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급식 배식도우미

급식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24-09-23 10:00:52

급식알바를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아이 학교보내고 시간도 적당하고 좋을 듯 해서 지원했고 추석연휴 끝나고 목요일부터 일 시작했어요.

2일 했는데요.

급식 배식 그런 현장 분위기가 원래 그런가요?

반장이라는 사람 포함 알바가 7명 그리고 실버일자리에서 어르신들이 12명 이상.. 이렇게 일을 해요.

조리장도 그렇고 영양사라는 사람도 그렇고 다들 분위기가 너무 험학해요.ㅠ

같이 일하는 분 얘기가 반장 조심하라고.. 눈밖에 나면 그만둘때까지 괴롭힌다고..ㅎㅎ

첫날 일 대충 가르쳐주긴 하는데 누가 첫날부터 눈치빠르게 하나요?

저도 눈치면 눈치, 손이면 손 빠른편인데 일 못시켜서 안달난 사람들처럼 소리지르고..

어떤 사람은 일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이들 배식하다가 옆에 흘린거 거슬려서 집게로 집다가 맞았데요.

첫날 저는 돈까스랑 소스를 줬는데 조리장이 처음에 소스는 많이 주라고 해서 줬더니 다음에 오더니 그렇게 많이 주면 어떻게 하냐고 몇반 남았는데 어쩔거냐고??? 

3시간가량 일하는데 핸드폰 볼 시간도 없이 빡세요.

일이 힘든 건 둘째치고 분위기가 그렇게 험한 곳은 싫거든요.

위험하고 안전에 관련된 거 아니고서는 다들 알바하는 사람들이 학부모이고 알만한 사람들인데 소리지르고 면박주고 그럴 필요 있나요?

무슨 갱년기 스트레스를 일하는 사람들하는 푸는 것 같아요.

위치가 바로 코 앞이라 괜찮으면 오래 하고싶었는데 오래 할 일은 아니네요.

IP : 101.235.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23 10:03 AM (175.213.xxx.190)

    그게 텃세겠죠
    급식 조리하는 친구이야기 들어보니 장난아니었어요

  • 2. 원래
    '24.9.23 10:07 AM (118.235.xxx.105) - 삭제된댓글

    몸쓰는 일.힘든일일수록 직장내 괴롭힘도 심해요.

  • 3.
    '24.9.23 10:18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그런데가 일보다 텃세 때문에 힘들어요
    대형마트도 각자 회사에서 채용인데도 가보면 텃세가
    말도 못해요 관리자들도 나 몰라라 하고
    알아서 살아 남이야 해요
    뭐라 하면 한마디 하세요 그럼 또 와서
    지랄하면 눈으로 째려보며 할 말 하세요
    그래야 그나마 덜해요
    어디는 밥먹는 자리까지 정해져 있어서
    깜놀 했네요

  • 4. 배식알바
    '24.9.23 10:22 AM (211.234.xxx.238)

    중학교 초등학교 다 해봤는데
    막내가 스벅 텀블러에 얼음 채워서 아이스커피 챙겨오는 곳도 있었어요
    언니들 ~ 저희 왔어요~ 막 이러면서 안기고요
    영양사는 기싸움 하는지 지옥에서 온 조교 같은 표정
    하루만에 탈출
    다들 하루하고 갔다고 그제서야 말해주더라고요
    그리고는 다른 중학교 갔는데 조리장이 식사 많이 하시라고 게다가 웃는 얼굴
    내가 종종 뛰어다니니 다친다고 안 뛰어도 된다고 함
    모든 도구가 제자리에 있고 시스템이 딱딱

  • 5. 초등
    '24.9.23 10:28 AM (211.234.xxx.238) - 삭제된댓글

    교실배식이었는데 조리실에 신입이나 대체가 오면 반찬이 한두가지 빠지는 일이 잦아서 학교홈피에 들어가 급식식단 보고 외우면서 일하러갔어요
    반찬 안나왔다고

  • 6. 초등
    '24.9.23 10:31 AM (211.234.xxx.238)

    교실배식이었는데 조리실에 신입이나 대체가 오면 반찬이 한두가지 빠지는 일이 잦아서 학교홈피에 들어가 급식식단 보고 외우면서 일하러갔어요
    무슨 반찬 안나왔다고 달라고 조리실가서 말해야 하니까요
    앨베 고장나서 바구니에 밥 국 반찬 담아 4층 계단으로 나르기도 했네요

  • 7. ...
    '24.9.23 10:51 AM (14.50.xxx.73)

    제가 초등공무직이라 그쪽 세계를 좀 아는데... 거기도 험해요.
    영양교사vs조리사/원 싸우고
    영양사vs조리사/원
    조리사v조리원..
    이런식으로 파벌 나뉘어 싸우는데, 진짜 급식실 안에서 안 싸우는 학교를 못 본거 같아요.
    대전에서 몇 년전에 기간제로 온 영양사랑 조리사/원 이랑 다툼으로 큰 문제 붉어진적도 있고
    정글이예요 그쪽 세계

  • 8. 아유상스러라
    '24.9.23 10:59 AM (124.5.xxx.71)

    그러다가 다 대기업 푸드 시스템에서 잡아 먹히겠어요.

