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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에 대한 오해 ….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24-09-21 23:18:57

처서부터 혼자 가을 준비하며

목덜미와 엉덩이 털을 후덕하게 할 때

내가 알아봤어야 했어

 

이 녀석

이토록 가을 준비를 철저히 하며

기다린 이유가 있었네

 

어제까지만 해도

공원에서 산책할 때

나랑 보조를 맞추며

여유 있게 천천히 걷고 있었던

우리 강아지

 

산책을 너무 잘 해서

관절 상한다는 하네스 대신

목줄로 바꿔줬는데도

끌지도 않고 켁켁거리지도 않고

천천히 다녀서

나의 칭찬과 사랑을 한몸에 받던

우리 강아지

 

오늘 오후

비 갠 공원 산책 때 보니...

 

헐 ....

그동안 너의 차분함과 여유있는 산책은

길고 사나웠던 여름 더위 때문이었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  

오늘 ...... 보니까

엄마를 아주 끌고 댕기더구나!!

이리갔다 저리갔다

날라다니더라고!!!!

 

그동안 널 오해했었네!

 

오늘부터

나도 너따라 

빨리 걷고

달리고

종종 날아다닐께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면 되는 거지 뭐~

 

아직 3살인데

엄마가 이해할께 ㅜㅜ

 

IP : 211.106.xxx.2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1 11:40 PM (118.32.xxx.104)

    엄마 운동시키려는 깊은 뜻을 품은 효자ㅋㅋㅋㅋ

  • 2. ㅋㅋ
    '24.9.21 11:46 PM (122.36.xxx.234)

    이렇게 혼자만 누리시기예요? 얼른 사진을 올리셔야죠.

  • 3.
    '24.9.21 11:54 PM (211.106.xxx.200)

    에구 …. 전에 올려서 뭘 더 올려야 할지요..
    그냥 시고르누렁이라 …
    전에 올린 거라도 ;;;;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3737107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3806585

  • 4. 어머나
    '24.9.22 12:00 AM (110.130.xxx.125)

    넘 이쁘게 생겼어요.

  • 5. ...
    '24.9.22 12:01 AM (73.195.xxx.124)

    아~ 너무 영리해보이고 멋진 강아지네요.
    (저는 올해 봄까지 시고르자브종이 유럽계 혈통인줄 알았음요 ㅎㅎ)

  • 6. 다시봐도
    '24.9.22 12:08 AM (118.235.xxx.254)

    넘 예뻐요. 귀엽고.
    강아지 랜선이모할꼬야.

  • 7. ^^
    '24.9.22 1:43 AM (113.61.xxx.52)

    얼마전에 털찐 자브글 봤는데! 귀여운 민이었군요!ㅎㅎㅎ
    가을바람 솔솔 불어서 신나는 산책이었나봐요!

  • 8. pp
    '24.9.22 1:52 AM (1.226.xxx.74)

    너무 이쁘고 ,
    똘망똘망하니 영리하게 생겼네요

  • 9.
    '24.9.22 2:19 AM (118.32.xxx.104)

    민이 너무 예뻐요
    민이 얼굴 자주 보여주세요~

  • 10. 어쩌나
    '24.9.22 2:32 AM (58.236.xxx.72)

    너무 예뻐서 ~~~^^ 똘망똘망해요

  • 11.
    '24.9.22 9:23 AM (1.229.xxx.73)

    강아지 말고
    원글님 일주일 패션 보고 싶네요.

  • 12. ㅎㅎㅎ
    '24.9.22 9:25 AM (175.198.xxx.195)

    너무 예뻐요. 잘 안 웃는다고 해도 엄마에 대한 신뢰와 늠름함이 표정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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