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하고는 사이좋은게 오래못가네요~

12345 조회수 : 4,931
작성일 : 2024-09-22 23:40:26

최근 고딩 아들하고 사이가 무척 좋았어요.

저 아프니까 걱정하는척도 하고.. 또 제가 아예 아들에게 간섭과 잔소리를 거의 안했고

해달라는 대로 수용해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했거든요.

근데.. 그제 제가 피곤하다고 했는데도 차로 자길 데리러 오라고..

평소 저는 델러 오라고 하면 바로 가거든요 근데 그날은 몸이 아팠는데 회복된지

얼마안되서 너무 피곤했어요..피곤하다고 했는데도.. 데리러 오지 말라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아..얜 날 이용하는구나.. ㅋ 라는 생각이 들었죠. 자기 편한대로....

필요할때 이용하는 존재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만 수틀리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근데 오늘 학원에 가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의심일지 모르지만..늦게갔거나 최소 안갔거나

둘중 하나.. 그래서 기본은 지키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간 안하던 잔소리를 했더니

기껏애써 해준 저녁을 맛있다고 먹다가 팽 하고 내려놓더라구요. 

그러더니 밀치면서 자기가 거짓말언제했냐고 하는거에요..ㅋㅋㅋ

그 밀침에..정내미가 또 뚝 떨어지네요.. 그래 니가 어디 안가지..

딸은 항상 제 걱정해주고 하는데... 아들은 그저.. 지 욕구 채우기에 바빠요.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거 같아요 타고나기를 이기적으로~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도 저는 마음이 약해서인지 금방 또 풀어지면 잘해주고

돈주고 하거든요. 전화를 아예 차단을 해버릴까요. 매일 2만원씩 줘요.;;

밥먹는다고 하면 안줄수가 없잖아요.

IP : 211.176.xxx.14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2 11:43 PM (211.234.xxx.206)

    유튜브에 최민준쌤? 아들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알려주시던데 그거 한번 참고해보세요. 근데 하루 2만원 용돈은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요즘 애들이 어떤지 잘 몰라서요.

  • 2. 111
    '24.9.22 11:46 PM (106.101.xxx.107) - 삭제된댓글

    정확한 근거없는 의심과 잔소리는 아들이 화날듯한데요
    그것도 식사중일때는 더더욱 적절한 시간은 아니고요

  • 3. ..
    '24.9.22 11:48 PM (1.247.xxx.157)

    죄송하지만..너무 받들어 키우신 건 아닐까요?

  • 4. ...
    '24.9.22 11:50 PM (122.40.xxx.155)

    저도 아들있지만 우리아들은 역지사지가 안되더라구요. 그냥 서열에 따라 행동하더라구요..자기보다 강한 사람한테는 꼼짝못하고 만만한 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 5. ㅇㅇ
    '24.9.23 12:05 AM (59.6.xxx.200)

    엄마를 감히 밀쳤다고요? 그걸 냅두나요?

  • 6. 정말
    '24.9.23 12:06 AM (211.52.xxx.84)

    전생에 업보가 자식이란말 실감합니다
    아들도 아들 나름이라하겠지만 줄때 잠깐만 고마워하고 자기위주이기적인아들 저희집에 있습니다

  • 7. ㅇㅇ
    '24.9.23 12:09 AM (59.6.xxx.200)

    오늘은 엄마가 아파서 못간다
    버스타고 와라
    하셨어야죠
    밥먹고있을땐 잔소리 되도록 하지마시고요
    엄마 밀친건 절대 넘어가선 안됩니다 냅두면 치겠네요 허허

  • 8. ....
    '24.9.23 12:40 AM (110.13.xxx.200)

    밀치면서요?
    아이 하는 짓보니 너무 건방진 것 같아요.
    학원갔으면 억울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물으면 되죠.
    어디서 먼저 손을 대나요?
    하루 2만원 주지 마시고 한달,주단위 용돈주고 마세요.
    식사값이면 카드를 주시고 적정한거 사먹으라고 하시구요.
    딸처럼 기대하지 마시고 너무 관계를 좋게 하려고 애쓰지도 마시구요.
    아이보니 적절한 거리유지가 되려 더 좋아보여요.
    아프면 아파서 오늘은 못가니 버스타고 오라고 말하세요.
    아이가 갖고 잇지 않은 배려심을 바라니 더 서운한 거에요.

