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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년 연끊은 시가에 다시 갔더니....

... 조회수 : 12,286
작성일 : 2024-09-21 13:24:19

7년 연끊고, 귀막고  마음 닫고 살다

다시보니
역시나 깨진그릇...
마음이 안붙어요

 

며느리도리 말고 인간된 도리로

병든 노인네 측은지심으로 간건데

건강할때보다

더 날것 그대로의 본성만 확인...

인간이란 최악일때 본성만 남는단걸

잊었었네요

사과는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해 하시겠지...

한참 잘못짚었어요

 

깨진 그릇 다시 붙여봐야 또 깨져요

깨진 마음그릇으로 할수 있는게 없고

어정쩡한 동정심은 자괴감만 들고....

남편 혼자 짊어진 짐이 무거워 보여

필요하면 말해

음식은 해줄게...

제가 할수 있는건 이것말고는 없더라구요

IP : 222.100.xxx.19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21 1:26 PM (115.138.xxx.43)

    표독한 표정으로 독기 가득 나이들수록 더하면 더하지 똑같아요!ㅠ

  • 2. 인간
    '24.9.21 1:27 PM (61.84.xxx.104)

    그렇지요 다 그렇지요 일부분의 사람만이 본성을 깨닫고 가는 것 같아요

  • 3. ..
    '24.9.21 1:33 PM (49.142.xxx.184)

    사람이 안바뀌니까요
    나이들수록 안좋은 면이 더 드러나기만하고
    젊을때 개차반은 나이들수록 더더

  • 4. 그래서
    '24.9.21 1:36 PM (61.43.xxx.159)

    지나간 인연 다시 만나지 말라는 거 같아요.
    여전히 그대로 이니까요..

  • 5. .,.
    '24.9.21 1:41 PM (112.154.xxx.60)

    사람 절때 바꿔쓰는거 아니란 말 괜히 있는게 아니죠..
    노인들은 더 생각 안바뀌죠.

  • 6. 영통
    '24.9.21 1:51 PM (106.101.xxx.3)

    어머.
    내가 쓴 글인 줄.
    남편이 다시 가는 거 반대했는데..남편은 왕래
    같은 상황 반복이라고.
    그 말 맞더라구요.
    또 큰 상처만 받고

  • 7. 잘됐네요
    '24.9.21 1:53 PM (58.230.xxx.181)

    더이상 마음에 약간의 죄책감도 안남게 만들어버렸으니 이제부터 나몰라라 하세요

  • 8. 당연하죠
    '24.9.21 1:55 PM (118.235.xxx.154)

    그쪽 입장에서도 싫었던 며느리가 7년후 좋아질리 없잖아요

  • 9. 제말이요
    '24.9.21 1:58 PM (219.249.xxx.28)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느꼈네요.
    사람 참..안변해요.
    저는 2~3년에 한번쯤 맘 약해져서 잠깐 봤을때 제손잡고
    미안하다 미안하다하며 눈물 뚝뚝 흘리길래 변했나싶어 다시가면
    목에 깁스하고 거만하게 종년부리듯 다시 그러고.
    또 발 끊으면 몇년뒤 굽신굽신 미안하다 반복하고.
    돌아가실때까지 그짓거리를 하더라구요.
    지금 안보는 시누이들도 똑같아요.
    맨날 남편통해서 자기들이 잘못했다고 맘 풀었으면 좋겠다고.
    이것들이 또 뭐 아쉬운거 있구나 하면서 무시하고 삽니다.

  • 10. 에구
    '24.9.21 2:00 PM (61.98.xxx.185)

    당한거 생각하면 쳐다도 보지말아야 하는건데 또 아프다니 맘이 약해서 찾아뵈셨나보네요
    맞아요. 그들은 안바껴요
    늘 양심있고 맘 약한 사람만 괴롭죠
    그래도 남편이 자기 부모 닮지않았으니 됐네요

  • 11. 맞는듯
    '24.9.21 2:07 PM (175.199.xxx.97)

    건너 아는 지인이
    자식 결혼시킬때 누가봐도 아닌 말 하는 걸
    딱 골라 듣더라고요
    주위 사람들은 뭔소리 들을까봐
    입닫고 있거나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자 심정으로
    동조나 하고있고
    이번에 집안일로 다시 본듯 한데
    또 말들어보니 역시 ..
    말도 안되는걸 딱 골라 들어요
    가만보니 그냥 그게 본인인성

  • 12. 까페
    '24.9.21 2:08 PM (110.35.xxx.176) - 삭제된댓글

    맞아요.
    시모는안변해요.
    저도 이년 연끊고 많이 아프시대서 다시가는데
    저볼때마다 키작다 살쪘다 머리숱없다 그래요.
    깍아내리려는게 너무 눈에보여요
    지아들은 백키로 넘어가는데 본인닮아 당뇨 걱정되는데..
    지네집 남자는 다 대머리인데..
    지긋지긋해요 죽어야끝나죠 내가죽든 시모가죽든

