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말과 제 말 중 누구 말이 더 맞을까요

ㅇㅇ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24-09-20 14:58:54

남편과 작은 딸 차 사주는 문제로

의견차이가 생겼는데요

큰 딸 31세 작은 딸 26세

작은 딸이 큰 딸이 쓰던 소형 차 물려받아서 쓰고 있어요

장거리 출퇴근이라 차가 꼭 필요해요

큰 딸 취업하고 남편이 소형 차 사줬는데

작년에 결혼하면서 새차 뽑고 동생한테 물려줬어요

작은 딸이 착하고 순하고 본인 속마음 내보이는 애가

아닌데요

이번 연휴 때  저와 둘이 카페 순례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눴어요

동생이라 언니한테 많이 물려 받아쓴거 좀 서운했다

언니는 미국대학 교환학생 1년 갔다왔는데

본인은 가고 싶어도 얘기 못 꺼냈다

남편이 외벌이라 많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딸들한테 최대한으로 해 주고 차별하지 않고 키운 것 같은데

동생 입장에서 언니와 비교해 차별 받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렇다고 원망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남편한테 얘기 했더니 좀 놀랬나봐요

자식이라면 벌벌 떠는 스타일

그래서 새 차 하나 사줘야겠다고 하면서

튼튼하고 안전한 5천만원 가량 차  얘기하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 결혼할 때 줘라

소형차라도 많이 오래 된 차 아니고 많이 안 타서 깨끗하다

그 차 사주면 큰 딸이 서운해한다등등 이유로

반대 했어요

큰 딸은 결혼 할 때 집에 손 안 벌리고

본인이 모은 돈과 대출 받은 돈 으로 했어요

신혼여행비 하라고 2천 정도 줌

연봉이 높아서 꽤  모았더라구요

나중에 집 살때 2억 가량 보태 줄 예정이구요

이건 딸한테 얘기 미리 안 하고 있는 상황

 

큰 딸 입장에서는 본인은 소형 차 사주고

결혼 할 때 본인이 모은 돈으로 했는데

동생은 비싼 차( 소형차 보다 비싼 차) 사주면

안 좋게 생각 할수 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둘이 사이 아주 좋구요

큰 딸 신혼 집이 집과 가까워서

언니랑 형부랑 자주 같이 놀러다니고 그래요

그런데 저런 사소한 문제로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되서요

큰 딸 작은 딸 둘 다 성격이 무던한 편이고

불만을 표출하거나 한 적이 거의 없긴 한데

애들이 성인이 되니 금전 문제가

신경이 쓰이네요

 

남편은 차 사주고 싶다고 고집하는 상황입니다

평소에도 작은 딸이 장거리 출 퇴근 해서 안전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IP : 223.39.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ㅁㅇ
    '24.9.20 2:59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작은딸 돈으로 사면 되겠네요.
    5천짜리 못 살거 같지만요

  • 2. .....
    '24.9.20 3:02 PM (121.165.xxx.30)

    26세아이한테 5천만원짜리 차? 반대입니다.
    2천주고 보태서 사던지 알아서 하라고 할거같습니다 .

  • 3. ...
    '24.9.20 3:05 PM (106.102.xxx.51) - 삭제된댓글

    작은 애한테 지금 한 천만원 주세요. 언니 차 사준거랑 상응하는 지원이라고요. 그거 네가 보태서 더 좋은 차를 사든 뭘 하든 알아서 잘 쓰라고요.

  • 4. ..
    '24.9.20 3:08 PM (106.102.xxx.80) - 삭제된댓글

    작은 애한테 지금 언니 차 사준거랑 상응하는 돈을 주세요. 그거 네가 보태서 더 좋은 차를 사든 뭘 하든 알아서 잘 쓰라고요. 작은 애는 큰 애만큼 해준게 없는데 그만큼은 해줘야죠.

  • 5. ...
    '24.9.20 3:12 PM (125.129.xxx.20)

    큰딸 교환학생 보내준 비용 플러스 약간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두 아이에게 무조건 똑같이 해주어야 뒤탈이 없습니다.

  • 6. ...
    '24.9.20 3:16 PM (125.129.xxx.20)

    큰딸
    교환학생, 소형차

    작은딸
    쓰던 소형차

    불공평한 것 맞아요.

    두 딸과 다같이 상의해보세요.

