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친정갔다가 정말 질려버렸어요

ㅇㅇ 조회수 : 6,226
작성일 : 2024-09-23 13:43:22

서울에서 5시간 거리...고향 집 근처에 아무 멋진 바다뷰 대형카페가 있어요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기 때문에 오픈시간에 맞춰 가면

아침 바다뷰 즐기면서 커피랑 맛있는 빵도 즐길 수가 있죠

번거롭게 아침밥 하지말고 거기 가서 브런치 먹자고 했다니

"거기 비싸기만 하고 맛 하나도 없어 그냥 집에서 밥먹어"

고향 집 근처 관광오는 사람들이 꼭 가는 핫플 베이커리가 있어요

저도 어릴때부터 가던 곳인데 여전히 맛있는 곳이라 고향갈때마다 꼭 한번은 들르고 싶죠

가서 빵 사오겠다고 했더니

"거기 비싸기만 하고 맛 하나도 없어. 그냥 집 근처에 있는 빵집가서 사와 거기가 훨씬 맛있어"

좀있으면 아버지 생신이라서 추석때 내려온 김에 전국구로 유명한 한정식 예약했더니

"거기 비싸기만 하고 맛 하나도 없어. 그냥 집 밥 먹자"

내년 추석은 연휴가 많이 긴것같길래 미리 예약해둬야 할것같아서

오랜만에 일본이나 제주도라도 가족여행 가자고 했더니

"나는 안간다 너희끼리 가라"

와 진짜 미치고 환장하겠더라구요

진짜 질려버림

그냥 앞으로는 어디 좋은데 모시고 갈 생각하지말고

돈으로만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짜 이젠 내려가기도 싫어지네요

IP : 61.101.xxx.13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긍ㅅ
    '24.9.23 1:46 PM (122.42.xxx.82)

    다 가시고 먹고 그러시는거면 음 너무하시네요
    아님 행동으로도 거부한거라면 의견존중이요

  • 2. 빼고
    '24.9.23 1:49 PM (180.68.xxx.52)

    설마 그래서 다 못가신건 아니죠?
    그러거나 말거나 그렇게 말한 사람 빼고 가면 됩니다.
    그래? 그럼 우리끼리 다녀올게~~맘편히 가고 싶은 사람들끼리 다녀오면 됩니다. 싫다는데 뭐 어쩌나요.

  • 3. ...
    '24.9.23 1:49 PM (106.101.xxx.247)

    서로 개성이 강하시네요

  • 4. .....
    '24.9.23 1:49 PM (118.235.xxx.2)

    자식 입장에서는 돈 허투루 안 쓰는 부모가 나아요.
    좋은 카페, 좋은 한정식집...내 만족이지 부모만족이 아니잖아요.
    선호하는 포인트가 다름을 인정하세요

  • 5. 차라리
    '24.9.23 1:49 PM (211.235.xxx.17)

    안가고 돈안쓴 상태가 나아요
    억지로 모시고 가봤자
    비싼돈 주고 음식 다 먹고 나서도
    뭐 자기가 예전에 대접잘받은 이야기
    그거에 비하면 지금 이 음식은 그지발싸개같다는 이야기
    그런 개소리 주절주절 늘어놓는거보다는
    아예 원글님 주머니에서 돈이 굳는게 백배천배 나아요

  • 6. 돈쓰는거
    '24.9.23 1:49 PM (58.224.xxx.2) - 삭제된댓글

    아까와서 그러는거니,그냥 송금하고,여행 떠나세요.
    그걸 더 좋아합니다.
    자식오면 뭐 해라도 해줘야하고,귀찮아함.

  • 7. 누가
    '24.9.23 1:49 PM (211.106.xxx.172)

    그런단 말인가요? 주어가 없....

