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말과 제 말 중 누구 말이 더 맞을까요

ㅇㅇ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24-09-20 14:58:54

남편과 작은 딸 차 사주는 문제로

의견차이가 생겼는데요

큰 딸 31세 작은 딸 26세

작은 딸이 큰 딸이 쓰던 소형 차 물려받아서 쓰고 있어요

장거리 출퇴근이라 차가 꼭 필요해요

큰 딸 취업하고 남편이 소형 차 사줬는데

작년에 결혼하면서 새차 뽑고 동생한테 물려줬어요

작은 딸이 착하고 순하고 본인 속마음 내보이는 애가

아닌데요

이번 연휴 때  저와 둘이 카페 순례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눴어요

동생이라 언니한테 많이 물려 받아쓴거 좀 서운했다

언니는 미국대학 교환학생 1년 갔다왔는데

본인은 가고 싶어도 얘기 못 꺼냈다

남편이 외벌이라 많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딸들한테 최대한으로 해 주고 차별하지 않고 키운 것 같은데

동생 입장에서 언니와 비교해 차별 받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렇다고 원망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남편한테 얘기 했더니 좀 놀랬나봐요

자식이라면 벌벌 떠는 스타일

그래서 새 차 하나 사줘야겠다고 하면서

튼튼하고 안전한 5천만원 가량 차  얘기하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 결혼할 때 줘라

소형차라도 많이 오래 된 차 아니고 많이 안 타서 깨끗하다

그 차 사주면 큰 딸이 서운해한다등등 이유로

반대 했어요

큰 딸은 결혼 할 때 집에 손 안 벌리고

본인이 모은 돈과 대출 받은 돈 으로 했어요

신혼여행비 하라고 2천 정도 줌

연봉이 높아서 꽤  모았더라구요

나중에 집 살때 2억 가량 보태 줄 예정이구요

이건 딸한테 얘기 미리 안 하고 있는 상황

 

큰 딸 입장에서는 본인은 소형 차 사주고

결혼 할 때 본인이 모은 돈으로 했는데

동생은 비싼 차( 소형차 보다 비싼 차) 사주면

안 좋게 생각 할수 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둘이 사이 아주 좋구요

큰 딸 신혼 집이 집과 가까워서

언니랑 형부랑 자주 같이 놀러다니고 그래요

그런데 저런 사소한 문제로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되서요

큰 딸 작은 딸 둘 다 성격이 무던한 편이고

불만을 표출하거나 한 적이 거의 없긴 한데

애들이 성인이 되니 금전 문제가

신경이 쓰이네요

 

남편은 차 사주고 싶다고 고집하는 상황입니다

평소에도 작은 딸이 장거리 출 퇴근 해서 안전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IP : 223.39.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ㅁㅇ
    '24.9.20 2:59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작은딸 돈으로 사면 되겠네요.
    5천짜리 못 살거 같지만요

  • 2. .....
    '24.9.20 3:02 PM (121.165.xxx.30)

    26세아이한테 5천만원짜리 차? 반대입니다.
    2천주고 보태서 사던지 알아서 하라고 할거같습니다 .

  • 3. ...
    '24.9.20 3:05 PM (106.102.xxx.51) - 삭제된댓글

    작은 애한테 지금 한 천만원 주세요. 언니 차 사준거랑 상응하는 지원이라고요. 그거 네가 보태서 더 좋은 차를 사든 뭘 하든 알아서 잘 쓰라고요.

  • 4. ..
    '24.9.20 3:08 PM (106.102.xxx.80) - 삭제된댓글

    작은 애한테 지금 언니 차 사준거랑 상응하는 돈을 주세요. 그거 네가 보태서 더 좋은 차를 사든 뭘 하든 알아서 잘 쓰라고요. 작은 애는 큰 애만큼 해준게 없는데 그만큼은 해줘야죠.

  • 5. ...
    '24.9.20 3:12 PM (125.129.xxx.20)

    큰딸 교환학생 보내준 비용 플러스 약간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두 아이에게 무조건 똑같이 해주어야 뒤탈이 없습니다.

  • 6. ...
    '24.9.20 3:16 PM (125.129.xxx.20)

    큰딸
    교환학생, 소형차

    작은딸
    쓰던 소형차

    불공평한 것 맞아요.

    두 딸과 다같이 상의해보세요.

