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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외도를 안지 4년이 되어가네요

50대녀 조회수 : 9,459
작성일 : 2024-09-21 16:24:10

 

믿었던 남편놈의 외도를 알고 꼬박3년을 힘들었었네요.

지금도 잊혀진건 아니지만 가끔 한번씩 생각나고

많이 내려논것 같아요. 제 나이가 50대고 남편놈은 내년이 정년퇴직이자

60세가 되어가고...

이제는 다시 한번 걸린다면 같이 안살 꺼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긴합니다.

원래 부지런하고 가정에 충실한놈이였는데..부지런함이 상간년 만나고

여행다니고 온갖지랄 하고 다닌걸 알게되어 충격이 말도 못합니다.

상간년 소송도 못했고..남편새끼만 주구장창 잡아댔는데..

공직에 있는놈이 저짓꺼리 하고 다녔더라구요.펑퍼짐한 아짐씨한테 빠져서리

연차내고 외박하고 와...진짜 믿었던 사람에 대한 신뢰가 박살나서

이제는 사람을 안믿기로 했어요.

이젠 다시 가정에 충실하고 제말이라면 꿈벅기고.온갖 집안일은 요리에서 청소까지

다 도맡아 하는데..이상하게..예전에 한번씩 다가오던 손길?은 외도후

사라지고 없어요. 혹시나 여행을 단둘이 갔을때만 유일하게 손길을 내미는데..(그년과 여행때가 생각나는듯 해요..제느낌상)

그외는 전혀..잠자리는 몇달이 지나도 전혀 손을 내밀지 않아요..

저도 뭐 딱히 하고싶지도 않아 내색은 하지않고 있는데..이런행동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걸까요?

 

IP : 61.254.xxx.22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1 4:28 PM (112.187.xxx.226)

    부인과의 관계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상간녀나 다른 여자를 만날지도 모르죠.
    부지런하고 은밀하게...

  • 2. .,.
    '24.9.21 4:31 PM (59.9.xxx.163)

    그런인간하고 아직까지 왜 같이 사는지...돈인가요
    남은 30년세월 소름끼칠텐데 ..더늙어 그런인간 간병노릇

  • 3. ....
    '24.9.21 4:31 PM (112.166.xxx.103)

    이혼하긴 번거롭고 사회적인 인식있고
    돈 줄 거 아깝고..

    안 걸리게 슬슬 피고있겠죠

  • 4.
    '24.9.21 4:34 PM (218.159.xxx.228)

    어차피 같이 살기로 한 거 행동에 의미부여하면서 의심 키워봤자 님만 손해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아내랑 성관계할 인간이었으면 외도안했겠지싶고요.

  • 5. 그거
    '24.9.21 4:36 PM (14.138.xxx.241)

    걸린 게 그거 한번이고요 지금은 더 은밀하게 외도인 듯 아닌 듯 하고 있을 거에요 궁금해하실 필요도 없어요 이혼 안 할 거라면 그냥 사는 거죠

  • 6. 나쁜놈
    '24.9.21 4:36 PM (223.38.xxx.47) - 삭제된댓글

    그런데 어떻게 알았어요?

  • 7. 소나무
    '24.9.21 4:37 PM (61.84.xxx.60)

    도둑 놈이 제발 저린다고 지도 양심이 있으니 눈치 보는 게 아닐까요?

  • 8. 무슨 의미
    '24.9.21 4:46 PM (123.212.xxx.231)

    따질 필요 있나요
    남편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 곱씹지 말고
    님 주도로 인생을 사세요
    님이 이런 생각 하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걸 먼저 우선으로 생각해 보세요

  • 9. 원글
    '24.9.21 4:47 PM (61.254.xxx.226) - 삭제된댓글

    지는 아무리 속인다해도
    여자..아니 와이픚독은
    못속이드라구요..

  • 10. 원글
    '24.9.21 4:49 PM (61.254.xxx.226)

    아무리 지가 절속이고 온갖짓해도
    촉은 와이프 촉은 못속이듸군요

  • 11. ..
    '24.9.21 4:59 PM (125.248.xxx.36)

    성매매로 욕구는 채울거예요. 즴님 시간에라도 가능하니까 부인 속이는건 일도 아니죠.

