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보고 싶은 밤이네요

ㅜㅜ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24-09-23 00:41:24

얼마 전 명절이기도 했지만 곧 있으면 기일이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보고 싶어요.

엄마랑 같이 못 했던 것들이 전부 다 한처럼 남아 있어요.

엄마랑 같이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제일 부러워요.

문득문득 앞으로도 나에게 온전히 행복한 시간이 있을까? 두렵기도 해요.

 

그때 조금 더 잘할걸, 조금 더 같이 있을걸...

이렇게 빨리 헤어지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그러지 말걸...

모든 순간이 아쉬워요. 매일매일 보고싶고.

사실 아직도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IP : 211.243.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24.9.23 12:50 AM (182.211.xxx.204)

    일찍 가셨나봐요? 그리워할 엄마가 계시다니
    원글님은 행복한 사람이예요.

  • 2. 사랑이
    '24.9.23 12:52 AM (115.136.xxx.22) - 삭제된댓글

    이 글읽고 눈물이..
    친정엄마한테 정말 잘했는데 크게 서운한일 겪고
    한 단어로 표현할수없는. .
    연락안한지 4달째인데 명절때도 안갔어요
    이러면 후회할거란 생각이드는데 마음이 안움직여요
    이 글읽으니 시간지나 후회하지말고.연락해야지..했는데
    어느새 4개월이 지났네요

  • 3. ....
    '24.9.23 12:54 AM (112.153.xxx.47)

    아직도 잠못들고 계시군요.조금더 잘할걸 이란 후회는 인간이기에 누구나 다 할거에요.자책마세요.어느듯 세월이 지나면 무뎌지더라구요.기일날 어머니 많이 생각하시고 너무 슬퍼하시면 하늘나라가신 어머니도 슬퍼하실거에요.그렇게 사람들도 다 살아갑니다.

  • 4. 토닥토닥
    '24.9.23 12:54 AM (39.117.xxx.170)

    눈물닦으면서 쓰고있어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지만 힘네세요 잘되길 지켜봐주실꺼에요

  • 5. 가을에
    '24.9.23 1:15 AM (124.5.xxx.146)

    많이들 떠나시더라고요
    울엄마는 10월 20일에 가셨어요
    저도 10월 접어들면 땅이꺼질듯 더더 슬프고 우울하고 그래요

  • 6. ㅜㅜ
    '24.9.23 1:23 AM (211.243.xxx.169)

    가을 참 좋아하는계절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딱 이렇게 좋은 날에 떠나셨어요.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자 마음먹어도.
    그냥 조금 덜 살아가고 더 오래계시지..
    그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나는 충분히 어른이었다고 생각했어요.
    틀린 생각이었던 거죠, 아니 충분히 어른이었던 건 맞는데
    그렇다고 덜 힘들거나 덜 아픈 게 아니라는 거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는데,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될까...
    그런데 또 무뎌지면 그것만으로도 슬플 것 같고.

    그냥 잠이 안 와 끄적여요.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내 안에

  • 7.
    '24.9.23 4:53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천국에서
    즐겁게 사실 거예요 저는 성당 다니는데
    그곳에서 부모님께서 좋아 하시는 일 하시고
    계신다 생각하니 그렇게 슬프지 않네요
    이제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좋은 말과
    행동으로 잘하는게 나의 최선이라는 생각에
    전보다 짜증 덜 내고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네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너무 그리울때는
    무릎을 끓고 하늘을 보며 기도 하세요
    원글님에게 평화가 찾아 오길 기도 합니다

  • 8. 저두요
    '24.9.23 8:07 AM (218.147.xxx.254)

    저는 환갑도 멀지 않은 나이인데 2년전 하늘나라 가신 엄마 생각을 거의 매일 하며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때로는 슬프지만 엄마가 암 수술 후 소천하셔서 이제 아프지 않을테니 다행이다 저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엄마란 주고받은 카톡들 휴대폰에 남아있는 엄마 사진들 너무 아쉽고 보고싶어요..

