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을 안버리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요

답답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24-09-20 15:19:36

왜 남편은 오래된 물건을  안버릴까요. 

 

아들 어릴때 다녔던 캠핑용품  아들이 커서 필요없어졌고

 

다녀도 커다란 캠핑용품들은 필요없는데 

동창들하고 다니는걸로 대신해서  가지고 다닌다는 핑계로 베란다에 쌓여두더니 지난번 다녀와서는 바퀴벌레를 집으로가지고 들어왔네요. ㅠ

방역업체가 정기적으로 오는데 없던 바퀴벌레가 생겼다며 캠핑 하시면서 가지고 들어온듯하다고.. 

ㅠ 

 

이번에 손님이 오셔서 방 한쪽을 정리해야하는데

이번 추석명절 쉴때 아들하고 놀던 보드게임용품들 버리라 했더니  아들 옷장에 집어 넣고  숨겨놓고 

있더라구요. 

아들방에 캠핑 용품 자질구레한거랑  보드게임용품. 

각종 전선코드들.. 

 

베란다엔 주방에서 쓰다 버리라했던 돋자리 부터 화단 심는다거 흙이며 선반이며 낚시용품이며 ...

 

짜증이 올라오네요. 

 

왜 몇년동안이나 쳐다도 안보는 물건들을 안버릴까요..

 

참나.

5년전 생일선물로 가죽으로된  비싼 신발을 선물했는데요(신발을 깨끗히 신고다녔음 해서)

그걸  이제서야 신고 다닙니다. 

된장 간장도 아니고  묵혀뒀다 꺼내싣는 심리가  참..

 

저는 때가되면 버리는 쪽이에요. 

몇년  두었다가  뽀얀먼지 앉으면,  손도 안댄 흔적이 있으면, 낡으면,  유행지나면,  버리는데요. 

(그래도 오래간직할만한건  두지만)

 

남편은 버리면 죄가 되는 줄알아요. 

 

어땋게 하죠

IP : 121.131.xxx.1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0 3:23 PM (222.236.xxx.175)

    우리 시아버님도 그려셔서 어머님이 힘들어하셨는데...
    님이 남편 시키지 말고 그냥
    버리시면 안되나요?

  • 2. ..
    '24.9.20 3:26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그 물건을 떠올리게끔 물어보지도 않아요.
    알아서 정리합니다.
    혹여 물어본다?? 천진만만하게 몰라~!!! 합니다

  • 3. ...
    '24.9.20 3:26 PM (220.117.xxx.11)

    그냥 남편한테 버리라고 말하고 안버리면 그냥 님이 버리세요~~ 그게 속이 제일 편해요~

  • 4. 몰래
    '24.9.20 3:26 PM (125.128.xxx.1)

    하나씩 몰래 버려요.

    나중에 꼭 쓴다고 놔두라고 하는 남편이랑 실랑이하거나
    버려라 버려라 제가 잔소리하기도 지겨워서
    티 안 나게 야금야금 버리는데, 몇 년 동안 그 물건 버린 줄도 몰라요.

  • 5. 저도
    '24.9.20 3:32 PM (61.39.xxx.34)

    예전부터 몇년을 쳐박아둬서 버려도 되냐고 물으면 (존재조차모름)
    쓸거라고 난리쳐서 이제는 남편없을때 안물어보고 버려요.
    그물건이 있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 6.
    '24.9.20 3:36 PM (211.235.xxx.213)

    당근마켓의 재미를 알게 하는것도 방법일것 같은데요

  • 7. 우리 남편과
    '24.9.20 3:36 PM (116.122.xxx.232)

    똑같아요.
    싸울 일은 거의 물건 버리기가 유일한데
    그게 짜증이 많이 나요.
    울 남편은 물건도 그렇지만
    오래된 영수증도 안 버리고 쌓아둬요.
    서재 들어가면 책장마다 영수증이나 명함 같은게 몇년째
    쌓여 있어 들어가기도 싫어요.
    옷도 수십년된 안 입는 옷
    몰래 버리면 난리 납니다.
    이번에 이사 갈 때도 싸울뻔 해서
    빈통 잔뜩 주고 잘 안 입는데 못 버리겠는 옷은 접어 넣어 놓으라
    했어요. 다음번에 이사 갈 땐 통째 버리기로 약속하고..
    그런데 이것도 유전이에요. 시가 식구들이 거의 그래요.
    울남편이 젤 심하긴 하지만요.
    전 또 안 쓰면 빨리 정리하는 편이라 진짜 속 터집니다.