  • 12. ...
    '24.9.21 4:59 PM (61.43.xxx.151)

    인생에서 가장 슬픈 진실은
    익숙하면 감동이 사라진다...입니다.
    남녀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를 관통하는 진리예요
    그래서 내 자신을 먼저 챙기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기대를 내려 놓아야 한다고 하지요
    인간이란 나를 포함해서 모두 익숙해지면 감동이 사라져서
    서로 어떤 상처를 입힐지 모르거든요

    남자가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바람을 피울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누리는 이유는 자신이 소중하기때문이예요
    남편이나 아빠 말고 남자로써의 자신을 느끼고 싶거든요
    상대방 여자는 자신의 성욕을 높여줄 대상이니
    누가 되었든 상관없어요
    그냥 물건 같은 대상일 뿐...책임감 따위 느낄 필요 없이 놀다가 버릴 대상
    성적으로 점점 쇠퇴하는 몸 새로운 대상에서 느끼는 흥분감으로
    아드레날린의 힘을 빌어 잠시나마 피가 빨리 돌아 거기에도 힘이 들어가서
    남자로 아직 안죽었다는....
    남편이라는 책임과 의무감에서 벗어나 남자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서
    바람을 피웁니다.

    남편한테 정신적으로 독립하시고
    이 사람과 나 사이에 남은건 에로틱한 사랑이 아니라 우정이란걸 인정하시면
    마음이 편하실듯해요

    가정에 충실하고 제말이라면 꿈벅기고.온갖 집안일은 요리에서 청소까지
    다 도맡아 하는데.....
    님을 위해 이렇게 해 줄 남자 지구에서 딱 한 명 남편밖에 없답니다.

    아내를 에로틱하게 봐 줄 남자는 정말 훌륭한 남편이지만
    익숙하면 감동이 사라지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침대에서 나체로 누운 아내보다 스키장에서 스키복 입은 남의 여자가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걸 어떻하겠어요
    반대로 님도 다른 남자한테는
    충분히 신비롭고 에로틱하고 매력적인 여자로 비춰질꺼예요
    님도 그 남자한테는 새로운 여자 익숙하지 않은 여자니까요
    대신 책임감이나 의무감 없는 그냥 놀잇감 같은 존재가 되는 거죠
    놀다가 지겨우면 획 던져 버릴 수 있는 쉬운 상대

    남편 말고 남편의 관심이나 감정 말고
    남편의 일거수일투족 말고
    본인의 인생에 집중하고 의미를 찾으시면 좋을듯요

  • 13. ..
    '24.9.21 5:00 PM (125.248.xxx.36)

    님 이로운 것만 채우고 맘은 절대 주지 마세요. 그냥 이용의 대상일 뿐입니다. 님도 나가서 놀고 돈도 쓰시고요.

  • 14. 원글님
    '24.9.21 5:01 PM (119.192.xxx.50)

    이혼안하고 같이 살려면
    철저히 용서하든가
    용서한척 하든가 해야해요

    아님 이혼이나 적어도 별거나 졸혼하든지요

    지금 글에서도 생판 모르는 우리한테도
    이놈 저놈 하면서 분노가 느껴지는데
    남편에게 원글님의 이 마음이 안느껴지겠어요?

    같이 살고 납작엎드리고는 있지만
    예전으로는 못돌아가요

    남편 은퇴해서 같이 있는시간이 많으면
    더 꼴보기싫을거예요

  • 15. ..
    '24.9.21 5:02 PM (58.232.xxx.144)

    바람피는 남녀들은 유난히 부지런하다고 하네요.
    자신들의 장점을 그런식으로 사용하니 문제예요.
    상간남녀들의 특징 또하나는 못생겼다고함.
    상대방이 접근하기쉽고,부담없고,도덕심이 결어되어서 상대방에게 끌려다닌다고 함.

  • 16. ..
    '24.9.21 5:06 PM (123.212.xxx.231)

    많이 내려놨다고 하지만
    더 내려놓으셔야겠어요
    더이상 남편을 들여다보지 말고 님 자신을 들여다 보세요
    다시 또 걸리면 안살거다..이런 마음이니
    여전히 안절부절하시죠
    더 더 내려 놓고 편해 지시길 바래요

  • 17. ㅡㅡ
    '24.9.21 5:22 PM (223.62.xxx.18)

    저위 점세개님의 말씀에 백퍼 공감합니다

  • 18. ...님
    '24.9.21 5:35 PM (211.206.xxx.191)

    댓글 좋네요.
    원글님 인생을 사세요.