  • 8.
    '24.9.23 1:50 PM (221.138.xxx.107)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그 소리 하셔도 제 마음대로 추진해요....결국 좋아하세요.ㅎㅎㅎㅎ

  • 9. 본인이
    '24.9.23 1:50 PM (59.21.xxx.249)

    가고싶은데 가니까 그렇죠.

  • 10. 혹시
    '24.9.23 1:50 PM (218.145.xxx.157)

    가족들이 원글님을 신뢰 못하는 이유가 있을 수도ㅠㅠㅠ

  • 11. 돈쓰는거
    '24.9.23 1:50 PM (58.224.xxx.2)

    아까와서 그러는거니,그냥 송금하고,여행 떠나세요.
    그걸 더 좋아합니다.
    자식오면 뭐라도 해줘야하고,귀찮아함.
    저런분들 특징임.

  • 12. 그냥
    '24.9.23 1:51 PM (112.149.xxx.140)

    그냥 아예 사가지고 들어 가세요
    같이 가지 마세요
    부정적인면들이 강한 분들은
    분명 마찰하게 돼요 즐거운 여행 안됩니다
    맛이있든 없든
    자식이 그러겠다 하면
    1년 내내도 아니고
    연중 한두번이겠구만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라 해도
    맛있다 우리딸 덕분에 맛난것 먹어보네 해주겠구만요

  • 13. 휴식
    '24.9.23 1:51 PM (106.101.xxx.30)

    그냥 부모님이 의견 확실히 표현하셨으니 취야인가보다 하세요.
    여행은 나도 친구들과 가고싶지 결혼한 자식들하고 가고 싶지 않아요.
    뭐 뭐 여행하자고 하면 너희들이나 가라고 해요.
    먹는 식당이나 다른것은 맘에 안들더락도 자식들 말에
    따라주는데 여행은 안가요.

  • 14. 50대
    '24.9.23 1:53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워 ~워
    부모님 성향입니다 다음부터는그냥 친정가면 아무 제의도 하지 말고 집밥 먹고 오세요
    혹시 저래놓고 누구네 자식들은 부모랑 어디어디 갔다왔다고 자랑하더라 소리는 안하시던가요

  • 15. 그냥
    '24.9.23 1:57 PM (113.199.xxx.95)

    말씀 드리지말고 알아서 사고 먹고 하세요
    부모님 그러는거 어제오늘이 아닐텐데....

  • 16. 긴ㄷㅁㅂ
    '24.9.23 1:59 PM (121.162.xxx.158)

    이 게시판에서 이런 부모 한 둘 본 것도 아닌데 원글님 타령이라니
    나이드신 분들 이러지 마세요
    경험치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여유도, 지혜나 안목도 없는 분인거죠 이런 글 보면서 좀 배웁시다

  • 17. ...
    '24.9.23 2:00 PM (106.102.xxx.27)

    진짜 짜증나죠. 다시는 뭐 하자고 하지 말고 친정 짧게 머물고 님네 식구들끼리 좋은 데 들렀다 오세요.

  • 18. 00
    '24.9.23 2:00 PM (1.242.xxx.150)

    여행 너희끼리 가라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우리끼리만 여행 가면 심술나서 비꼬는 저희 친정보다는 낫네요

  • 19.
    '24.9.23 2:02 PM (211.234.xxx.36)

    그냥 안해드리고 짜증 안내는게 효도예요

  • 20.
    '24.9.23 2:08 PM (59.26.xxx.224)

    옛날사람들은 그래요. 아마 자식 돈 안쓰게 하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실제 외식하는거 싫어서도 그렇고. 저희 엄마도 그러시네요. 어디 놀러가자 하는것도 싫어하고.

  • 21.
    '24.9.23 2:08 PM (61.39.xxx.41)

    아버지 모시고 그런데 가서 비싼거 잡숫게
    하려고 돈 버는건데 아부지가 안 가면 어떡해~~
    가자, 아버지...