  • 8. ㅠㅠ
    '24.9.20 3:52 PM (211.208.xxx.21)

    저희는 제가 안버리고
    님편이 잘 정리하고 버립니다
    남편이 많이 참아줍니다
    저는 제가 하나씩 버리기 운동합니다
    버리기힘들어요ㅡㅜ

  • 9.
    '24.9.20 3:57 PM (222.111.xxx.27)

    남편 몰래 하나씩 버려요
    그래도 모르더라구요
    30년 된 목화 솜 이불 버리는데 몇 번을 싸워서 드디어 이겼어요
    속이 시원합니다

  • 10. 제 남편도
    '24.9.20 4:02 PM (125.240.xxx.204)

    제 남편도 그래요.
    남편만의 소유는 손대지 않고요...(옷은 예외. 1년 안입으면 저리기로 함)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정리합니다.
    아마 남편 짐이 우리집 짐의 반은 될 거예요.

  • 11. ...
    '24.9.20 4:10 PM (121.133.xxx.136)

    그거 봉이예요 호더 못고쳐요

  • 12.
    '24.9.20 4:16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그거 심해지면 병 되는 거잖아요
    좀 타고난 성격인 듯.
    말 하지말고 몰래 버리세요.
    버린 거 드리지 마시구요.

  • 13.
    '24.9.20 7:31 PM (121.167.xxx.120)

    하나씩 몰래 버리세요
    나중에 찿으면 모르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510 여주 아울렛 명품가방 6 ㅇㅇ 2024/11/02 3,133
1640509 우주의 벌을 받는 윤석열 정권 5 2024/11/02 2,631
1640508 동네멋집 밀양 빵집 심각하네요 13 .. 2024/11/02 20,651
1640507 생활비카드 뭐 쓰세요 2 uf 2024/11/02 1,809
1640506 오늘 너무 많이 먹었어요 낼아침까지 간헐적하면 되겠죠?ㅎㅎ.. 5 바닐라 2024/11/02 1,580
1640505 밤도 살 많이 찌겠죠? 15 ㄴㄴ 2024/11/02 3,352
1640504 왜 설대출신중에는 11 hgfd 2024/11/02 3,530
1640503 싫은 소리 들어서 기분 나뻐요 1 ㅡㅡ 2024/11/02 1,653
1640502 수면부족이 얼마만큼 해로울까요 8 === 2024/11/02 2,864
1640501 요기 롱패딩 종 봐주세요^^ 7 모모 2024/11/02 2,511
1640500 요즘 감기증세는 어때요? 1 , 2024/11/02 1,005
1640499 이케아 비밀번호 1 ... 2024/11/02 1,051
1640498 오늘 2시 생생 집회후기 23 ㅇㅇ 2024/11/02 4,217
1640497 집회 갔다가 지금 집에 왔는데요 45 …. 2024/11/02 7,868
1640496 배추 가격 이제 내렸나요?? 8 ... 2024/11/02 2,444
1640495 아들이 밥을 넘 오래 먹어요 8 2024/11/02 2,584
1640494 갤럭시탭 새상품 샀는데 앱이 깔려있어요 10 혹시 2024/11/02 2,534
1640493 나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라는게 넘 어려워요 8 어렵다 2024/11/02 2,099
1640492 까마귀는 무지 크네요 15 111 2024/11/02 2,002
1640491 냉동실에 1년정도 된 낙지가 있는데요 3 냉동 2024/11/02 1,552
1640490 남 의식한다는 게 벌써 나이가 많은거다 싶네요. 17 지나다 2024/11/02 2,389
1640489 아이가 고3이라 수능선물들이 들어오는데.. 2 ........ 2024/11/02 2,432
1640488 냉장고서 얼은 두부. 살릴 수 있나요? 20 에고 2024/11/02 2,404
1640487 홍합을 20년만에 산듯 3 ㅇㅇ 2024/11/02 1,188
1640486 냉동한지 2주된 해동문어 회로 먹을 수 있나요? 6 문어 2024/11/02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