  • 7. 저도 둘째
    '24.9.20 3:20 PM (1.145.xxx.217)

    제가 딸 둘 집 둘째에요.
    둘째라 당연히 99.9% 물려 받았지만 대신 제 언니가 겪은 첫째의 고충은 제가 겪지 않았으니 나름 공평한거죠.
    쓰던 차던 아니던 둘째는 성인이 본인 돈 지출 없이 공짜로 차가 생긴건데 언니걸 물려 받았다에만 촛점을 맞추니 아쉽네요.

    부모님께서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 노력하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첫째도 속을 털어내면 나름 고충이 있을건데 그런 경우엔 또 어떻게 하시려구요?

  • 8. 불공평
    '24.9.20 3:21 PM (1.229.xxx.81)

    교환학생 비용은 어쩌시고...

  • 9. 둘째
    '24.9.20 3:22 PM (222.121.xxx.7)

    저도 둘째인데...아빠말이 더 맞는거같은데요...신혼여행경비 2천 보태주셨으면.. 소형차 팔아서 그돈 합해서 5천짜리 뽑아줘도 괜찮을꺼같아요. 장거리 출퇴근이면 소형차 좀 무섭지 않나요? ㅠ

  • 10. 무던하지
    '24.9.20 3:22 P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않은거 같아요
    큰애는 받을만큼 받았으니 조용한거고
    작은애는 언제가는 얘기하네요
    안서운할리가요...
    연수같은건 평생 비교,한이 되는거 맞아요

    엄마는 왜 못사주게 히나요?
    물려만 받은애도 좋은거 타야죠

  • 11. 하아
    '24.9.20 3:35 PM (211.200.xxx.116)

    울언니 착하구나
    나는 해외연수 ,유학 대1부터 주구장창 다녔는데
    울언니 한마디 안했는데

  • 12. ...
    '24.9.20 3:36 PM (152.99.xxx.167)

    5천짜리 차는 좀 아깝죠
    그냥 터놓고 첫째랑 둘째한테 물어보세요
    교환학생도 첫째만 지원했고, 차도 물려받았으니 둘째 현금으로 지원좀 했으면 한다고.
    둘다 수긍해야 공평하죠
    둘째들은 첫째보면서 지레 집안걱정해서 하고싶은거 말안하고 참고 그래요
    첫째는 말안하면 당연한줄 알고 둘째가 말안해서 못한거잖아 이렇게 생각하구요
    우리도 비슷한데 들어가 비용 무조건 똑같이 맞춥니다. 한쪽이 비용을 안쓰면 장학금으로 저축해줘요.
    둘한테 오픈하구요. 그래야 둘다 억울한게 없어서 사이가 좋더라구요

  • 13. ..
    '24.9.20 3:36 PM (59.14.xxx.232)

    원글님집 딸하고 싶네요.

  • 14. ddbb
    '24.9.20 3:37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큰딸한테 당당하게 말하세요
    동생이 내색했다곤 하지말고
    엄마가 너희들 출가시키면서 가만히 생각하니
    너한테 이러저러한것들 해줬는대
    둘째는 이것밖에 해준게 없더라
    구래서 이번에 너한테 해쥰 것에 상응하는 금액으로 차 사주러고하니 알고있어라
    서운해하지도 마라 금액적으로 둘에게 같게 해준거다
    불만드러내면 첫째 사람도 아니죠

  • 15.
    '24.9.20 3:49 PM (61.43.xxx.171)

    원글님 집 딸 하고 싶네요2222

  • 16.
    '24.9.20 3:57 PM (223.38.xxx.159)

    큰애한테는 너는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차도 사줬으니 작은애한테 5천 정도 주고 싶다
    작은애한테는 현금으로 5천 통장 주면서 차를 바꾸든 시집갈 때 쓰든 너를 위한 5천이 여기 있다.
    라고 하겠어요.
    근데
    큰애 집 살 때 또 2억을 해줄거면 작은 애도 그 만큼 또 해줘야죠.
    은근 차별이 있네요. 딸만 있는데도

  • 17. ...
    '24.9.20 5:03 PM (89.147.xxx.42)

    님이 차별하시는거 같아요.
    큰딸 취업할 때 소형차 사줬다면서요.
    아빠 말대로 작은 딸도 사줘아죠.