  • 7. 저도 둘째
    '24.9.20 3:20 PM (1.145.xxx.217)

    제가 딸 둘 집 둘째에요.
    둘째라 당연히 99.9% 물려 받았지만 대신 제 언니가 겪은 첫째의 고충은 제가 겪지 않았으니 나름 공평한거죠.
    쓰던 차던 아니던 둘째는 성인이 본인 돈 지출 없이 공짜로 차가 생긴건데 언니걸 물려 받았다에만 촛점을 맞추니 아쉽네요.

    부모님께서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 노력하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첫째도 속을 털어내면 나름 고충이 있을건데 그런 경우엔 또 어떻게 하시려구요?

  • 8. 불공평
    '24.9.20 3:21 PM (1.229.xxx.81)

    교환학생 비용은 어쩌시고...

  • 9. 둘째
    '24.9.20 3:22 PM (222.121.xxx.7)

    저도 둘째인데...아빠말이 더 맞는거같은데요...신혼여행경비 2천 보태주셨으면.. 소형차 팔아서 그돈 합해서 5천짜리 뽑아줘도 괜찮을꺼같아요. 장거리 출퇴근이면 소형차 좀 무섭지 않나요? ㅠ

  • 10. 무던하지
    '24.9.20 3:22 P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않은거 같아요
    큰애는 받을만큼 받았으니 조용한거고
    작은애는 언제가는 얘기하네요
    안서운할리가요...
    연수같은건 평생 비교,한이 되는거 맞아요

    엄마는 왜 못사주게 히나요?
    물려만 받은애도 좋은거 타야죠

  • 11. 하아
    '24.9.20 3:35 PM (211.200.xxx.116)

    울언니 착하구나
    나는 해외연수 ,유학 대1부터 주구장창 다녔는데
    울언니 한마디 안했는데

  • 12. ...
    '24.9.20 3:36 PM (152.99.xxx.167)

    5천짜리 차는 좀 아깝죠
    그냥 터놓고 첫째랑 둘째한테 물어보세요
    교환학생도 첫째만 지원했고, 차도 물려받았으니 둘째 현금으로 지원좀 했으면 한다고.
    둘다 수긍해야 공평하죠
    둘째들은 첫째보면서 지레 집안걱정해서 하고싶은거 말안하고 참고 그래요
    첫째는 말안하면 당연한줄 알고 둘째가 말안해서 못한거잖아 이렇게 생각하구요
    우리도 비슷한데 들어가 비용 무조건 똑같이 맞춥니다. 한쪽이 비용을 안쓰면 장학금으로 저축해줘요.
    둘한테 오픈하구요. 그래야 둘다 억울한게 없어서 사이가 좋더라구요

  • 13. ..
    '24.9.20 3:36 PM (59.14.xxx.232)

    원글님집 딸하고 싶네요.

  • 14. ddbb
    '24.9.20 3:37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큰딸한테 당당하게 말하세요
    동생이 내색했다곤 하지말고
    엄마가 너희들 출가시키면서 가만히 생각하니
    너한테 이러저러한것들 해줬는대
    둘째는 이것밖에 해준게 없더라
    구래서 이번에 너한테 해쥰 것에 상응하는 금액으로 차 사주러고하니 알고있어라
    서운해하지도 마라 금액적으로 둘에게 같게 해준거다
    불만드러내면 첫째 사람도 아니죠

  • 15.
    '24.9.20 3:49 PM (61.43.xxx.171)

    원글님 집 딸 하고 싶네요2222

  • 16.
    '24.9.20 3:57 PM (223.38.xxx.159)

    큰애한테는 너는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차도 사줬으니 작은애한테 5천 정도 주고 싶다
    작은애한테는 현금으로 5천 통장 주면서 차를 바꾸든 시집갈 때 쓰든 너를 위한 5천이 여기 있다.
    라고 하겠어요.
    근데
    큰애 집 살 때 또 2억을 해줄거면 작은 애도 그 만큼 또 해줘야죠.
    은근 차별이 있네요. 딸만 있는데도

  • 17. ...
    '24.9.20 5:03 PM (89.147.xxx.42)

    님이 차별하시는거 같아요.
    큰딸 취업할 때 소형차 사줬다면서요.
    아빠 말대로 작은 딸도 사줘아죠.

