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문제? 제주 '빛의 벙커'를 다녀와서

ㅇㅇ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24-09-23 14:42:39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이 '빛의 벙커'였어요. 샤갈의 작품을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와 음악이 펼쳐지는 공간에서 감상할 생각에 들어갈때부터 설레더군요. 입장하기 전부터 아이들의 소란 주의 문구가 붙어있는 것에서 불안하다 싶더니, 세상에 애 셋이 움직이는 그림을 쫓아 바닥을 껑충거리며 뛰면서 고성을 지르더군요. 어둑한 공간이 숨바꼭질에 안성맞춤인듯 그림에는 관심도 없고 숨고 뛰고 소리지르는 통에 영 귀가 따가워 작품 감상에 몰입을 하지 못했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의 통제에서 벗어나 뛰어다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심하다 싶은 세 명이 글쎄 한 부모의 자녀들인걸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바닥에 앉아 아이들을 눈으로만 좇으며 편히 쉬던 그들. 나갈 때가 되어서야 애들을 추스르고 나가는 모습에 애들이 무슨 죄랴 이건 다 부모탓이다 싶었어요.  앞으로는 연휴나 주말은 무조건 피해서 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IP : 211.252.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24.9.23 2:52 PM (122.32.xxx.68)

    주최측 잘못이 가장 큽니다. 관리해야 하지 않나요?

  • 2. ㅇㅇ
    '24.9.23 2:55 PM (211.252.xxx.103)

    엄청 써붙이고 관람 중 화면에도 크게 주의 문구가 나오더라고요. 1차적으로 자녀는 부모가 통제해야하지 않나요? 관람이 너무 힘들었어요.

  • 3. ..
    '24.9.23 3:01 PM (106.101.xxx.145)

    키즈카페인줄 아나보네요. 부모가 무식해서 그래요.

  • 4. ...
    '24.9.23 3:03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관람지는 물론이고, 호텔로비나 공항 라운지같이 다른 사람들도 있는 곳에서는 소리 지르거나 돌아다니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어야 한다는 거 가르쳐야 합니다. 애들 유아 때 그거 가르치느라 저는 관람이나 여행, 외식 잘 못즐겼어요. 애들 문화 경험을 키워주는 거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런 장소와 내용을 경험하면서 기본 예절 가르치는 게 문화경험이죠. 이때 부페식당 비용, 외국 여행 비용, 공연관람비용 사실 다 아깝죠. 애들 가르치느라 본연의 목적은 상당히 내려놔야 하거든요.
    그래도 유아기때부터 가르치면 초등쯤 되면 계속 지켜보지 않아도 잘 합니다. 식사할때 입 다물고 씹는 것도 유아기때 가르쳐야죠. 이후는 잘 교정이 안되더군요. 기본예절 잘 갖추고 있는게 문화자본의 기초입니다.

  • 5. ㅇㅇ
    '24.9.23 3:26 PM (218.148.xxx.168)

    부모가 무식해서 그래요.222
    무식한 사람들이 애들은 많이 낳았네요.

  • 6. ...
    '24.9.23 3:44 PM (115.138.xxx.99)

    부모가 무식해서 그래요.333

  • 7. ....
    '24.9.23 3:51 PM (114.204.xxx.203)

    네 부모 잘못 맞아요
    노키즈 존 필요해요
    어른들도 조용히 쉴 권리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486 요즘 대추 맛있나요? 5 2024/10/21 1,244
1634485 욕실 거울 아랫부분 변색되는 문제 10 피곤 2024/10/21 2,135
1634484 회사에 치마입을건데 4 회사 2024/10/21 1,282
1634483 '김건희 여사 동행명령장' 관저 앞 도착… 21 면상한번보자.. 2024/10/21 2,853
1634482 뉴스에서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보급품 받는 장면 보는데 7 …… 2024/10/21 1,403
1634481 제주 혼여 티켓팅 방금 끊었어요 9 드디어 2024/10/21 1,790
1634480 집을 내놨는데, 부동산 여러곳에 내놓을필요 없겠죠? 2 가을향기 2024/10/21 1,816
1634479 근디요~ 카스테라빵만 곰팡이가 피었네요? 3 꼬마사과 2024/10/21 1,311
1634478 김부겸 “제1야당이 대통령 탄핵 쉽게 꺼내선 안돼” 11 ?? 2024/10/21 1,822
1634477 내일 뭐 입으시나요? 4 이거원 2024/10/21 2,283
1634476 박지원 "주가조작 내부 지침 가이드 입수 ..".. 5 줄줄줄 2024/10/21 1,621
1634475 토마토 불매 35 .. 2024/10/21 4,814
1634474 도로에 종점 기점이라는 큰 글자가 2 암호 2024/10/21 1,199
1634473 용종제거- 직장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어요 5 .... 2024/10/21 3,849
1634472 대한민국 검찰은 죽었습니다.  - (김선민) 4 ../.. 2024/10/21 1,133
1634471 정숙한 세일즈 보는데 연우진 참 잘생겼네요. 10 서로 2024/10/21 3,642
1634470 남편이 아이한테 따뜻한 표현을 못해서 속상해요 4 ** 2024/10/21 1,419
1634469 난독성향이 있는 아이 영어공부 9 sweetd.. 2024/10/21 1,215
1634468 위암 수술 후 요양병원 19 ... 2024/10/21 3,046
1634467 Kbs수신료 해지하신분 계신가요 9 수신료 2024/10/21 1,540
1634466 나솔 영수 선한 영향력 발언.. 20 .. 2024/10/21 4,815
1634465 헬스장에서 우연히 듣고 얼음된 노래 11 헬스장 2024/10/21 5,969
1634464 인간관계는 고양이처럼 하는게 나을까요 9 .. 2024/10/21 3,301
1634463 2500 빌리면 이자 얼마주면 될까오? 9 모모 2024/10/21 1,879
1634462 명태균 “이준석, 김영선 전략공천 대가로 민주당 후보 이기는 여.. 9 준석이 2024/10/21 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