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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의 적 : 저는 물건 안버리는 사람이에요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24-09-21 16:04:26

저는 82에서

시러하는

물건 안버리고

너저분한 인간이에요.

 

테이블은 2미터가 넘는데

밥먹을 공간은 1미터가 안되는 때도 있죠.

 

제가 요즘 다시

박사과정을 준비하려고

해요.

 

15년전에 공부하던 

대학원때 노트 프린트 모두 

베란다에서 나왔어요 

 

입학시험 예상문제의

답들은 여기다 있더라구요 

 

한달간 촉박하게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

너무 다행이에요.

 

저는 제가 부끄럽지 않아요!!! ㅋㅋㅋ

 

IP : 211.235.xxx.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1 4:07 PM (1.228.xxx.59)

    ㅋㅋㅋ대단하시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 2. ㅇㅇ
    '24.9.21 4:08 PM (211.179.xxx.157)

    씩씩하시네요

  • 3. ..
    '24.9.21 4:08 PM (220.87.xxx.237)

    좋으시겠어요.
    정리는 하고 삽시다.

  • 4. ...
    '24.9.21 4:08 PM (114.200.xxx.129)

    진짜 다행이네요..... 그건 버리면 안되죠...

  • 5. 봄날처럼
    '24.9.21 4:08 PM (117.111.xxx.4)

    화이팅!!!

  • 6. ...
    '24.9.21 4:16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베란다에 자료 있다는 거 아는 자체가 정리하고 산다는 거죠.
    남 보기에 어쨌든!!!
    잘 둔다고 어디다 넣어두고 어디 뒀는지 기억 못하는 거보다야 나아요.

  • 7. 저도요 ㅠ
    '24.9.21 4:22 PM (211.234.xxx.127)

    처녀때 입던 옷도 딸아이가 입어요
    실크에 캐시미어에 소재가 넘 좋아요
    장점도 있더라구요 ㅋ
    인간은 추억으로 사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 8. 저도
    '24.9.21 4:26 PM (118.235.xxx.79)

    전에 한바탕 다 남들에게 주고 버려서 텅텅 비운 후에
    다시 새로운 것을 사서 채우고 있던 나를 발견하고
    잘 안 버려요.

  • 9. 저도..
    '24.9.21 4:28 PM (220.122.xxx.241)

    대학교때 사모은 패션잡지들도 아직 있어요.ㅎㅎ
    만화책들도 많아요.
    한번씩 꺼내보면 추억이 새록새록....만족합니다.

  • 10.
    '24.9.21 4:43 PM (115.138.xxx.158)

    처녀때 입던 옷…캐시미어 실쿠 아무리 소재 좋아도 ㅋ 그거 다 낡았을 텐데 어지간하면 사 주지 별걸 다

  • 11. 싫어
    '24.9.21 4:46 PM (123.108.xxx.231)

    와, 15년 전 노트가 박사과정 준비에 여전히 유효하군요. 그러고 시러 아니고 싫어.

  • 12. 좋음
    '24.9.21 5:00 PM (122.42.xxx.82)

    머리엄청좋음 15년전걸 위치를 기억해내다니 프린트산이였을텐데

  • 13. jhfd
    '24.9.21 5:03 PM (61.101.xxx.67)

    저도...추억이 중요한 사람이라서....잘버리고 미니멀하게 사는 사람들 보면 정이 없는 사람들 같음..그들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로지 현재만 사는 다소 드라이한 사람들처럼 느껴짐요 ㅠㅠ

  • 14. ditto
    '24.9.21 5:31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잘 안 버려요 대신 잘 사지도 않아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ㅎㅎ

  • 15. ...
    '24.9.21 5:57 PM (121.141.xxx.70)

    15년 전 진리가 아직도 유효한 전공은 무엇인가요

  • 16.
    '24.9.21 6:00 PM (211.234.xxx.187)

    15년 전 지식이 아직도 이용이 되다니 ㅎㅎ
    뭐하러 공부를 하는지 ㅋ

  • 17. 영통
    '24.9.21 6:45 PM (106.101.xxx.3)

    자~
    지금까지는 그래왔고..
    이제부터 버리면 됩니다

  • 18. . .
    '24.9.21 6:55 PM (82.35.xxx.218)

    저두 맥시멈리스트라 그런지 하도 버리라해서 버렸다 후회했어요ㅠ 몇년동안 안썼다해도 다시 필요한 때가 오더라구요. 옷도 재유행해서 잘 입은것도 많구요. 저한테 잘어울리고 이뻐서 산것데 다시 버리니 그만한거 찾기 힘들더라구요ㅠ 게다가 요즘은 온라인쇼핑이 대세라 입어보고 사는게 아니라ㅠ

  • 19. ㅋㅋㅋㅋㅋㅋㅋㅋ
    '24.9.21 7:32 PM (59.10.xxx.174)


    '24.9.21 4:43 PM (115.138.xxx.158)
    처녀때 입던 옷…캐시미어 실쿠 아무리 소재 좋아도 ㅋ 그거 다 낡았을 텐데 어지간하면 사 주지 별걸 다
    -------------------------------------???????????????????????


    다 맞춤옷이고 몇번 안입던 옷이라 새옷 같아요 ㅋ
    친구들도 놀란다네요
    몇년전에 구찌가 광고하던 것 기억하세요?
    할머니 옷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새옷 같은 제 옷 물려입는 딸아이게 멋지게 보여요
    패션 전공하고 있는데...... 교수님도 놀라신대요 ㅎ

  • 20. ㅋㅋㅋㅋㅋㅋㅋㅋ
    '24.9.21 7:35 PM (59.10.xxx.174)

    이어서 씁니다.
    오늘 쇼핑 나갔다가 블랙 점퍼스커트 사서
    집에 와서 처녀때 입던 실크 맞춤 블라우스하고 입어보니
    너무 멋지던데요
    지금 명품 옷에 뒤지지 않아요
    좋은 소재를 오래오래 입는 것으로 하려고 해요
    늙어서도 깨끗하고 좋은 소재의 옷이면 충분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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