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올리브유병을 깨뜨렸는데 빗자루로 쓸고 걸레로 닦고 마지막으로 청소기까지 돌리고 마무리 했는데 생각해보니 아직 유리가 남아있을지도 몰라 신고 있던 아디다스 슬리퍼도 솔로 세척했는데 도우미가 오는 날 다시 꼼꼼히 청소해달라 당부했어요
근데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도우미가 닦은 걸레가 찝찝해(혹시 유리조각) 다버리고 세탁기도 다시 물만 넣고 돌리고 세수수건도 버릴생각입니다. 걸레돌린 세탁기에 수건돌린게 맘에 걸려서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 솔로 슬리퍼 씻을때 밑바닥부터 씻고 뒤집어서 안쪽을 씻었는데 밑창에 혹시 모를 유리조각이 솔에 묻어 안쪽에 옮겨붙지 않았나 의구심이 듭니다.
그래서 슬리퍼도 버릴려구요.
아~ 정말 머리 아프네요.수차례 병깨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계속 강박적인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