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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제가 권리 찾는 걸 싫어했을까요

ㅇㅇ 조회수 : 3,885
작성일 : 2024-09-22 06:03:02

1. 어릴 때 중고거래 사기 당해서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어요

그 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몇 년이나 지나서 엄마가 경찰 연락 받았었다고...범인 잡고 보니 돈 없었다 뭐 그런 내용..

핸드폰 없던 시절이라 직접 연락 못 받았었는데 왜 경찰 얘기 중간에 안 전해준 건지..

 

2. 제 방 바로 윗층에 아이방인지 하루는 제 방만 너무 시끄러워서(거의 전쟁통 수준) 엄마한테 윗집 아이가 생일파티라도 하나 윗집에 말할까 하니까 에그 그러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고

보통 시끄러운 게 아니라 전쟁수준이었는데 당시 집이 넓어서 안방엔 안 들렸나봐요..아니 근데 왜 나보고 가만히 있으란 건지

 

3. 심지어 성희롱 당했는데도 내가 화내고 있으니까 가만히 있어라..라고 했던 기억

 

 

엄마 맞나..일부러 제가 당하고 불행한 걸 즐긴 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웬수여도 저 정도 아닐 거 같은데 저런 심리는 이해가 가질 않아요

 

번외로 생각나는 건 해외살던 친사촌이 그 나라 전통선물 보내줬는데 말도 안 하고 골방에 쳐넣어놔서 5년?후에 발견한 적도 있네요 물건 찾다가..그 친척은 제가 왜 대답없는지..궁금해하지 않았을까요..

엄마는 제가 친사촌이랑 친하게 지낸 것도 싫었던 걸까요

 

 

 

IP : 222.255.xxx.1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아닌듯
    '24.9.22 6:24 AM (172.224.xxx.29)

    2번은 그 방이 이니먄 모를 일이더라구요
    아들이 기숙시가거 아들방에사 잔 적이 있는데 세상에
    밑집 애가 밤새 소리지르면서 게임을 히더라구요...
    기숙사가기전 어떻게 자고 공부를 했는지 미안했어요

    엄마가 일을 했나요? 주변 돌볼 여유가 없었거나 자기 이외에 다 귀찮은 사람이던가... 그랬을 듯요.....
    신경이 다른데 가 있는 사람요......

  • 2. ㅇㅂㅇ
    '24.9.22 6:37 AM (182.215.xxx.32)

    회피형이거나 소심해서일수도..
    윗집에서 뛴다고 항의하는것 모두에게 쉽진 않은 일이라서요

    1번이랑 사촌선물은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 3. ㅂㅂㅂㅂㅂ
    '24.9.22 6:47 AM (103.241.xxx.41)

    그냥 어머니 아이큐가 떨어지는것 같아요

    머리가 그다지 좋은 분이 아닌듯요

    그리고 본인이 무식하면 원래 잘 모르면 권리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손해보고 살아요

  • 4. ....
    '24.9.22 6:51 AM (211.202.xxx.120)

    소심해서 시끄러워지는게 두렵고 불안해서 . 자기도 그렇게 대우받고 자라서 그러는게 당연해서.

  • 5. 이건?
    '24.9.22 6:57 AM (220.78.xxx.213)

    제 엄만 본인은 교양있고 고상하고 친절하고
    마음 좋은 사람이어야해서
    저런 곤란한것들 다 저를 내세워서 하셨어요 ㅎ
    덕분에? 저는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싸우거나 화내지 않고 내 의견을 피력하는
    스킬이 생겼네요

  • 6. 윗님
    '24.9.22 7:11 AM (118.235.xxx.124)

    대단하세요
    저는 부모님 둘다 그래서 이제 안 만나요
    그리고 제 문제 해결할 힘이 별로 안 남았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승화가 안 되더라고요

  • 7.
    '24.9.22 7:27 AM (221.163.xxx.227) - 삭제된댓글

    딱 우리엄마네요. 에피소드도 비슷. 학교성추행 선생 얘기듣고도 그냥 조용하라고.
    모든게 아주순종적, 아빠한테 맞고살면서도 화도 안내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던.