  • 22. ^^ᆢ지나다
    '24.9.23 2:16 PM (223.39.xxx.80)

    이와중에ᆢ그시골이 어딘지가 궁금하네요 ^^

  • 23.
    '24.9.23 2:16 PM (39.119.xxx.173)

    돈 아까워서 그런거죠
    자식돈쓰지 말라구요
    저도 얻어먹는것도 부담스럽고 내돈쓰기 싫을땐
    그런데 가기 싫어요

  • 24. ..
    '24.9.23 2:16 PM (112.152.xxx.33)

    안가면 손해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죠
    시부모님과 여행.식사.까페 갔던 이야기를 즐겁게 하는거지요
    엄마아빠랑 쓸돈 안간다해서 시부모님과 다녀와써
    어차피 쓸려고 했던건데 엄마아빠가 여행가기 싫어하니 시부모님만 덕분에 호강하셨네~등으로 당신네들이 안쓰면 누군가가 혜택본다는식으로 유도..
    그래도 안되면 포기 해야죠

  • 25. ㅁㅁ
    '24.9.23 2:19 PM (112.187.xxx.168)

    웃기는건?
    돌아서서 남들에겐 자랑 하십니다
    어디도 갔다
    뭐도 먹었다

  • 26. ^^
    '24.9.23 2:20 PM (223.39.xxx.80)

    원글님ᆢ질렸다는 표현은~~쫌ᆢ아니이니요

    절대적~~감성~~호기심ᆢ등등 나이따라 다를듯
    따님이 돈쓰는게 아까워서 그런것같아요

    원글님 감성,쎈쓰ᆢ호기심,젊었을때 중요힌것과

    이미 나이들어 황혼이면 그디지 중요한게 아니라는거지요

  • 27. 아빠네요
    '24.9.23 2:21 PM (59.7.xxx.113)

    시아버지 아니고 아빠니까, 아빤 그럼 혼자 차려드릴테니 집에서 드시고 우리는 아빠 몫까지 맛있게 먹고 올께요~하고 다녀오세요. 눈감고 딱 두번만 하면 다신 그런 소리 안하실거예요

  • 28. 00
    '24.9.23 2:37 PM (14.45.xxx.213)

    그래도 친부모님이니 여행 가자는데 안간다고 화나시지
    시부모 같으면 여행 우리끼리 가려는데 눈치없이 따라오려한다고 욕하잖아요.

  • 29. 원글님도
    '24.9.23 2:38 PM (39.118.xxx.228)



    어른신이 돈으로 달라하는 거잖아요ㅎ

    돈으로 드렸는데 안받으신 다면 돈이 적다는
    뜻입니다

  • 30. ㅇㅇ
    '24.9.23 2:39 PM (58.29.xxx.40)

    부모님이 자린고비인가 봐요
    돈 안쓰고 살아온 사람을 바꾸기는 어렵죠

  • 31. ...
    '24.9.23 2:40 PM (223.38.xxx.242)

    그냥 집밥 드시고 빨리오세요~ 그것도 돈 아끼고 괜찮드라구요

  • 32. 혹시
    '24.9.23 2:44 PM (222.102.xxx.8)

    5시간거리 친정이여수이고 베이커리는 순천에 있나요?.그럼 비싸고 맛없다는데 동감합니다

  • 33. ㅡㅡㅡㅡ
    '24.9.23 2:45 PM (61.98.xxx.233)

    외지인한테나 새롭지
    거기 사는 사람들은 별거 아닐 수도.
    엄마,
    나 저기 갔다 올께
    하고 다녀 오세요.
    뭐 온 가족이 꼭 다 같이 움직여야하나요.
    다음엔 그냥 여행 가세요.