  • 13. 건강
    '24.9.21 2:26 PM (101.235.xxx.94)

    나 없어도 잘 돌아가요
    그러니 남편에게 맡겨두세요

  • 14. 서서히
    '24.9.21 2:39 PM (200.68.xxx.33)

    결혼후 새댁이라 잘모르기도했고 친정부모님이 시댁어른들께 잘하라하기도했고 어떻게든 잘지내보려 노력한거같아요.
    10년넘어 어느순간부질없다는거 알고 님편또한 내편이 아님에 너무 큰실망을 해서 그때 진짜 뒤집어놨습니다. 남편을요.
    시부모님께도 제가 맘상했다는걸 알리고싶어 그후로 2분기 행사는 아예 일절연락안하고 안갑니다(어버이날 생신) 그후 제눈치를 좀보는듯하더니 다시 옳지않은 행동해서 이제 시댁에 발걸음 끊은지 1년 넘었습니다. 근데 참 가슴한켠 그렇네요. 그냥 내가 할도리만이라도 할수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게.. 그럼에도 너무 몸서리치게 싫습니다.
    남편에게도 서로 아무말없지만 ‘난 남편가족일에 아무런 관심조차 가지고싶지않다’라는걸 몸소느끼게 해주고싶어요‘

  • 15. 안변하죠
    '24.9.21 2:40 PM (14.63.xxx.168)

    진짜 사람 안변합니다.
    그냥 남편분 앞에서 연기만 하세요.
    걱정하는척이라도 남편분은 어쨌든 안타까울테니까요.
    그 시어머니는 미련하고 어리석어서 연기도 못하시는분이네요.

  • 16. ..
    '24.9.21 2:41 PM (119.194.xxx.162)

    7년 닫혀있던 관계가 그리 쉽게 풀릴리가...
    사람은 자주 봐야 말문도 트이고 미운정 고운정도 드는 법인데
    그렇게 안본 사이면 전에 친했어도 데면데면
    할 말도 없겠어요.
    저라도 그런 사람이면 서먹하겠네요.

  • 17. ....
    '24.9.21 3:01 PM (222.100.xxx.193) - 삭제된댓글

    저 보고 싶다 우시기만 한대서
    갔었어요.
    서먹하기라도 했으면
    조심스러워 하시는구나 했겠죠.
    그런 마음이라도 보여줬으면...
    하...
    말하기조차 구차스럽네요

  • 18. ...
    '24.9.21 5:29 PM (58.234.xxx.222)

    속으로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을지도 모르죠.
    '거봐라 니가 안오고 배기냐. 내가 이렇게 늙고 병들었는데 너 양심의 가책 느끼지? 이제 반성 좀 했냐'
    속으로 이런 심정 이었을 듯.

  • 19. ...
    '24.9.21 7:33 PM (222.100.xxx.193)

    승리자의 미소를 짓든 말든
    그건 시어머니 소관

    저한테 중요한건 제 마음이죠.

  • 20. 음…
    '24.9.21 8:18 PM (195.166.xxx.205)

    가족끼리 연을 끊는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힘든 일일텐데…용서는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내맘 편하자고 하는거거든요

  • 21. ...,
    '24.9.21 9:53 PM (173.63.xxx.3) - 삭제된댓글

    사람 인격,성품,성격 나이든다고 변하나요? 사람 안변해요. 노인이라고 세상 다 아는것처럼 말하지만 글쎄요.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욕심,질투 여전한 노인들이 더 많을 듯요. 인성 좋고 선한 마음 가진 분들은 젊어서부터 그랬어요. 나이든다고 수그러든다? 절대 아님요.

  • 22. ...
    '24.9.21 9:54 PM (173.63.xxx.3)

    사람 인격,성품,성격 나이든다고 변하나요? 사람 안변해요. 노인이라고 세상 다 아는것처럼 말하지만 글쎄요.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욕심,질투 여전한 노인들이 더 많을 듯요. 인성 좋고 선한 마음 가진 분들은 젊어서부터 그랬어요. 나이든다고 성격 유해지고 순해진다? 절대 아님요.

  • 23. ...
    '24.9.21 10:01 PM (104.28.xxx.9)

    가족이라도 연 끊는 집들 수없이 많아요. 가족으로 얽혔지만 아닌건 아닌 겁니다. 예전엔 유교로 효를 강조해서 뭐같은 부모도 자식들이 보고 돌봐줬지만 이젠 아니예요. 시대가 달라졌어요. 자식들이 연끊은 부모는 일반적인 부모가 절대 아니더라구요. 자식 차별부터 시작해서 내말만 맞다는 나르시시스트에 자식등에 빨대까지...보통의 부모 자식관계가 아니예요. 노욕이 얼마나 무서운지 겪어보면 학을 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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