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에 대한 오해 ….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24-09-21 23:18:57

처서부터 혼자 가을 준비하며

목덜미와 엉덩이 털을 후덕하게 할 때

내가 알아봤어야 했어

 

이 녀석

이토록 가을 준비를 철저히 하며

기다린 이유가 있었네

 

어제까지만 해도

공원에서 산책할 때

나랑 보조를 맞추며

여유 있게 천천히 걷고 있었던

우리 강아지

 

산책을 너무 잘 해서

관절 상한다는 하네스 대신

목줄로 바꿔줬는데도

끌지도 않고 켁켁거리지도 않고

천천히 다녀서

나의 칭찬과 사랑을 한몸에 받던

우리 강아지

 

오늘 오후

비 갠 공원 산책 때 보니...

 

헐 ....

그동안 너의 차분함과 여유있는 산책은

길고 사나웠던 여름 더위 때문이었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  

오늘 ...... 보니까

엄마를 아주 끌고 댕기더구나!!

이리갔다 저리갔다

날라다니더라고!!!!

 

그동안 널 오해했었네!

 

오늘부터

나도 너따라 

빨리 걷고

달리고

종종 날아다닐께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면 되는 거지 뭐~

 

아직 3살인데

엄마가 이해할께 ㅜㅜ

 

IP : 211.106.xxx.2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1 11:40 PM (118.32.xxx.104)

    엄마 운동시키려는 깊은 뜻을 품은 효자ㅋㅋㅋㅋ

  • 2. ㅋㅋ
    '24.9.21 11:46 PM (122.36.xxx.234)

    이렇게 혼자만 누리시기예요? 얼른 사진을 올리셔야죠.

  • 3.
    '24.9.21 11:54 PM (211.106.xxx.200)

    에구 …. 전에 올려서 뭘 더 올려야 할지요..
    그냥 시고르누렁이라 …
    전에 올린 거라도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3737107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3806585

  • 4. 어머나
    '24.9.22 12:00 AM (110.130.xxx.125)

    넘 이쁘게 생겼어요.

  • 5. ...
    '24.9.22 12:01 AM (73.195.xxx.124)

    아~ 너무 영리해보이고 멋진 강아지네요.
    (저는 올해 봄까지 시고르자브종이 유럽계 혈통인줄 알았음요 ㅎㅎ)

  • 6. 다시봐도
    '24.9.22 12:08 AM (118.235.xxx.254)

    넘 예뻐요. 귀엽고.
    강아지 랜선이모할꼬야.

  • 7. ^^
    '24.9.22 1:43 AM (113.61.xxx.52)

    얼마전에 털찐 자브글 봤는데! 귀여운 민이었군요!ㅎㅎㅎ
    가을바람 솔솔 불어서 신나는 산책이었나봐요!

  • 8. pp
    '24.9.22 1:52 AM (1.226.xxx.74)

    너무 이쁘고 ,
    똘망똘망하니 영리하게 생겼네요

  • 9.
    '24.9.22 2:19 AM (118.32.xxx.104)

    민이 너무 예뻐요
    민이 얼굴 자주 보여주세요~

  • 10. 어쩌나
    '24.9.22 2:32 AM (58.236.xxx.72)

    너무 예뻐서 ~~~^^ 똘망똘망해요

  • 11.
    '24.9.22 9:23 AM (1.229.xxx.73)

    강아지 말고
    원글님 일주일 패션 보고 싶네요.

  • 12. ㅎㅎㅎ
    '24.9.22 9:25 AM (175.198.xxx.195)

    너무 예뻐요. 잘 안 웃는다고 해도 엄마에 대한 신뢰와 늠름함이 표정에 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292 재기하다, 퐁퐁남... 20 ㅇㅇ 2024/09/23 3,899
1626291 남편이 간헐적 단식+저탄고지로 한끼만 먹어요. 14 2024/09/23 3,588
1626290 밤에 덕선이 가족인지 4 덕구덕선이아.. 2024/09/23 2,007
1626289 수치광이? 그게 바로 저예요 22 ㅎㅎ 2024/09/23 2,950
1626288 부모가 문제? 제주 '빛의 벙커'를 다녀와서 6 ㅇㅇ 2024/09/23 1,910
1626287 육전을 자주 실패해요 25 2024/09/23 2,820
1626286 날씨 좋아서 양수리(feat.로컬푸드) 왔어요 29 2024/09/23 2,323
1626285 아내 외모를 지적하는 13 가을온다 2024/09/23 3,884
1626284 고양이랑 냉전상태였는데 7 .. 2024/09/23 2,013
1626283 ADHD의심으로 진료받고왔어요. 7 정신없는여자.. 2024/09/23 3,434
1626282 이혼시 재산분할 17 ... 2024/09/23 2,876
1626281 경제의속살 이완배 기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해설 3 하늘에 2024/09/23 736
1626280 한심한 mbc, sbs 8 .. 2024/09/23 2,273
1626279 50대 양갈래 머리스타일! 15 oo 2024/09/23 3,325
1626278 고구마 싹이 나기 시작하네요. 5 .. 2024/09/23 1,341
1626277 쇼핑하다 커피 마시는데 6 폼폼 2024/09/23 2,184
1626276 사무실 전화를 찾느데 도무지 못 찾겠어요. 도와주세요 5 못찾겠어요 2024/09/23 740
1626275 한글 한화면에 두페이지 나오게? 2 한글 2024/09/23 591
1626274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차이 2 .. 2024/09/23 1,336
1626273 부사(사과)는 언제나오나요? 3 .... 2024/09/23 945
1626272 스텐드1, 벽걸이 4대, 전기료 선방했어요 6 선방 2024/09/23 1,873
1626271 대장내시경 2 궁금 2024/09/23 917
1626270 날이 풀리니 부지런해지네요 15 ... 2024/09/23 2,749
1626269 영화 러브레터감성 있잖아요 14 ..... 2024/09/23 1,713
1626268 결혼후회 33 부인 2024/09/23 5,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