  • 9. 비행기
    '24.9.23 11:29 AM (211.234.xxx.238)

    기내식처럼 주면 안되나요
    차라리 대기업에서
    이건뭐 아줌마들 피 땀 눈물이라

  • 10. ㅇㅇ
    '24.9.23 11:43 AM (118.219.xxx.214) - 삭제된댓글

    딸이 기업체 영양사로 근무하는데
    거기도 기싸움 대단하답니다
    조리사와 조리실장
    일하는 여사님들 기 엄청쎄고
    24살 대학 갓 졸업하고 그 기쎈 사람들 틈에서
    일하다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그만 두려고도 하고
    애가 순하고 여린 성격인데 진짜 힘들었을 듯
    그런데 2년 지난 지금 적응을 잘해서 잘 다니는데
    성격이 바뀐 것 같아요
    딸애 근무하는 업체는 오히려 여사님들이 갑질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 11. 어휴
    '24.9.23 12:42 PM (112.150.xxx.31)

    거기 장난아니예요.
    저도 코로나때 아는 영양사가ㅈ부탁하셔서 갔어요.
    거기 여사님들이 확진으로 자리가 많이 비었고 사람을 구할수가 없다고 해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하러갔는데
    그런 텃세는 처음봤어요.
    일하시는 여사님들은 어찌나 새로온사람ㅈ을 무시하고 알려주는건 없고
    약속한 일주일동안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제일 맘편한일은 준비실 청소 혼자할때였어요.
    규모가 큰 급식실이여서 세명은 청소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제가 다한다고했어요.
    몸은 힘들어도 맘이라도 편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784 저는 전화하는게 싫어요 22 멀치볽음 2024/09/23 3,868
1632783 "줄리 스펠링은 아는지"…김건희 여사 조롱 혐.. 4 ㄱㄴ 2024/09/23 1,848
1632782 최근에 컴활2급 보신 분 안계세요? 4 ... 2024/09/23 845
1632781 82 댓글 수정 기능은 진정 없는 건가요? 7 수정 2024/09/23 388
1632780 필라테스 첨하는데 6 운동 2024/09/23 1,392
1632779 요즘 배 얼마예요? 8 ........ 2024/09/23 1,324
1632778 원래 인터넷 전화기 교체시 금액이 드나요?? 3 ........ 2024/09/23 279
1632777 코막힘, 답답함으로 공황장애까지 올수 있나요? 4 ㅁㅁ 2024/09/23 553
1632776 어제가 아빠 기일이었어요. 8 ㄷㄷ 2024/09/23 1,968
1632775 브래드 셔먼 의원, 미 국무부에 "북한과의 평화 협정 .. light7.. 2024/09/23 416
1632774 거울보면 아빠가 날 봐요ㅜ 5 아오 2024/09/23 2,407
1632773 대출은 끝까지 갑니다 10 가을 2024/09/23 3,108
1632772 저희집 강아지는 산책할 때 7 bb 2024/09/23 1,109
1632771 감정기복 롤러코스터 올케의 오두방정 6 그린 2024/09/23 1,332
1632770 일본산 방사능 검사 예산 51% 삭감…내년 9월 중단 위기 4 zzz 2024/09/23 894
1632769 단감은 언제 쯤 사야할까요? 2 .. 2024/09/23 714
1632768 누군가가 지켜주고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26 2024/09/23 3,238
1632767 우리동네 커피빈 50%네요 29 2024/09/23 3,964
1632766 서울로 이사가고 싶은데,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 이사 2024/09/23 3,224
1632765 사과에게 2 ㅁㅁ 2024/09/23 740
1632764 '명절 떡값' 침묵하는 심우정, 검찰총장 자격 없다 4 검사는강도다.. 2024/09/23 1,045
1632763 만4세 하원 후 돌봄 선생님 구해야하는데요 8 ** 2024/09/23 1,235
1632762 페북에서 '순삭'당한 민들레 "김건희 사기꾼".. 2 입틀막 2024/09/23 1,310
1632761 돈 많은데 돈 없다고 느끼는 거 20 .. 2024/09/23 5,716
1632760 4인가족 기준 한달에 식비. 생필품 비용 얼마나 쓰세요? 5 생활비 2024/09/23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