  • 9. ㄱㄱ
    '24.9.23 2:55 AM (112.168.xxx.126)

    딸같은 공감대를 원하시니 서운하신거고.
    기대를 마세요.
    다 해주고 퍼주시면서 아들에게 존중을 바라시나요?
    부모를 어디 감히 밀치나요?
    엄마가 아프면 당연히 알아서 혼자가는게 맞는거고..그리고 아다르고 어다른데 딴때도아니고 밥먹을때 의심받는듯한 말 기분 나쁘죠.
    정 확인하려면 선생님께 물어보시고 안간게 확실하면 그때 얘길하시지..
    부모는 다정하면서도 권위는 있어야해요

  • 10. ㅇㅇ
    '24.9.23 5:58 AM (103.3.xxx.251) - 삭제된댓글

    기질상 좀 더 이기적이거나 어려운 아이가 있죠.
    그럴수록 어릴 때부터 사랑을 주면서도
    부모가 마냥 만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도 가르치셔야했어요.
    지금도 하루 2만원씩 쉽게 쥐어주시네요.

  • 11. ㅇㅇ
    '24.9.23 6:16 AM (103.3.xxx.251) - 삭제된댓글

    자식교육의 기준 같은 게 없어보여요.
    딸과 다른 아들만의 특성을 잘 모르시는 듯 하고...
    여기 쓴 글을 가지고 교육전문가한테 가서 상담을 좀 받으세요.

  • 12. ..
    '24.9.23 6:23 AM (175.119.xxx.68)

    하루에 이만원 많이도 주네요

  • 13. 놀람
    '24.9.23 6:31 AM (58.29.xxx.1)

    어디 시건방지게 엄마 몸에 손을 대요? 밀쳐요?
    밥값 2만원 너무 과해요.
    돈버는 직장인도 2만원씩 밥 안먹어요.
    근처 김밥집, 햄버거집, 편의점가라고 만원으로 줄이세요

  • 14. 엄마가 많이
    '24.9.23 6:48 A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아프다. 아니면 넘 피곤해서 못 데릴러 가겠다 정확하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애도 피곤하니 그랬을것 같은데 이용한다고만 생각하니 밉죠.
    아무리 미워도 밥은 다 먹은뒤 얘길하던가 먹는 도중 폭풍 잔소리는 자제 하셨어야죠.
    저도 아들 둘 키워봤습니다.

  • 15. .....
    '24.9.23 7:52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용돈 많아요.
    점심은 급식일테고, 저녁 매일 사먹어도,..매일 2만원짜리라니요.
    용돈 줄이고,
    데리러오라고 해도 아파서 오늘 못간다고 그냥 오라고 하세요.

  • 16. ㅡㅡ
    '24.9.23 7:56 AM (122.36.xxx.85)

    엄마를 밀쳐요? 그걸 냅두세요?
    뭘 전화를 차단해요?
    잘못한걸 가르치셔야지.

  • 17. ...
    '24.9.23 7:58 AM (124.50.xxx.169)

    금전적으로 풍요로우면 애들은 부모를 깔보는 듯
    특히 청소년기에...재산 있으셔도 검소하게 키워야 해요 없는 듯 모자란 듯

  • 18. 소통방식
    '24.9.23 8:28 AM (123.212.xxx.149)

    밀친건 아들이 잘못했지만 소통방식을 조금 바꿔보시는 것도
    피곤하다 말하면 알아서 눈치껏 데리러오지마가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못가겠음 차라리 엄마가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못가니 혼자 와라 하시고요. 나 힘든 거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면 그건 사춘기 아들에게는 바라지 마세요.