  • 18. ..
    '24.9.20 6:00 PM (221.142.xxx.5)

    큰딸 사준 차에 상응하는 돈(현재 동종급 차량가격으로)을
    주고 둘째에게 선택해라 하세요.
    소형차를 바꿀지, 알뜰(?)하게 그대로 탈지 둘째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큰아이에게 교육비 지원한 건 둘째 시집갈때 혹은 둘째 집살때
    둘 다 모아놓고 얘기하며 추가로 주세요.

  • 19. ㄴㅇㅅ
    '24.9.20 7:43 PM (124.80.xxx.38)

    나중에 집살때 돈 보태줄 따님이 큰따님인가요 작은따님인가요? 만약 큰 따님이라면 님이 큰 따님만 더 편애하신단 생각드는데요. 큰따님이 더 많은걸 누리고 살고 새차타고 작은따님은 늘 물려받고 누리지도 못했다면서요.

    5천만원은 좀 오바같고... 소형차와 5천만원짜리 차 중간정도 수준되는차로 작은따님이 그 가격한도내에서 원하는 차 고르게 해주시고....
    기존의 소형차 판돈은 작은따님께 주시면 좋겠네요. 그걸로 서운한거 조금믄 상쇄되었음 한다하시고...

    그냥 제3자의 입장에서 볼떄 너무 큰 따님만 인정해주시고 해주시는 느낌들어요.(작은따님도 스스로 벌어서 모아서 시집 갈수도 있는거고...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서운함 표시할 정도면 속으론 진짜 많이 쌓여있을거에요. )
    글이 짧으니 세세한건 모르겟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922 쌍둥이 출산 미숙아라고 인큐에 들어갔어요 27 올라~ 2024/09/20 3,561
1626921 가난해서 채소를 못먹겠네요 ㅎㅎㅎㅎㅎ 59 ........ 2024/09/20 16,506
1626920 유산 위험에도 -10℃ 택배 포장…"아기 1.1kg&q.. 9 ㅇㅁ 2024/09/20 3,123
1626919 우리 모두 일어나 나라를 지킵시다! 시국선언 9 .... 2024/09/20 1,421
1626918 이 여름 거치고 나니 어디 추운 나라 가서 살고 싶다는 마음 11 tie 2024/09/20 2,011
1626917 9/20(금) 마감시황 1 나미옹 2024/09/20 637
1626916 누수 보험 2 Aㅁㅁ 2024/09/20 861
1626915 근종 수술 복강경 로봇 수술비용이요 11 수슬 2024/09/20 2,081
1626914 감기로 병원 가야 될까요? 4 감기기운 2024/09/20 667
1626913 미국국적자면 증여/ 상속세 해당 안되는 거죠? 13 이민 2024/09/20 2,086
1626912 저런 분위기 속에 병원 떠나지 않는 전공의들 19 ㅇㅇ 2024/09/20 3,871
1626911 이런 날 쿠키 구우면... 7 ㅇㅇ 2024/09/20 1,999
1626910 모자가 잘어울리는 사람 특징은 뭔가요? 29 궁금 2024/09/20 5,905
1626909 부자이야기가 도배를 하네요. 4 마음 2024/09/20 1,703
1626908 저는 부자도 아닌데요 5 이상 2024/09/20 2,581
1626907 시간없을 때 먹는 간편식 두가지 추천할께요 65 2024/09/20 21,201
1626906 성지순례 질문이요~(기독교인이 아니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5 ... 2024/09/20 875
1626905 응급실 중증? 경증? 17 ... 2024/09/20 1,108
1626904 저는 바보천치.. 제 사연..저같은 천치가 없어요 14 ... 2024/09/20 4,730
1626903 볶음밥 재료 냉동? 볶은담에 하는거에요? 4 .. 2024/09/20 700
1626902 한신대 교수 “위안부는 아버지·삼촌이 팔아먹은 것” 수업 중 망.. 11 깜놀 2024/09/20 2,789
1626901 갑자기 bp가 아픈데 왜이러죠? 4 갱년기 2024/09/20 1,157
1626900 강원도인데 날씨가 스산해요 6 폭풍전야 2024/09/20 1,579
1626899 미국 방문 선물 좀 봐주세요 4 괜찮나요 2024/09/20 774
1626898 정영선님(유퀴즈 나온 조경사님)전시 이번주 일욜까지해요 1 ... 2024/09/20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