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23살인데요.
가끔 꿈에 아이가 나오면 항상 4-5살 정도의 아이로만 나옵니다.
청소년이나 어른이 된 아들은 꿈속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왜 그럴까요?
아들이 23살인데요.
가끔 꿈에 아이가 나오면 항상 4-5살 정도의 아이로만 나옵니다.
청소년이나 어른이 된 아들은 꿈속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왜 그럴까요?
그때가 제일 좋았고 안상적인 추억이 많은가 봐요
그럴까요?
항상 궁금해요^^~
저 같은 분이 또 계셨네요.
저도 딱 그랬어요.
늘 유치원, 4~5세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가끔씩 청년으로도 나오네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저희 애는 별이 별로 없는 편인데
혹시 안그러신가요?
말이 별로 없는 편
재잘거릴땐 말 잘하구요~기분에 따라?
저희앤 아직도 아기때만 나오네요
저희 엄마가 그러세요.
우리 학교가기 전에 모습만 나온다고요.
저희 형제들도 그 시절이 엄마가 젤 행복했던 때라서 그런가 합니다.
아~그렇군요.
궁금증이 해결됐어요.
마음으로는 아직 그때의 아이나 다름없이 보고있나봐요
저희 아이는 말 엄청 많은 편.
제가 아이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그런가싶기도요
아이들도 어리거나 잘 안 나오고
나도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젊은 모습으로 느껴져요.
남편도 항상 젊고 건강하죠.
늙고 아프고 말라가고 죽어가는 모습은 누구든 평생 꿈에서 본 적이 없어요. 꿈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저도 항상 울 애가 6살 이하로만 꿈에 나왔어요.
근데 항상 아이를 잃어버리고 놓쳐요.
아이 찾다가 울다가 깨요.
제가 가장 불안한 지점이었나봐요.
지금 아들이 23살인데
군대 잘 다녀오고 복학해서 자취하는데
정말 잘 지내고 혼자서 밥 잘해 먹고
생활비 아껴 쓰면서 알뜰살뜰 잘 살고 있는 모습에
안심이 되었는지
꿈에 성인이 된 모습으로 편안하게 나오더라고요.
외동 아들 어렵게 얻어서
태어나면서부터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겨서
아이 키우면서 늘 노심초사하고
아이를 잃을까봐 불안했었거든요.
제 마음이 편안해지니 꿈 속에 아들도 성인이 돼서 등장하는구나 생각했어요.
꿈은 현실을 반영합니다
4-5세 아이로 나오는 것은 현실에서 그만큼의 돌봄이나 품이 들어가는 것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