  • 19. 딸없음
    '24.9.23 10:16 AM (211.234.xxx.82) - 삭제된댓글

    아들과의 소통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얼굴보며 말한다" 입니다
    엄마 피곤해 라고 말하면 몰라요
    엄마가 피곤해서 못가 택시타고와 라고 말해야 알아먹어요

    밀친건 저녁먹던걸 내려놓고 밀친거죠?
    엄마 밀친거 아니면 눈감아 주세요

    지금껏 너무 괜찮은 아들이었나 보네요
    완벽한 아들을 원하시네요
    아직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 20. 허ㄹ
    '24.9.23 11:09 AM (76.219.xxx.55)

    고등 아들에게 간섭 잔소리를 거의 안하다니 방목 방임 부모에요
    그러니까 사이 좋죠 ㅋㅋㅋㅋ
    부모 역할을 포기한 겁니다.
    정신 차리시고 이제라도 빡세게 훈육ㅎ서 사람 만들어서 사회 내보내세요.
    좌절도 거절도 못겪어본 이런 애들이 사회에서 얼마나 남들에게 (특히 약자에게) 피해 주는지 아세요?
    여자들에게 왜안만나줘 데이트 폭행이 이런 애들이 하는 겁니다
    엄마도 밀치다니.. 호되게 가르치세요
    지금까지 ㄴ ㅏ는 좋은 엄마^^ 하고 자뻑하고 지내신 거 같은데 착각이 심하세요

  • 21. 영통
    '24.9.23 2:58 PM (106.101.xxx.19)

    원래

    남편과 아들..남자는

    여자가 헌신한다 싶으면 이용해요

    맺고 끊고 보여줘야

  • 22. 허ㄹ
    '24.9.24 12:22 AM (211.176.xxx.141)

    님보단 마니신경썼을걸요?최근에안했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055 방콕 vs 마카오 - 둘다 가보신분 어디가 더 좋은가요 15 추천 2024/09/27 1,907
1629054 스타벅스 대학생 이벤트보세요 5 .... 2024/09/27 2,013
1629053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9차 방류 개시 3 !!!!! 2024/09/27 471
1629052 저작권법 여쭤봅니다. 2 낭독 2024/09/27 462
1629051 옷 얼마나 오래 입으세요? 17 ㅇㅇ 2024/09/27 4,654
1629050 9/27(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9/27 365
1629049 공부 못할수록 서울에서 멀어진다더니... 7 ㅁㅁ 2024/09/27 3,261
1629048 다이소에서 네쏘 캡슐 사지 마십쇼ㅠ 7 츠바사 2024/09/27 4,910
1629047 여의도 순복은교회 1 유튜브에서 2024/09/27 986
1629046 전투기 소리 너무 시끄러워요 15 ... 2024/09/27 1,424
1629045 470번 버스 이중호 기사님 복 받으세요. 5 따뜻 2024/09/27 2,181
1629044 중1 첫 중간고사 망쳤어요 16 참내 2024/09/27 2,100
1629043 동네금방이랑 종로금방이랑 차이 많이 나나요?? 2 ///// 2024/09/27 1,893
1629042 인생사는데 아무것에도 의미부여를 못하면 어떻게 사나요?? 16 싱글 2024/09/27 2,768
1629041 동네 미술학원 아이들 몇 명이나 동시 수업 하나요? 8 ... 2024/09/27 802
1629040 최현석세프랑 안유성 세프 에드워드리 모두 동갑이라네요. 5 ㅎㅎ 2024/09/27 2,375
1629039 깡통이 약간 찌그러져 왔는데 갈등이네요 9 춘장깡통 2024/09/27 1,445
1629038 돌싱글즈 보는데... 5 --- 2024/09/27 2,475
1629037 자식자랑요. 자발적 딩크에겐 좀 해도 되나요? 39 ..... 2024/09/27 4,691
1629036 의료사태에 대비해 우리의 할일 1 ㄱㄴ 2024/09/27 756
1629035 얼갈이배추 된장국을 끓일 때 얼갈이 안데치면 맛이 이상한가요? 13 ... 2024/09/27 2,482
1629034 저희 집만 더운가요? 12 ㅇㅇ 2024/09/27 2,574
1629033 아고다 리펀드제도 2 @@ 2024/09/27 497
1629032 대통령관저공사 ‘21그램’ 김건희여사 코바나 사무실 공사도 했다.. 5 ... 2024/09/27 1,476
1629031 눈다래끼 치료 5 별게 다 2024/09/27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