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비라는 작자가 분노조절장애

엄민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24-09-22 06:56:55

추석이라고 타지에서 학교 다니는 아이가 왔는데 애비라는 인간은 분노조절장애여서 아이가 빨리 가버렸어요. 추석내내 화내고 큰소리내고 했거든요. 아이가 저 인간 보기 싫어서  일찍 갔어요. 아이가 부럽기도 합니다.

저 쓰레기 안보고 살수 있어서요.

 

애비라는 사람과 떨어져 있으니 좋겠구나 했어요.

너는 훨훨 날아가라. 나는 죽을때까지 저 인간쓰레기 보고 살아야겠구나 싶으니까 우울하네요.

아이랑 같이 시간 더 보내고 싶었는데 가버려서 우울하네요.

IP : 125.183.xxx.1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2 7:06 AM (118.235.xxx.124)

    그래도 뭔가 이점이 있으니 같이 사시는 거 아닐까요
    저는 자녀 입장인데 엄마가 결혼해놓고 왜 나한테 부럽다고 하지 나중엔 의문이 생겼어요.... 저도 아빠 영향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았거든요. 저희 엄마는 경제력도 있었는데 이혼 안 하더라고요. 그냥 그때그때 저한테 부럽다느니 털어놓고 결국 자기가 이혼녀될만큼 힘들고 불편한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태어나고 나서 아빠가 그러니까 사실 그거 극복도 어렵고 모든 남자가 그럴지도 모른다는 걸 항상 깔고 만나게 되어요

  • 2. ..
    '24.9.22 7:10 AM (118.235.xxx.124)

    결혼하고 애 낳을 당시엔 몰라서 그랬다고 쳐도... 자기가 선택한 거고 이혼도 불가능한게 아닌 상황에서 그러는 거라면.. 좀 모순 같아요. 난 태어나서 경험한게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100% 쓰레기 아빠라고 불리는 사람과의 경험뿐인데 뭐가 부럽다는 건지.

  • 3. 에고
    '24.9.22 7:17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ㅜㅜ 저도 비슷한 아버지 둔 자녀입니다. 부러워한다는 거 말도 안됩니다.... 아이는 돌아가면서 속으로 피눈물 흘려요. 윗분들 얘기한 것처럼 원글님은 남편을 선택한거지만 아이는 낳음당했을 뿐이에요. 저런 아버지 둔 자녀의 세상이 얼마나 참혹한지 배우자인 원글님은 모르세요. 아이 잘 다독여주세요. 마음 아픕니다.

  • 4.
    '24.9.22 7:23 AM (219.241.xxx.152)

    그래도 아빠가 있어 학비를 내 주니 도망갈곳이 있네요

  • 5. 50대
    '24.9.22 7:38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 친정아버지가 그래요
    그것도 최악질
    속이 썩어문드러졌어요 결혼은 했는데 자녀는 안 낳았어요
    자녀 때문에 더 이상 썩을 속이 안 남아 있어서요
    주위에 제 또래 중 저런 비슷한 남편들 때문에 자녀랑 갈등있는 집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 6. ㅇㅇ
    '24.9.22 7:47 AM (51.158.xxx.50) - 삭제된댓글

    어떻게 버티시나요? 저는 어릴때부터 애비한테 제 이름 한번 불렸다치면
    ㅆㅂㄴ ㅁㅊㄴ ㅆㄴ 이런욕으로는
    한 10번 불렸던 거 같아요.
    근데 몇개월전에 저한테 또 혼자 방방뛰면서 욕하더라구요. 사과해도 이젠
    싫지 않은척 할 인내심이 없구요.
    이젠 인연 끊을 시기만 기다립니다. 사정상 몇년 걸리는 시간도 너무 스트레스에요.
    어쨌든 시간은 흐르겠죠.
    영원히 산다고 하는 거 보면 살만하신 건지...... 정리할 시간이 걸리더라도 못참겠으면
    이혼하세요. 혹시 남편이 돈이라도 잘 버는건지..

  • 7. ㅎㅎ
    '24.9.22 9:24 AM (220.65.xxx.198)

    지금 생각은 그래도 뭔가 남편이 좋은게 있으니 붙어 사는거죠 진짜 싫으면 이혼하면되지 아이가 부럽다는등 쓸데없는 소리 하고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271 영혼과 틀의 슬픈 부조화 25 .. 2024/09/22 2,875
1627270 200년 만에 내린 폭우에 김해·창원 피해 잇따라 12 세상에 2024/09/22 2,741
1627269 쥬얼리 좋아하고 많이 해보신 분들 랩다이아로 테니스 팔찌 하는 .. 5 고민 2024/09/22 2,238
1627268 너무 경박한 남편 2 11 지루한간병기.. 2024/09/22 4,564
1627267 헤어 클리닉 다들 하시나요? 15 00 2024/09/22 3,527
1627266 입시, 화작과 언매 둘다 하나요 8 ... 2024/09/22 1,199
1627265 코로나 두통 ㅠ 2 2024/09/22 814
1627264 이런 느낌 뭐죠? 1 ㅇㅇ 2024/09/22 988
1627263 오래된 간장게장 1 냉털 2024/09/22 685
1627262 한국 부모들을 뜨끔하게 만든 샘 해밍턴의 말...jpg 27 비슷한생각... 2024/09/22 16,813
1627261 2018년 대학선택과 비교한 재밌는 기사 2 방금 2024/09/22 1,492
1627260 목동 매수하자니 남편이 싫다네요 23 2024/09/22 6,307
1627259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인데 2터미널 혹은 1터미널 근처 3 오동동 2024/09/22 965
1627258 비립종 글 썼는데요 (feat.쥐젖) 20 ㅇㅇ 2024/09/22 5,074
1627257 일요일 아침부터 버럭 했어요 7 살살 2024/09/22 2,042
1627256 전국노래자랑 대환장ㅎㅎㅎ 4 돌아요 2024/09/22 5,852
1627255 고부갈등으로 이혼하신 분들 얘기 듣고 싶습니다 31 2024/09/22 5,552
1627254 기름보일러 1 fdd 2024/09/22 397
1627253 넷플)할런코벤 작품 추천부탁드려요 2 한가 2024/09/22 699
1627252 백설공주 재미없는 분들도 계신가요 ㅠㅜ 27 ㅇㅇ 2024/09/22 3,906
1627251 배부르면 불쾌한 사람/포만감이 좋은 사람 9 ㅁㄶㄴ 2024/09/22 1,594
1627250 눈두덩이 제모. 3 궁그미 2024/09/22 922
1627249 정치인들 공공기관장들 급여가 너무과한게 5 정치... 2024/09/22 875
1627248 급질)) 씽크대 막혔어요 7 뚫어뻥 일까.. 2024/09/22 1,417
1627247 소설 불편한 편의점 1.2권 인건가요 2 이런 2024/09/22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