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딩때 할아버지 선생님

..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24-09-22 21:00:19

서울 사립고 나왔는데

거기 세계사 가르치던 할아버지 교사가 있었어요.

정말 최고령 교사였을 듯.

 

백발에 걷는 것도 느릿느릿

설명도 기력 딸려서 못하시고

가래 끓은 소리

애들도 너무 할아버지라 그냥

놀리고 장난치고 반항하고 대들고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수업시간에 퍼질러 잤어요.

세계사 비중이 높지도 않았고

아마 사립이라 재단에 뒷돈 주고 그래서 정년까지 

가르친거 같은데

항상 보온병에 도시락이랑 차랑 싸가지고 교무실에서

점심 드셨어요.

다른 교사들은 학교 앞에서 먹고 들어 왔는데.

 

어린 나이에 왜 저렇게 끝까지 일할까 의아했는데

나이 들어보니 그 분 참 짠해요.

 

IP : 217.149.xxx.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옥시
    '24.9.22 9:05 PM (161.142.xxx.23)

    ㄷㅇ 여고 나오신건가요?저희도 할아버지 선생님 계셨는데ㅎㅎ 좋은 분이셨어요. 목소리가 작으셨지만 박학하셨음

  • 2. 친구
    '24.9.22 9:11 PM (222.117.xxx.170)

    친구큰아버지가 남고영어샘이였는데
    대학가서 그 고교나온친구들하고 친해졌어요
    그 샘이 영어듣기 틀어놓고 엎드려있었는데
    안일어나서 애들이 돌아가셨는지알고 겁먹었다는….

  • 3. ㅡㅡ
    '24.9.22 9:12 PM (121.143.xxx.5)

    정년 나이가 있을텐데
    백발에 가래가 끓는 지경일 수가 있나요?
    그 정도면 적어도 70 훌쩍 넘어 80은 돼야...
    어린 나이라 좀 과장되게 늙어보였나 봐요.

  • 4. 중학교때도
    '24.9.22 9:18 PM (175.193.xxx.206)

    그런 선생님 한분 있었어요. 손도 막 떠시고 점심시간 20분 남겨두고 자습하라면서 자기 배고프다고 막 내려가시고 그런데 그분이 글쎄 서울대출신이었고 젊을때 사진이 완전 배우셨어요. 목소리도 원래 엄청 좋은분이었는데 나이듦으로 조금 덜 좋게 들렸었던분. 아마 교장선생님 다음으로 나이가 많으셨던듯해요.

  • 5. 심지어
    '24.9.22 9:51 PM (116.122.xxx.222)

    옛날엔
    나이를 줄여서 근무하기도 했대요
    예를 들면 실제 70세인데 등본나이로는 65세로 줄여서요
    예전에는 출생신고가 잘못되었다고 하면
    본인이 주장하는 대로 고쳐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 6. 저희
    '24.9.22 10:05 PM (112.162.xxx.38)

    중학교때 역사 선생님 알콜 중독이라 수업하며 소주 세병까드셨어요. 탁자 아래로 몸내려가면 술드시는거

  • 7. ㅋㅋ
    '24.9.22 11:19 PM (211.235.xxx.247)

    글 묘사로는80대인데 몇 살 이신거에요?
    교사는 60정도가 정년일텐데. 사립은 다르려나....

  • 8. 몰라요
    '24.9.22 11:45 PM (217.149.xxx.43)

    그땐 40도 나이 많다고 느끼던 하룻강아지 때였으니.
    근데 그 할아버지는 정말 할아버지, 60 넘으셨던거 같아요.
    건강하단 생각이 안들고
    휠체어 곧 필요할 것 같은 골골하던 분.

  • 9. 티니
    '24.9.23 4:52 AM (116.39.xxx.156)

    묘사로는 85세는 됐을 것 같은….
    그래봐야 교사 정년이 60초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968 초등수학공부방 준비중입니다. 19 .. 2024/10/19 2,413
1618967 제가 생각하는 요즘 며느리 특징 41 ㅇㅇㅇ 2024/10/19 18,940
1618966 김종인 “김여사, 尹 당선에 기여했다 생각…권력 누리려 해” 6 김건희구속하.. 2024/10/19 2,857
1618965 어르신들 발톱깎이 어떻게 하세요? 9 질문 2024/10/19 1,595
1618964 이천에 젊은 사람들 살기 괜찮나요? 7 경기도 2024/10/19 1,954
1618963 구례 숙소 추천해주세요. 13 도움 부탁드.. 2024/10/19 2,111
1618962 제주국제학교는 박지윤급도 부담될만한 학비인가요?? 24 ㅇㅇㅇ 2024/10/19 7,611
1618961 일 센스 있는 분들 도와주세요 3 2024/10/19 1,139
1618960 여자들도 남자 만나는 스킬을 배웠어야 하는데요 16 ㅇㅇ 2024/10/19 3,414
1618959 "김건희 조롱하냐?"…'문자 폭탄' 받은 與.. 6 이건또 2024/10/19 2,733
1618958 이런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걸까요? 6 1301호 2024/10/19 1,025
1618957 새삼 이봉원이 대단해 보이네요 36 .... 2024/10/19 21,571
1618956 간담췌외과도 소멸중 22 prisca.. 2024/10/19 3,271
1618955 김건희는 검찰에게 부적 같았다는데 3 2024/10/19 2,037
1618954 고양이 발톱 깎아주시나요? 13 나비 2024/10/19 1,596
1618953 쪽파도 흙에 심으면 오래 두고 먹을수 있을까요? 3 ... 2024/10/19 1,020
1618952 전세 2년만기 되가는데 6 .. 2024/10/19 1,548
1618951 영주 부석사 왔는데 사과 살까요 26 ……… 2024/10/19 5,005
1618950 어린시절에 부모님 어린 시절이 궁금하셨어요.?? 7 ... 2024/10/19 1,225
1618949 구리 코스코스 상태 어때요? 2 휠체어 2024/10/19 1,429
1618948 분당 학폭 심각하네요 12 천벌받아라 2024/10/19 4,406
1618947 나일론?바스락거리는 프라다천 스타일 6 천 재질 2024/10/19 1,656
1618946 이말 안하려고 했는데 박지윤 세금이요 28 세금 이요 2024/10/19 7,020
1618945 비오는 날 차선 5 .... 2024/10/19 1,377
1618944 요노족이 뜨고있데요. 9 000 2024/10/19 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