  • 9.
    '24.9.23 8:18 AM (58.76.xxx.65)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기에 천국에서
    즐겁게 사실 거예요 저는 성당 다니는데
    그곳에서 부모님께서 좋아 하시는 일 하시고
    계신다 생각하니 그렇게 슬프지 않네요
    이제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좋은 말과
    행동으로 잘하는게 나의 최선이라는 생각에
    전보다 짜증 덜 내고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네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너무 그리울때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보며 기도 하세요
    원글님에게 평화가 찾아 오길 기도 합니다

  • 10. ㅇㅇ
    '24.9.23 8:41 AM (211.234.xxx.249)

    저도 올 4월에 하늘나라 가신 엄마가 점점 더 그립고 보고싶고 미안하고 그래요 ㅠㅠ 1년을 암투병으로 너무 고생하셨는데 그때 이런 치료했음 또 넘기셨을텐데 후회도 되구요

  • 11. ㅜㅜ
    '24.9.23 4:04 PM (210.94.xxx.89)

    눈팅 밤팅을 출근해서
    다른 슬픈 소식까지 듣고 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244 아침식사대용 떡 추천해주세요 7 무슨떡 2024/11/11 2,157
1647243 파마 마음에 안 들어 다시 하려면 4 ... 2024/11/11 964
1647242 숙대는 김건희 논문 표절 뭉개고 가나요? 5 역시나 2024/11/11 1,433
1647241 미스터 플랭크톤 존나 배우? 1 ㅎㅎ 2024/11/11 967
1647240 슬리핑마스크 매일 바르는 분? ... 2024/11/11 521
1647239 하루종일 물건 골랐더니 결국 첫번째 그물건 2 하루 2024/11/11 1,814
1647238 푸바오가 첫정이라 이쁜 줄 알았더니 13 ... 2024/11/11 4,554
1647237 주병진 넘 매력있어요 25 ㄱㄴ 2024/11/11 7,079
1647236 어우동 대략난감한 여자였네요 47 ㄷㄹ 2024/11/11 17,085
1647235 전화를 세번했는데... 15 ........ 2024/11/11 4,784
1647234 어떤소금 드시나요? 12 블루커피 2024/11/11 1,737
1647233 공예박물관에서 노무현재단 까지 2 여기서 2024/11/11 1,062
1647232 이낙연) 악과 악의 공생관계이자 미친 정치 32 ㅇㅇ 2024/11/11 2,560
1647231 고등학교 입시 컨설팅 - 자사고 선택 어떻게 하시나요? 9 ii 2024/11/11 954
1647230 달랑무 김치 담그기 힘들어요. 12 이게뭐여 2024/11/11 2,254
1647229 남편놈 공치러 갑니다. 128만원 면세점 뭐 살까요? 20 도른자 2024/11/11 6,534
1647228 尹정부, 우크라에 5명 파병…위헌, 탄핵 사유 6 파병했네 2024/11/11 2,986
1647227 강혜경씨 오늘 라방에서 울었어요 ㅠ 8 눈물 2024/11/11 6,570
1647226 진짜 순수한 호기심인데요 학군지 이사글 보면 9 2024/11/11 1,864
1647225 메마른 땅같은 제 얼굴에 바를 것좀 알려주세요 34 콜드크림 2024/11/11 3,941
1647224 이영상보고 안면거상은 포기하려구요 25 2024/11/11 6,974
1647223 노영희 변호사 자괴감 느껴질듯 7 ㅇㅇ 2024/11/11 5,597
1647222 묵은지는 몇 년까지 먹어도 될까요 7 궁금 2024/11/11 2,260
1647221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 5 드디어 움직.. 2024/11/11 2,921
1647220 부모님돌아 가시는게 본인 가정이 있으면 자식이 덜힘든가요.???.. 10 ... 2024/11/11 3,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