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회의는 회견 전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재단의 대관 취소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의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다”며 “극우 보수 세력의 기자회견까지도 용납되는 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은 발표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의료 공백, 독립기념관장 ‘뉴라이트’ 인사 논란을 비롯한 역사인식, 공영방송 장악 시도 등을 현 정권의 문제점으로 짚었다. 시민사회 인사 1500여명이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온갖 망동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주저하지 말고 민생을 파탄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잃은 윤석열 정권을 물러나라고 요구하자”고 했다.
황석영 “위기 아닌 것이 없어” 민주화운동 원로들 ‘윤 정권 퇴진’ 시국선언 - 경향신문 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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