    그땐 몰랐고 성인이 된 지금 엄마가 너무 싫고 뒤늦게 화가 누그러지지않는데 아마 경계선지능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 8.
    '24.9.22 7:29 AM (221.163.xxx.227)

    딱 우리엄마네요. 에피소드도 비슷. 학교성추행 선생 얘기듣고도 그냥 조용하라고.
    모든게 아주순종적, 아빠한테 맞고살면서도 화도 안내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던.

    그땐 몰랐고 성인이 된 지금 엄마가 너무너무 싫고 뒤늦게 화가 누그러지않음!

  • 9. .....
    '24.9.22 8:45 AM (175.117.xxx.126)

    성격이 원글님과 달라서..인 듯요.
    저는 제가 원글님 성격이고 제 딸이 원글님 어머님 성격인데
    커피숍에서 메뉴를 잘못 내줘서 제가 항의하려고 하면
    애가 엄마 부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지경입니다.
    어디 가서 불이익 받는 상황이어도 항의하는 게 더 남 부끄러운 성격..
    그런데 또 그럴 때 내 대신 남이 항의해 줬으면 하는 성격도 있고요.
    자기 손해는 보기 싫은데
    이 손해에, 자기가 항의하면서 겪는 스트레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ㅠㅠㅠ

    누가 뭐 챙겨줬으니 너도 신경써서 갚든지 너도 챙기든지 해라.이러면 그런 것도 스트레스 받아해요..
    금요일에 뭘 빌렸으면 미리미리 갚을 것, 챙길 것 가방에 챙겨놨다가 월요일 아침에 딱 들고나가야하는데
    월요일 아침에 그 물건 어디있나 찾기 시작..
    결국 못 찾고 못 가져가고..
    이런 식..

  • 10. 제가
    '24.9.22 11:08 AM (58.29.xxx.96)

    학폭이랑 딸아이 성추행등 으로 나서보니
    왜부모들이 가만이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보통멘탈로는힘들어요.

    저는 자식들이 세상에살면서 억울한일있을때
    대응하는방법을보여 주려고노력 많이했어요.

    살이3킬로씩빠지는데

    아이들은 잘먹고잘자고
    아이들이이제는 알아서잘해결합니다.

    경찰서도찾아가서중고거래 사기도잘 해결하고
    물론돈을받은건아니고 사기죄로 감옥가고

    성추행으로 조사도 잘받고
    자랑글아니고

    님도그런상황을만나면. 자식을 위해서 용기내서 롤모델이 되어주세요.
    보통어려운일이아니라 멘탈이털리니
    대부분의 부모들이 가만히 살았던겁니다.

  • 11. ..
    '24.9.22 11:22 AM (223.48.xxx.249)

    1번은 돈 못돌려 받으니 굳이 예전일 속상하게 알릴 필요없죠.
    2번은 그날 하루만 그런거면 그냥 넘어가주죠. 보통.
    3번은 옛날 사람 마인드 입니다.
    님이 미워서 님이 부족해서 그런거 아니고 그 시대 옛날 분들 사고방식이었어요.

  • 12. ..
    '24.9.22 11:26 AM (223.48.xxx.249)

    님이 권리 찾는 걸 싫어한게 아니라 그냥 그 시대분 마인드로 보입니다.
    3번은 님이 나서서 님 권리 찾으시면 되고, 어머니께서 같이 분개해주셔야 하는데 그점이 아쉽네요.

  • 13. 옛날 그시대
    '24.9.22 11:54 AM (180.71.xxx.214)

    억울한일 너무 많았음
    집에서 쳐 맞고
    학교에서 쳐 맞고
    좀 예쁘장하다고 남자어른들이 추행하는데
    말도 못하고. 답답한 시절
    커서 따지면. 미친@ 됨

  • 14.
    '24.9.22 3:24 PM (180.66.xxx.11)

    그냥 그런 분. 갈등 상황이 힘든 회피형이죠. 회피형들이랑 가족으로 같이 살면 나만 싸움닭이 되요. 그래도 너무하셨어요. 자식일인데.

  • 15. 지능이
    '24.9.22 8:28 PM (112.184.xxx.188)

    낮아서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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