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덕구이야기 2

덕구덕선이아줌마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24-09-22 17:44:49

요즘 82에 자식자랑하는 못난 뇬이 있다던데

바로 접니다.^^

 

덕구이야기 좀 더 풀자면

덕구는 자립심이 강했던지

분리불안도 없고

혼자서도 잘 지내는 스탈이었답니다.

물론 제가 출근 전에 반드시 산책하고(점심 후 출근)

절대로 풀지 못하는 태권도 띠로 묶은 노즈워크

만들어 던져주고 나가긴 했어요 ^^

 

온 식구들이 이쁘다고 치대고

주물럭대는 긴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이 녀석이 집 안 조용해지는 것을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사람은 좋아하지만 부른다고

절대 가까이 오지 않았죠..

손 내밀면 한 발짝 뒷걸음질..

아마도 피부병때문에 손길 닿으면 상처부위 약바르던

기억때문일지도요..

암튼 도도한 성격 탓에 저건 분명 개가 아니고

고양일것이다 했어요.

 

사람 곁에는 잘 때와

퇴근했을때 기쁨에 겨워 아주 잠깐 품에 안겨줄때

외에는 늘 안전거리 유지.

무릎에 안기보다는 누워있는 사람 

엉덩이 아래 자리잡고 눕기를 선호했죠

 

그러던 덕구가 

덕선이 온 후로 무릎에 척척 안기기도 하고

이리와 하고 부르면 와서 안깁니다.

덕구의 변화에

드디어 개가 되어간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들어온 녀석이

더 개같은 덕선이라...

요즘 우리집 개역할은 덕선이가 합니다 ^^

 

 

IP : 116.121.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외
    '24.9.22 6:15 PM (86.181.xxx.89)

    고양이 같은 덕구와 강아지 같은 덕선이를 키우시는군요...ㅋㅋ
    저도 고양이의 탈을 쓴 개보다 더한 애를 키우고 있어서..
    가끔 고양이는 사생활을 즐기면서 독립적이라 하던데...이러곤 합니다

  • 2. ^^
    '24.9.22 6:16 PM (223.39.xxx.203)

    이런 자랑글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고양이 닮은 덕구가 개냥이 덕선이에게 위기감을 느끼는걸까요? 무릎냥멍이 정말정말 부럽습니다!ㅎㅎㅎ
    사람가족들 다 나가면 덕덕남매 무얼 하며 지낼지 궁금하네요, 귀여운 녀석들!

  • 3.
    '24.9.22 6:31 PM (118.32.xxx.104)

    하는짓이 넘 귀여운데요?ㅋㅋㅋㅋ
    애들 막 상상이 됨ㅋㅋ

  • 4. 에구
    '24.9.22 7:05 PM (218.235.xxx.72)

    덕선이가 이쁨 받으니 덕구가 질투하나봐요.
    그러니 선뜻 안기고 그러죠.
    점잖은 덕구오빠,
    더 많이 안아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덕구 보는 데서 덕선이 혼도 좀 내줘보시고...
    덕구 마음 달래주셔요.

  • 5. 덕구
    '24.9.22 7:58 PM (118.235.xxx.65)

    매력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327 목상태가 안좋을때 성악가나 가수들은 어떤 방법으로 1 ㅇㅇ 2024/09/22 1,033
1628326 내 생일이라고 시모전화 5 역시나 2024/09/22 3,423
1628325 거제도 침수된거 보셨나요? 8 ..... 2024/09/22 5,652
1628324 쿠쿠 밥솥 보상판매 되는거 아셨어요? 6 그그 2024/09/22 3,904
1628323 괜찮냐고 계속 사과하고 확인하는 초등아이(육아선배님들 도와주세요.. 8 글로리데이 2024/09/22 1,811
1628322 고딩때 할아버지 선생님 9 .. 2024/09/22 2,474
1628321 30년된 아파트에 사시는 분 계세요? 23 .. 2024/09/22 6,590
1628320 푸바오, 가슴이 찢어집니다. 30 푸바오 2024/09/22 15,282
1628319 며느라기, 류의 드라마 좀 추천 부탁드려요. 2 추천 2024/09/22 793
1628318 20년전 결혼 예물 6 그때 2024/09/22 2,807
1628317 악필교정 가능할까요? 14 악필교정 2024/09/22 1,302
1628316 폭염에 폭우 지났지만 ‘가을’은 없다…25일부터 고온다습 45 흠... 2024/09/22 27,074
1628315 당근으로 물건 팔아서 27만원.. 16 당근 2024/09/22 6,578
1628314 혼주한복 12 ** 2024/09/22 2,196
1628313 액상과당과 아스파탐은 다른건가요? 10 궁금 2024/09/22 1,083
1628312 비행기 탈 때 약 처방 받았던 분 계신가요? 6 삶은 감자 2024/09/22 1,163
1628311 면접날 운세를 보니 망신살이 있다고 뜨고 4 ㅇㅇㅇ 2024/09/22 1,533
1628310 모든 사람에게서 단점을 찾아내는 불행한 인간 31 2024/09/22 5,107
1628309 노인이 노인 싫다는거 뭐라할건 아닙니다 26 ㄷㅈ 2024/09/22 4,326
1628308 날씨가 쌀쌀해요 넘 좋네요 6 호호 2024/09/22 2,161
1628307 4도어냉장고와 4도어김냉을 3 Fhjkk 2024/09/22 1,051
1628306 깍뚜기 할때 배를 갈아넣었더니 3 초보 2024/09/22 4,160
1628305 세상 맛있는 냄새 다 들어오고 있네요 8 ㅎㅎㅎ 2024/09/22 3,066
1628304 어르신들이 같은 노인이 싫다는건 왜일까요 19 왜? 2024/09/22 3,759
1628303 [급질]반딧불이 조명 부품 파는 곳 2 조명 2024/09/22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