  • 18. ..
    '24.9.20 6:00 PM (221.142.xxx.5)

    큰딸 사준 차에 상응하는 돈(현재 동종급 차량가격으로)을
    주고 둘째에게 선택해라 하세요.
    소형차를 바꿀지, 알뜰(?)하게 그대로 탈지 둘째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큰아이에게 교육비 지원한 건 둘째 시집갈때 혹은 둘째 집살때
    둘 다 모아놓고 얘기하며 추가로 주세요.

  • 19. ㄴㅇㅅ
    '24.9.20 7:43 PM (124.80.xxx.38)

    나중에 집살때 돈 보태줄 따님이 큰따님인가요 작은따님인가요? 만약 큰 따님이라면 님이 큰 따님만 더 편애하신단 생각드는데요. 큰따님이 더 많은걸 누리고 살고 새차타고 작은따님은 늘 물려받고 누리지도 못했다면서요.

    5천만원은 좀 오바같고... 소형차와 5천만원짜리 차 중간정도 수준되는차로 작은따님이 그 가격한도내에서 원하는 차 고르게 해주시고....
    기존의 소형차 판돈은 작은따님께 주시면 좋겠네요. 그걸로 서운한거 조금믄 상쇄되었음 한다하시고...

    그냥 제3자의 입장에서 볼떄 너무 큰 따님만 인정해주시고 해주시는 느낌들어요.(작은따님도 스스로 벌어서 모아서 시집 갈수도 있는거고...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서운함 표시할 정도면 속으론 진짜 많이 쌓여있을거에요. )
    글이 짧으니 세세한건 모르겟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345 전업에 애 둘 영유 보내는 집은 진짜 부자인듯요 (제 기준) 16 2024/11/09 4,675
1646344 할 일이 많은데 귀찮아요 3 블루 2024/11/09 1,180
1646343 귝산차인데 자꾸 고장이 나요 4 .. 2024/11/09 1,198
1646342 부산은 1박이나 2박하기 너무 모자르지않아요? 8 .. 2024/11/09 1,383
1646341 꼬꼬무 대전 골령골 대학살 이야기 5 꼬꼬무 2024/11/09 2,048
1646340 세계사가 너무 재있어요. 13 세계사 2024/11/09 2,056
1646339 유통기한 두달 지난 찹쌀가루? 2 가루 2024/11/09 463
1646338 주가조작으로 사형시키자구요 10 ㅋㅋ 2024/11/09 918
1646337 기아 상무이사 였다는데,은퇴후도 일할수 있는가봐요 7 ... 2024/11/09 2,469
1646336 시구절을 일상속에서 발견할때 3 토요일 2024/11/09 663
1646335 집에 애들 친구가 놀러오면...잔향 30 지속력 2024/11/09 7,243
1646334 미 하원의 한반도 평화법안 총 52명 서명, 역사 새로 썼다 2 light7.. 2024/11/09 698
1646333 김건희 국정 참여 뭐가 문제죠? 60 ㅇㅇ 2024/11/09 6,089
1646332 역시 곽튜브 재미있네요 32 ㅇㅇ 2024/11/09 5,214
1646331 아파트 직거래시 매도자 2 ... 2024/11/09 659
1646330 펌)배우 정우성-신현빈 '열애설'…양쪽 모두 발 빠르게 부인 41 어울리는데!.. 2024/11/09 24,358
1646329 알배기랑 그냥 배추의 차이가 뭔가요/? 4 .... 2024/11/09 2,413
1646328 동네에 팥전문점이 생겼는데요 8 ㅇㅇ 2024/11/09 2,713
1646327 순자산 통계에서요. 퇴직금도 포함 시키는게 맞나요? 3 ... 2024/11/09 1,395
1646326 유튜브 조동아리- 이경실 김지선편 넘 재밌어요 1 ........ 2024/11/09 1,047
1646325 도쿄러브스토리 보신 분만요 8 일드 2024/11/09 1,055
1646324 택배 보낼때 젤 저렴한건? 택배 2024/11/09 603
1646323 명태균 홍매화, 청와대 홍매화 1 000 2024/11/09 1,866
1646322 남의 말 하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하찮아 보일줄 몰랐어요 10 2024/11/09 2,705
1646321 삼각지 이편한 세상 아시는 분 계셔요? 6 삼각지 이편.. 2024/11/09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