한국사는 4등급 ㅋ

  • 17. ...
    '24.9.23 10:38 PM (211.234.xxx.205)

    언어영역에 도움된다고 확신해요.
    제가 7살때 만화책읽고 다외우고 그랬거든요
    중간중간 과학지식있는
    그것도 거의 다 외우게됨ㅋ
    언어 외국어영역은 걱정없이 1등급이었어요ㅎ

  • 18. ㅇㅇ
    '24.9.23 10:43 PM (223.62.xxx.122)

    딸애가 어릴 때 좋아하는 책은 길어도 통으로 외우곤 했었는데 연관관계는 모르겠지만
    고등때 딱1년 주1회 학원다닌 게 국어사교육전부인데
    내신 거의 전교1등이었고
    최저만 맞추면 돼서 모고기출문제도 안풀었는데 불국어수능 두개 틀렸어요

  • 19. 어머
    '24.9.23 11:45 PM (118.218.xxx.41)

    원글만 읽고 바로 맹꽁이서당인거 맞혔어요! 저희 아들이 초등부터 지금 중2인데 지금도 좋아해요. 3년 정도는 끼고 살았던 듯. 너무너무 재밌나봐요.

    르네 고시니의 아스테릭스도 많이 좋아했는데 한 번 사줘보세요. 절판되어서 비싸게 중고로 파는데 구해지는대로 한글책 영어책 섞어서 사줬는데 잘 읽었어요.

  • 20. ㅇㅇ
    '24.9.23 11:47 P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저 맨날 읽는 책만 백번 이상 읽고 보는 영화만 몇십번 봐요
    언어 항상 1등급이고 수능도 잘 봤습니다
    그냥 취향인거니 걱정 마세오
    아드님은 잘 할 겁니다
    바쁜 유년기에 스트레스 건전하게 풀고 얼마나 좋나요

  • 21. 추천책
    '24.9.24 12:15 AM (121.190.xxx.74)

    남편이, 이 어린이는 ‘고우영의 십팔사략‘도 좋아할 거라고 하네요~ 중고딩용이래요

  • 22. mm
    '24.9.24 3:53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나중에 국사 시험 잘 치겠는데요

  • 23. 11
    '24.9.24 6:00 AM (27.1.xxx.22)

    이것저것 눈에 바르면서 다독하는 애들은 아무리 책을 많이 읽네 어쩌네 해도 하나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고 지식으로 습득되지도 않아요.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고 마음이 동해서 재미있어해야 기억에 남고 그런 것들이 평생 가는 지식이 되요. 나중에 공부도 잘 할거에요.

  • 24.
    '24.9.24 9:11 AM (1.255.xxx.98) - 삭제된댓글

    네네 오늘 아침도 그 맹꽁이 책들 보다가 여기저기 널어놓고 갔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인기책이었네요 ^^

    추천해주신 책들 다 구해서 권해볼게요

    정말 감사드려요

  • 25.
    '24.9.24 9:14 AM (1.255.xxx.98)

    네네 오늘 아침도 그 맹꽁이 책들 보다가 여기저기 널어놓고 갔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자어랑 어휘가 많이 나오니까 저보다 더 잘 알때도 있어요.

    다른책도 좀 저렇게 봤음 싶어서 여쭤봤답니다.

    요 책이 나름 인기책이었네요 ^^

    추천해주신 책들 다 구해서 권해볼게요

    정말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863 애가 알바하는데도 국민연금 내나요? 11 50대 2024/12/12 2,076
1656862 긴급체포도 안 하고 뭐하나요? 12 ㅇㅇ 2024/12/12 1,812
1656861 조국 28 정의 2024/12/12 3,370
1656860 국회 40분 도착 지체 이유 27 지나다 2024/12/12 5,990
1656859 내란당 때문에 결단코 이재명 찍어야겠음~ 6 내란당철퇴 2024/12/12 760
1656858 윤석열의 내란죄보다 더 시급한 범죄는.. 3 ㅇㅇ 2024/12/12 1,764
1656857 앉아서 집중하기까 시간 ㅠㅠ ㅠㅠ 2024/12/12 658
1656856 참담한 심경에 눈물이 나네요 6 ..... 2024/12/12 2,455
1656855 호관원이요 2 효과가 어떤.. 2024/12/12 1,234
1656854 내란은 사형이다 4 국민이 권력.. 2024/12/12 763
1656853 무섭고 불안 4 ??? 2024/12/12 996
1656852 정상인의 시각으로 보면 도저히 이해 안 된대요 3 111 2024/12/12 1,355
1656851 15시 52분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트윗 23 필립 골드버.. 2024/12/12 6,448
1656850 오늘 담화발표는 7 ㅇㅇㅇ 2024/12/12 1,861
1656849 82회원님들 암산이나 해봐요 3 ㅇㅇ 2024/12/12 790
1656848 김장 생강이 많이 들어가서 쓴 경우 10 궁금이 2024/12/12 1,424
1656847 강원도는 왜 12 ........ 2024/12/12 2,159
1656846 조국혁신당 의원 누가 되나요 5 mak 2024/12/12 2,132
1656845 대입수시- 시립대 수시 발표 났어요 1 나거티브 2024/12/12 1,678
1656844 집회 깃발에 새길 모임명 제안 15 ㅇㅇ 2024/12/12 1,722
1656843 1억 5천만원짜리 검찰 영수증 8 개꿀 2024/12/12 2,081
1656842 대법, 조국대표 원심판단 상세내용 13 0000 2024/12/12 1,446
1656841 조국대표의 미소 15 자유 2024/12/12 4,434
1656840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 1 .. 2024/12/12 1,767
1656839 윤씨 예산에 피를 토하길래.. 표로 만들었습니다. 14 화난다. 2024/12/12 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