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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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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플루언서' 1화 간략 후기

ㅁㄴㅇ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24-09-22 11:30:15

어제 대딩 딸이랑 넷플 뒤지다가 같이 보았는데요.

보기 전에 속으로

'내가 익숙치 않은 것이니 불평하거나 까지 않겠다' 결심하고 보기 시작. ㅎㅎ

아이들과 TV 보면서 한심해하면 쌈나거든요. 

그래서 열린 마음으로 시청.

 

전 평소 유투브도 오디오북, 뉴스, 강의 위주로 봐서

거기 나오는 인플루언서 90% 모르는데요

완전 신세계더만요.

꼰대의 마인드로 보면 개똘*이 관종들이 득시글...

제가 중립의 눈으로 보니

까칠한 대딩이도 옆에서 설명을 해줘요

저 사람 엄청 유명하다 어쩌구...

 

변호사 인플루언서 설명이 너무 웃겼어요.

다른 출연자 보면서

'그 사람은 팬티와 바지를 입었다

아 물론 저도 팬티와 바지를 입었지만

그는 팬티와 바지를 동시에 볼 수 있게 입었다' ㅎㅎㅎ

 

그런데 저는 그 77인의 인플루언서를 보면서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구나 완전 체감했어요.

내 문화만 고집하면 완전 낙오되거나 불평하는 노인네 되겠군...

그리고 우리 둘째가 그렇게 공부를 못하고 관종인데

어쩌면 쟤도 희망이 있을지도 몰라...이런거요. ㅎㅎ

 

저는 어쨌든 그들이 돈을 위해서든 뭐든

그런 열정과 노력, 창의성 정말 리스펙 합니다.

 

뒤늦게 안방에서 느적거리고 나온 FM 남편

딸이 '아빠는 이런거 보면 안될텐데......'

혀를 차거나 한심해 할 남편을 제가 미리 제지시켰습니다.

여보, 이건 새로운 문화니까 열린 마음으로 불평없이 보는게

관전 포인트야.

 

암튼, 새로웠습니다.

저는 경쟁하는 프로는 즐기지 않아서 계속 볼것 같진 않은데

우리 딸 이야기로는 

최종 승자는 사실상 '이**'이라고. 태도와 인성이 제일 훌륭해서 

실질적 위너라고 추앙받는다고(게임 우승자는 따로 있음)

 

역시, 사람이 중요하구나 사람이...

 

암튼, MZ 아이와 뭘 먹거나 볼 때 주의해야하더라고

열린 마음. 어떤 모양의 삶도 존중하는 마음.

이상 생각나는대로 뇌깔린 후기 끝~~~~~~~~~~

IP : 222.100.xxx.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다대왕
    '24.9.22 11:30 AM (222.100.xxx.51)

    제목과 다르게 안'간략'하네요....말좀 줄여야지.

  • 2.
    '24.9.22 11:31 AM (221.145.xxx.192)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보겠습니다.

  • 3. I 는 조심
    '24.9.22 11:32 AM (222.100.xxx.51)

    기 빨려요. 보는 것만으로도 ㅎㅎㅎ

  • 4. ...
    '24.9.22 11:35 AM (1.241.xxx.220)

    전 40대 중반인데 원래도 쇼츠 유툽 많이 보는 편이라 재밌게봤어요.
    머리가 좋구나 싶은 사람, 진정성이 보이는 사람, 가치관에 돈이 우선인 사람... 다양하게 보는 재미가 있어요.

  • 5. ..
    '24.9.22 11:37 AM (211.234.xxx.11)

    안 봤고 안 볼려고 하지만 저. 이재 40인데. 돈이면 뭐든 하는 이를 리스팩.. 한다고요???? 전 이해가.. 노인인가봅니다.

  • 6. ㅇㅇ
    '24.9.22 11:38 AM (211.203.xxx.74)

    실질적 위너 누구예요? 궁금해요 이사배?
    이사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사람이 참 예의있는 관종이더라구요

    1화가 제일 재미있다고 느꼈고
    인플루언서가 무엇인가에 대해 정확하게 보여주는 화였다고 생각해요!
    정말 다양하고 획기적이고 창의적이고 자기것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존중하고 존경스럽더라구요 전 파워 I.
    팬티와 바지를 동시에 입은 그 남자도요 ㅎㅎㅎ

  • 7. ㅇㅇ
    '24.9.22 11:40 AM (211.203.xxx.74)

    맞아요 돈이면 뭐든 하는 사람들이 맞긴해요 ㅎㅎ
    근데 그게 도덕성에 위배하지 않는 한,
    욕먹을 일인가 싶긴해요.
    그 동기력에 의해 무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숏츠들이 탄생되는거 아닌가요
    몸 들이미는 bj들은 좀 열외... 결국 오프에서 몸파는 걸로 연결되는 것 같아서요

  • 8. ㅁㅁㅁ
    '24.9.22 11:40 AM (222.100.xxx.51)

    물론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위해하거나 사기치는 사람은 제외고요.
    관종짓도 열심히 하는 노력, 컨텐츠 만들려는 시도, 남들 안가본 길 먼저 가는 도전...열정..이런 면을 말하는 거에요.

  • 9. ..
    '24.9.22 11:42 AM (211.206.xxx.191)

    넷플 인풀루언서 소개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만나는 사람도 적어지고
    정보의 접근도 제한이 있어 새로운 것과의 접촉
    간접적인 것이라도 열린 사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그래야 나 보다 젊은 사람과 접점을 조금이라고 또 갖게 될 수 있지요.

  • 10. 1111
    '24.9.22 11:56 AM (218.48.xxx.168)

    여기에 과즙도 나오는거 아니예요?

  • 11. 과즙
    '24.9.22 12:08 PM (222.100.xxx.51)

    나와요. 개인적으로 인터넷상의 성상품화에는 반대하지만....본적도 없고, 사실 잘 모르는 분야에요

  • 12. ㅌㅌ
    '24.9.22 12:25 PM (223.38.xxx.45)

    초등이랑 같이 보기엔 어떤가요??
    지나친 욕이나 헐벗은 거 나오면 패스하려구요

  • 13. 검색해보니
    '24.9.22 12:37 PM (222.100.xxx.51)

    15세 이상 시청이에요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 14.
    '24.9.22 12:41 PM (219.250.xxx.100)

    저는 예고편만으로도 기빨려서 안보려고 했는데...
    1회만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사람들은 어떤가 하고요.
    소개 잘 읽었습니다.

  • 15. ㅇㅇ
    '24.9.22 1:26 PM (124.61.xxx.19)

    관종끼 가득헌 극e가 잔뜩 니오는데 기빨려요
    뭔 존경까지 할 요소가 있는지 모르겠던데요 ㅎㅎ
    이사배 성격은 참 좋아보이더만요

  • 16. 저도
    '24.9.22 5:20 PM (1.225.xxx.35)

    구독자 아닌데 이사배 호감됐어요
    과즙인가 그런애들은 다 얼굴이 비슷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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