  • 34. --
    '24.9.23 2:45 PM (211.194.xxx.14)

    젊었을 때는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하면 즐겁고 맛있지만
    나이 들면 밖에 나가 밥 먹자는 말 그다지 반갑지 않아요
    예전보다 입맛이나 소화 기능도 떨어져 바깥 음식을 꺼리게 됩니다
    그냥 용돈으로 드리면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거 같아요

  • 35. 부모
    '24.9.23 2:57 PM (222.117.xxx.170)

    부모의 그릇이 그정도인거죠
    돈드리면 좋아하시죠
    아쉽지만

  • 36. ㅇㅇ
    '24.9.23 3:15 PM (110.70.xxx.171)

    같이 가고싶다
    나 안데려 간다
    징징거리는 부모보단 나아요

  • 37. ...
    '24.9.23 3:24 PM (211.235.xxx.112)

    그거슨 돈으로 달라는 말입니다

  • 38.
    '24.9.23 3:28 PM (58.140.xxx.20)

    돈으로 드리세요

  • 39. ㄷㄱ
    '24.9.23 3:35 PM (58.236.xxx.207)

    나쁘지않은 부모님인데요
    돈도 아깝지만 그런분들은 정말 비싼곳 가면 화나고 맛도 없어요
    그냥 남편 애들 데리고 갔다오시고 용돈 넉넉히 드리세요
    돈도 없으면서 사시사철 자식한테 여기 좋다더라 저기 맛있다더라하는 부모보다 나은데요

  • 40. ...
    '24.9.23 5:11 PM (220.126.xxx.111)

    혹시 목포아닐까요?
    빵집은 코롬방제과점인가?
    뷰 좋은 카페는 어디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129 만일 날씬해 지는데 비용이 3천만원이면 하실분 있으신가요? 22 222 15:09:54 2,339
1633128 대중교통 이용해서 혼자 여행갈만한곳 추천 좀 해주세요~ 12 혼여 15:09:08 1,022
1633127 연희동 골목 걸어보세요 23 서울 15:01:40 3,131
1633126 반 친구 없는 아이 3 가을 15:01:12 1,389
1633125 지예은이나 이하늬요 12 ... 15:00:03 2,772
1633124 미혼모의 자녀가 그 친조부모 재산 상속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33 코코몽 14:57:44 1,989
1633123 대학생 내일배움카드 발급받았는데 3 ... 14:57:11 934
1633122 지방사는 사람이 서울집 사려는 이유 39 ... 14:56:42 4,095
1633121 플리츠 옷 여쭤봅니다. 3 ㅁㄹㅇ 14:56:17 1,218
1633120 일드 추천해요~^^ 8 추천 14:54:08 898
1633119 어르신들 통증 관리 컨디션저하로 입원가능한 병원 딸래미 14:50:16 215
1633118 민희진을 비판하는 이유(문화일보 기자)영상 15 속시원하다 14:48:25 1,008
1633117 명태균씨 방금전 페북업 (펌) 18 이건또 14:47:58 2,792
1633116 샐러드용 올리브오일 추천해주세요~~ 3 .... 14:46:22 574
1633115 재기하다, 퐁퐁남... 21 ㅇㅇ 14:45:17 2,513
1633114 남편이 간헐적 단식+저탄고지로 한끼만 먹어요. 11 14:44:59 2,061
1633113 밤에 덕선이 가족인지 4 덕구덕선이아.. 14:44:02 1,377
1633112 수치광이? 그게 바로 저예요 20 ㅎㅎ 14:42:45 1,770
1633111 부모가 문제? 제주 '빛의 벙커'를 다녀와서 6 ㅇㅇ 14:42:39 1,310
1633110 육전을 자주 실패해요 25 14:39:15 1,935
1633109 날씨 좋아서 양수리(feat.로컬푸드) 왔어요 26 14:38:40 1,584
1633108 아내 외모를 지적하는 18 가을온다 14:38:09 2,528
1633107 고양이랑 냉전상태였는데 7 .. 14:35:23 1,345
1633106 ADHD의심으로 진료받고왔어요. 12 정신없는여자.. 14:34:41 2,118
1633105 밥하기가 싫으네요 10 요즘 14:33:41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