  • 19. 음..
    '24.9.21 5:48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선택은 원글님 손에 달려있어요.

    언제든지 원글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울화가 치밀어 올라와도

    원글님은 언제든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원글님은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거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겨 주세요.

  • 20. 양심상
    '24.9.21 5:59 PM (118.235.xxx.35)

    차마 와이프한테 성생활하자고 못하겠나부죠..라고 쓰려고 했더니 두분이 여행?가면 한다는거네요? 참..
    나이 60에도 성생활도 왕성하고 외도도 하고 그러는군요...

  • 21. 철없는 남자들
    '24.9.21 6:02 PM (211.52.xxx.84)

    남자들은 죽을때까지 철 안든다는말 실감합니다.
    깨갱하고 돌아올 것 왜 한눈 파는건지 남자들은 등신중의 상등신들이예요
    원글님 불쌍한 인간이라 생각하시고 자신만을 생각하세요.
    가끔혼자있을때 욕도하면서 화풀이도 하시구요.
    점세개님 말씀 백배 동감이예요

  • 22. ..
    '24.9.21 6:40 PM (58.182.xxx.95)

    원글님이 병 생겨요.
    남편이야 잘못한 죄를 들키면서 죄책감은 사라졌을거에요.
    그 응어리를 원글님이 안고 살아야 한다면 그 큰 십자가는 원글님 몫이에요..

  • 23. ㅇㅇ
    '24.9.21 8:00 PM (58.124.xxx.225)

    저는 현장을 봐버려서 눈에 박히니 같이 살수가 없더라구요....
    잘 사세요 ㅠㅠ

  • 24. ...
    '24.9.21 8:11 PM (118.235.xxx.107)

    남자든 여자든
    한쪽이 바람나면 오히려 당한쪽에서 성관계에 더 절실하게 된데요. 일종의 질투이자 경쟁심리 그리고 애증 기타등등의 감정 때문이겠죠.
    아마 님도 그래서 왜 스킨쉽이 없을까 이성적으로는 됐다 더럽다 해도 본능적으로 궁금한거겠죠. 이유야 성매매로 풀고 있는걸수도 있거나 정말 행복회로를 돌린다면 미안해서 그런걸수도 있고
    이런 어이없는 번뇌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퇴직하면 퇴직금 반 갈라서 이혼하는거에요.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늙어서 더런놈 왜 병수발들고 생을 마감하시려고 하세요.

  • 25. ㅡ!ㅡ
    '24.9.21 9:05 PM (118.235.xxx.64)

    외도 알고도 손길(?)을 기다려요?
    어후...이해불가

  • 26. 너무 슬픈일
    '24.9.21 9:27 PM (122.254.xxx.10)

    대놓고 다른여자랑 몸섞고 뒹굴어도
    같이 사는것도 너무너무 불쌍한데
    남의 여자랑 더러운짓 다한 남편과 가끔 잠자리도 하는군요
    아 진짜 너무 슬프네요ㆍ
    그러고 살아야되는게 인생인건지
    전 절대 못할것같은데ㅠㅠㅠ

  • 27. 땡.
    '24.9.21 10:44 PM (58.228.xxx.28)

    상대방 여자는 자신의 성욕을 높여줄 대상이니
    누가 되었든 상관없어요
    그냥 물건 같은 대상일 뿐...책임감 따위 느낄 필요 없이 놀다가 버릴 대상..
    ㅡㅡㅡㅡㅡㅡ안그런 사람도 있어요. 특히 남자 나이 60전후라면.

  • 28. 아마도
    '24.9.21 11:07 PM (63.249.xxx.91)

    성병이 있을 확률때문에 피하는 거일수도 있어요
    껌뻑 죽는 시늉까지 하면서 잘 하는데 잠자리만 피한다면요
    부인을 위한 마지막 배려일 수도.

  • 29. ...
    '24.9.21 11:21 PM (220.120.xxx.16)

    땡님.. 땡 ㅋㅋ
    10년넘게 불륜같은 성매매 하는 넘도 들키니까
    불륜년을 천하게 창녀 매춘녀 취급 함
    남미새 여미새 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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