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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경박한 남편 2

지루한간병기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24-09-22 13:48:32

밖에선 말한마디 하지않고

학구적이고 엄숙한 남편인데

집안에서는 행동이 너무 가벼워 문제인 남편얘기 

해드렸어요

경박하기가 길태미급 ㅠ

 

명절에 멀리서 아이들이 내려오니

너무 좋아서 춤추고 노래하고

흥을 주체하지못하는 강아지처럼 나대다가

돌기둥에 발가락 부딫힌후

명절지나 발가락 철심박는수술했어요

지금 입원중입니다

 

댓글들에 많은분들이 ADHD 말해주셨고

충분히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이 새건물이라  쾌적하고 좋아서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딸아이가 오니 또 벌떡일어나 앉아 어깨춤을ᆢ 

아이는 가자미 눈뜨고 

~아빠 나이도 있으시니

이제 그만 까부는게 좋겠다는 덕담?해줬고

대외적으로는 무거운 물건들다 다친걸로 ᆢㅠ

명절에 못갔더니 다들 궁금해하시구요

여튼 이젠 흥을 자제하는걸로 약속했어요

 

덕분에 저는 간병인생활 하고 있는데

병원 밥도 맛있고 작은 침상에서 잠도 술술 잘자고

뭐ᆢ저는 괜찮습니다 ㅎㅎ

 

 

 

IP : 211.227.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2 1:57 PM (223.62.xxx.237)

    제목보고 뭘까 했는데, 남편분 상당히 사랑스러우시네요^^

  • 2. 딸의
    '24.9.22 1:57 PM (219.255.xxx.120)

    덕담이 웃겨요

  • 3. ㅇㅂㅇ
    '24.9.22 2:00 PM (182.215.xxx.32)

    딸이 아빠에게 해주는 덕담이 ㅋㅋㅋㅋㅋ

  • 4.
    '24.9.22 2:01 PM (76.219.xxx.55)

    발 한쪽인데 뭘 간병인까지 하나요
    목발 짚고 혼자 알아서 하라고 님은 좀 쉬세요
    까분 고생을 본인이 해야 좀 느끼지요.

  • 5. ㅇㅇㅇ
    '24.9.22 2:02 PM (211.196.xxx.99)

    ㅋㅋㅋㅋㅋ 즐거운 가족이네요

  • 6.
    '24.9.22 2:33 PM (106.102.xxx.107)

    즐거운 가족모습이 그려져요~

  • 7.
    '24.9.22 2:53 PM (125.135.xxx.232)

    사고 중에도 결론은 행복이여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아이들이 너무 좋아 그 사고가 났는데 ᆢ
    나중에 손주가 생기면ᆢㅎㅎㅎ폴짝폴짝이 팔짝팔짝이 되실 걸 상상하니 웃음이 납니다ㅎㅎ

  • 8. 전참시
    '24.9.22 3:02 PM (175.214.xxx.148)

    출연하신 한@보 원장님만 할까요.인스타릴스보고 팬됐어요.ㅋㅋ

  • 9.
    '24.9.22 3:16 PM (219.78.xxx.13)

    그글 기억나요. 멍들고 부으셨다더니 결국 철심박는 수술을.
    앞으로 답답하셔도 재활 잘하시고 어서 나으시길요.
    아이고.. 크게 아프고 좀 조심하시겠네요.

  • 10. ..
    '24.9.22 3:35 PM (125.129.xxx.50)

    흥은 내고 행동은 자제하심 되겠네요.
    밝은 성격의 아빠 좋아요

  • 11. ㄴㄷ
    '24.9.22 6:38 PM (121.142.xxx.17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동서라고 추측 되던 ㄴㄷ입니다. 철심박으셨다니.. 저희는 재밌는분이라고 웃었는데 말이죠. 쾌유기원합니다. (실은 저희 주책바가지도 올 초에 엄지발가락 부러졌었어요. 하.. 진짜 둘이 영혼을 가른건가.. )

  • 12. ...
    '24.9.22 7:08 PM (124.53.xxx.243)

    댕청미 댕청댕청
    밝고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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