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 친구관계

...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24-09-21 09:11:07

초1.. 학군지로 이사왔어요.

전 동네에서는 친구들이 그나마 있었고 

학군지로 오니 애들이 성숙하더라구요.

저희애는 늦은 월생인데 빠른 편도 아닙니다.

 

자랑하기를 좋아하고 ㅠ 이기는 걸 좋아하고,

핀트에 안 맞는 말을 해서 ㅠ 

친구들 사이에서 겉돌고 

어려움을 호소하기에 

풀배터리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웩슬러는 의외로 높았고

adhd는 아니라고 하나 

욕심이 많고

충동성 높아서 놀이치료를 시도 해 보자고 하더라구요

 

어제 아이와 이야기를 해봤는데

놀이선생님 만나는 시간은 좋은데

친구들 이야기 하면 회피하고 유치원 친구들이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학군지로 왔나 하는 생각과 함께

지인이 사회성 치료가 도움 많이 된다고 하기에

사회성그룹치료도 함께 시작해볼까 하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지 고견 여쭤봅니다 ㅠㅠ 

잘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IP : 124.61.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1 9:12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이사온 지역이 문제가 되는건 전혀 아닌거 같습니다.

  • 2. ㅂㅂㅂㅂㅂ
    '24.9.21 9:33 AM (103.241.xxx.41)

    혹시 서울 ㄱㅈ동 인가요?

    저희 아이 초1때 생각나네요

    저는 일단 포기할건 포기하고 지내요
    해외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튀는거 싫어하죠

    어른들이 그러니 애들도 그래요
    수업시간에 질문을 해도 튄다고 난리더라구요
    그걸 당연히 욕하고 배우는게 싫어써 해외 나왓어요
    여기선 어느정도 눈 감고 지냅니다

  • 3. ...
    '24.9.21 9:39 AM (124.61.xxx.237)

    ㅈㄱ 동은 아닙니다.
    저희 아이도 발표하는 거 좋아해요 ㅎㅎ
    저희는 아이아빠 회사가 한국에 있어서 해외에 나갈 상황이 아니네요..ㅠ
    아이는 사주에 해외가 맞다고 나오는데,
    예전같았음 딸이 해외나가면 너무 슬플 것 같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딸이 행복하다면 어디 가든 진심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았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ㅠ
    그럴 상황과 여유가 되신다니 부럽네요!

  • 4. 이건
    '24.9.21 10:09 AM (121.168.xxx.246)

    해외나가도 사람 사는건 비슷해요.
    자랑하기 좋아하면 그만큼 친구 자랑 들어주면 됩니다.
    이기는거 좋아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 게임말고 친구가 잘하는 운동. 게임도하며 질 줄 알면 됩니다.

    외국이라고 이기는거 지켜보며 무조건 박수쳐주지 않아요.

    치료 잘받으며 나처럼 상대방도 바라보고 생각하는 아이로 잘자라길 바랍니다.

  • 5. ;;
    '24.9.21 10:48 AM (223.39.xxx.147)

    그 전 학교에선 순진한 애들이 있어서 참아준 거구요
    유치원친구들 얘기하는 것도 내 맘대로 할 수 있었던 대상이라서에요 내 얘기 다 들어주는 엄마같았던 친구들인거죠
    자랑, 승부욕, 핀트 안맞는 말
    다 애들이 싫어하는 부분인데요
    이 중에서 빠르게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자랑이에요
    자랑은 상대에게 넌 이런가 못하지라고 놀리는 것과 같으니 자랑은 집에서 실컷하고 밖에선 하지 말라고 주의주세요
    승부욕은 타고난 성격이라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승부에 몰두하느라 같은 팀원에게 뭐라고 하거나 게임룰을 어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핀트 안 맞는 말은 남의 얘기를 안듣는 거에요 내 얘기 하고싶어서 대충 듣는거죠 이건 집에서 대화가 아이의 일방인 경우가 많아요 부모는 수용적으로 듣고요 집에서 갈등이 나오는 동화책가지고 서로 상대입장에서 얘기해보세요 가볍게 자주 하면 좋아요 여유되면 사회성그룹치료하시구요 사회성그룹치료도 경청과 먼저 하고 싶은 것을 자제하고 기다리는 것 등을 배우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튀는거 싫어하는거 맞는데요
    학교에서 발표잘해서 튀는데 한소리 듣는다면 자랑을 같이하거나 수업에 전혀 안맞는 말을 해서입니다(이것도 결국 자랑이긴 합니다 수업흐름과 안 맞아도 아는 거 나왔으니 나 이런거 알아라고 얘기하는 패턴이라서요)
    잘하는 애들은 아이들도 좋아해요
    검사는 잘 하신거구요 아이성향 파악되었으니 장점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가시면 되죠 초등1학년이니 여러 운동 보내서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게 둬 보세요 아이들은 스폰지 같아서 또 금방 배웁니다

