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월 전세로 들어와서 올 10월말 나갑니다~
17년된 아파트고 저희는 들어올 때 벽지, 바닥 등 오래된 거였지만, 넓은 평수가 맘에 들고 복층도 있어서 기꺼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이삿날 바닥 긁힘이나 망가짐이 심한게 보여서 임대인에게 바닥 좀 보시라 이거 아시는거죠? 하니
어차피 바닥은 새로 해야된다며(매매로도 내놨었음) 바닥 상태를 인지하고 계시더라고요
이사하다 그랬는지 마루 상태가 정말 안 좋았어요
저희 살다가 벽 타일들이 우수수 떨어진적도 있고 그래도 그냥 그 상태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집 보러 오셔서 세상에 바닥 하자들을 보수하라는겁니다 허허허...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전에 세입자도 바닥 보수해놓고 갔다며.. 이 분은 집 보수를 세입자 돈으로 하려드네요. 그찮아도 오래된 바닥이라 컴퓨터 바퀴의자 닿은 부분이 벗겨져서 60만원 주고 보수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원래 있던 하자까지 보수하라고 우기는데 미티겠더군요 저 혼자 있는데, 그쪽 가족 3명이서 우기는거예요. 일단 그나마 젊은 따님이 원래 있었던 부분들 약간은 인정해서 일부 보수해주기로 했습니다ㅜㅜ
저희가 집을 일찍 빼고 일주일 이 집이 비는데, 그때 또 오겠답니다~ 하자 찾으러 오겠죠
제 기억엔 하자들 사진 찍어놓은게 있었는데, 복구 앱 깔고 들가보니 일부분 뜨네요 21년 1월거라 그런지, 임대인이 당시 쿨하게 굴어서 믿고 사진을 안 찍은건지ㅜㅜ
분명 또 하자 찾아내서 보수하라 할 것 같아요
계약금 10% 주기로 했는데 것도 다 안줘서 부동산에 물어보니 반전세로 했고, 그나마 반전세 계약금도 저에게 다 입금 안 했어요 집주인이 돈이 없는 것 같다며 이해해달래서 그냥 지나갔어요.
오늘 문자가 왔는데 집상태 깔끔하게 부탁한대요ㅋ
그래서 말씀하신 부분 잘 수리해놓겠다 했네요
문제는 또다른 하자를 찾아내서 우겨댈까봐 걱정이네요
부동산도 좀 어이없어 하긴 하더라고요 다 늙은 집 뭘그리 보수해놓으라 하냐며.
세입자 통해 바닥 보수하려는 심보같아서 넘 화가 나네요
저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까요 분쟁 없이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