  • 6. 이제 시작..
    '24.9.21 12:30 PM (211.106.xxx.186)

    개별 놀이치료 이제 막 시작하신거죠?
    6개월 정도 시켜보시고 변화 잘 지켜보신 후에
    그룹 천천히 시작하셔도 돼요.
    아이 성향 맞춰서 같이하는 운동 시작시키시거나
    공부 잘하면 더 잘하게 도와주면
    학군지에서는 고학년 될 수록 편할 거고요..
    개인 취미가 있고 그거 파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면..그쪽으로 숨통 틔게 해주면 도움되고요.
    학교에선 규칙 잘지키고..집에선 좀 긴장 풀고 지내고..
    그정도면 좋은 거 같아요.
    단짝 친구..이런 건 환상이구
    집에서 잘하고 학교는 싫어하고..그건 문제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62 와... 강아지 알람의 중요성 ㅠㅠ 12 .... 2024/09/24 2,830
1628061 핸드폰 요금제 9 해결 2024/09/24 699
1628060 토마토 세비 반을 주기로 돼 있던 거래요 13 하늘에 2024/09/24 2,864
1628059 유학생 아이 소포 3 가을 2024/09/24 739
1628058 통계학 전공하신 분께 질문요. 8 공부 2024/09/24 1,189
1628057 남편과 자녀로 인해 맘이 편치 않은 분 계시다면 5 평안 2024/09/24 2,849
1628056 대지만 500평 역대급 주택 18 .. 2024/09/24 12,638
1628055 동상이몽 장수원은 아빠느낌이 안나네여 9 .. 2024/09/24 5,487
1628054 헉 지금 일산동구 13.2도에요 8 ... 2024/09/24 4,004
1628053 아이들 키우기 힘드네요 조언 좀 8 ㅎㅎㅎㅎㅎ 2024/09/24 2,801
1628052 고1 아이 과학 과목 선택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6 ... 2024/09/24 674
1628051 만원의 행복 추석이후 물품 보내기 시작했어요 7 유지니맘 2024/09/24 1,222
1628050 시모 이런 화법은 어떻게 받아야하는지 18 ... 2024/09/24 4,815
1628049 게으른 성품은 타고 나는건가요? 6 af 2024/09/24 2,344
1628048 가족여행 뒷통수 맞은느낌 후기 83 ... 2024/09/24 25,821
1628047 데이트폭력하는 개새끼들.지옥에서 온 판사보세요 2 .. 2024/09/24 1,626
1628046 소 키우시는 부자농부 보니 3 아.. 2024/09/24 2,445
1628045 날씨선선하니 오랜만에 대학가 골목투어했어요 1 2024/09/24 1,311
1628044 마이너스 통장 만들었는데 너무 오래간만에 만들어서 1 ㅇㅇ 2024/09/24 1,685
1628043 10월 되기 전에 이 달 내로 4 ..... 2024/09/24 2,158
1628042 요즘은 노처녀 노총각 이런 개념 없죠 11 그냥 2024/09/24 3,056
1628041 온수매트 트신분 계세요? 3 ㅇㅇ 2024/09/24 1,463
1628040 18살 노령견 목디스크 수술 해도 괜찮을까요? 11 ,., 2024/09/24 1,195
1628039 달옆에.지금 별보이는데 이별 뭔가요 7 ..... 2024/09/24 2,728
1628038 검사들에게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6 ........ 2024/09/24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